예상보다 탄탄한 전력에 예상외로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던 H조 포르투갈대 가나와의 경기가 치열한 접전 끝에 포르투갈이 가나를 3-2로 이겼습니다.

포르투갈은 이로써 H조 1위를 차지했으며 가나는 4위 그리고 우루과이와 대한민국은 공동2위에 올라있는 상황인데요.
아직 첫경기라 이렇다 할 큰 윤곽이 그려진 상황이 아니지만, 16강 진출에 유리한 예상 시나리오와 경우의 수를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우선 2차전 최상의 시나리오는 포르투갈은 2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이기고 2승을 따내서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 한국이 가나를 이기고 1승1무가 돼서 조 2위가 되는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가나는 2패로 사실상 탈락 확정되고, 우루과이가 1 무 1패로 조 3위에 불리한 위치가 되는 것입니다.
<H조 2차전 한국 유리한 시나리오 1>

반면 다른 경우의 수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비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가나를 이겨야 합니다.
<H조 2차전 한국 유리한 시나리오 2>

이렇게 되면 조금 복잡해지는데요..
3차전까지 포르투갈과 대한민국 그리고 우루과이는 모두 16강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앞서 시나리오1은 우루과이만 잘 따돌리면 16강 진출이 수월하지만, 시나리오2 의 경우는 3팀이 모두 3차전까지 치열한 수싸움을 펼쳐야 하는 것이지요.
게다가 한국의 마지막 3차전은 우승후보인 포르투갈입니다.
우루과이는 최약체로 평가받는 가나와 상대하게 됩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 패하게 된다면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반면 시나리오1 대로 간다면 포르투갈에 패한다 해도 큰 점수차로 지는 것이 아니면 16강 진출 확률이 그나마 높다는 것이지요.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남은 경기 전부 이겨서 2002년 월드컵때와 같이 2승1무 조1위로 16강 진출하는것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만약 남은경기를 비기거나 패하게 된다면(1무 1패, 2무, 2패) 사실상 16강 진출은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다음 경기는 월요일(28일) 밤 10시 가나와 상대하는데요.
일단 가나와의 경기 무조건 이기고 생각해야 합니다.
가능한 큰 점수차로 말이지요.

대한민국 대표팀의 예상보다 좋은 전력과 경기력을 보여준 기대감으로 가나와의 다음 경기 승리를 기원해 봅니다.
대한민국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