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일하던 여동생이 싸늘한 주검으로…” 동생의 유골을 품에 안고 귀국하는 오빠, 항공사 직원의 ‘한마디’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 네티즌이 겪은 항공사 미담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A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이 자신이 겪은 일화를 공개하게 되었는데요.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 사망한 동생의 소식을 들었다는 글쓴이. 이에 영사관과 현지의 도움으로 무사히 동생의 장례식을 끝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후 유골함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A항공사 티켓을 예매한 그는 항공사의 따듯한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베트남서 일하던 여동생이 싸늘한 주검으로…" 동생의 유골을 품에 안고 귀국하는 오빠, 항공사 직원의 ‘한마디’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에 감동스런 사연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에 있던 홍씨는 2019년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일하고 있던 여동생이 중증 뎅기열로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됩니다.

급히 비행기를 타고 다낭으로 넘어갔지만, 오빠와 동생에게  허락된 시간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도착 하루만에 동생이 세상을 떠난것입니다.

"베트남서 일하던 여동생이 싸늘한 주검으로…" 동생의 유골을 품에 안고 귀국하는 오빠, 항공사 직원의 ‘한마디’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동생은 비행기에 탑승할때 설레이던 모습으로 그렇게 여행을 즐기던 동생은 끝내 타국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영사관과 현지 교회의 도움을 받아 장례식을 치르고 화장을 한 뒤, 어느 교민이 나서준 덕에 한국 항공사 귀국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날, 동생의 유골을 공항에서 받기로 하고 발권창구로 간 홍씨, 탑승 수속을 하며 “유골함과 함께 탈 예정”이라고 알렸고 이에 한 직원이 다가와 ‘미리 안내를 받았다’며 두 자리를 준비하겠다고 합니다.

장시간 동생을 계속 안고 있을 생각을 했던 홍씨에겐 감사한 배려였는데요. 탑승 시각이 되자 예상치못한 불쾌한 상황에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려는데 현지인 검색원들이 유골함을 신기한 물건 보듯 한참을 구경하며 무례하게 행동한 것입니다. 게다가 관련 서류도 두 손가락으로 받는 등 배려심 없는 모습을 계속 보였던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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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는 억장이 무너졌지만 눈물을 삼키고 출국 절차를 겨우 마무리하게 됩니다. 들어간 출국장은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모여있었기에 시끌벅적한 틈에 있기보다 가장 나중에 타기로 마음먹는데요.

마침 그때 한 직원이 다가왔습니다. “동생분과 함께 가시죠? 먼저 체크인하실 수 있게 도와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을 건넨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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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제안에 홍씨는 “네?”라며 되물었고 직원은 “먼저 체크인하고 탑승해 계시는 게 더 편하지 않으시겠어요?”라며 재차 홍씨를 탑승구로 안내했습니다.

그를 따라 탑승구를 지나니 놀랍게도 마주친 사람은 발권 창구에서 두 자리를 준비해놓겠다는 직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좌석까지 안내하겠다는 그 직원과 나란히 탑승용 다리를 걸으며 간단하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 직원의 말에 결국 홍씨는 눈물을 쏟고야 말았습니다.

“모든 승무원에게 얘기해 뒀습니다. 불편한 점은 언제든 말씀해 주시고요. 동생분의 마지막 비행을 저희 이스타항공이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입니다.”

"베트남서 일하던 여동생이 싸늘한 주검으로…" 동생의 유골을 품에 안고 귀국하는 오빠, 항공사 직원의 ‘한마디’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홍씨는 항공사 직원이 건넨 이 한마디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비행기를 정말 좋아하던 동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한 비행을 직원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편안하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것이였죠.

"베트남서 일하던 여동생이 싸늘한 주검으로…" 동생의 유골을 품에 안고 귀국하는 오빠, 항공사 직원의 ‘한마디’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사연은 홍씨가 항공사와 해당 직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건네고자’ 인터넷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비행기에서 줄곧 ‘유골을 갖고 돌아간다’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직원의 말 덕분에 ‘동생과 함께 돌아간다’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서 일하던 여동생이 싸늘한 주검으로…" 동생의 유골을 품에 안고 귀국하는 오빠, 항공사 직원의 ‘한마디’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누이의 어릴적 다정한 모습. [사진제공:오빠 홍근님]

감정에 큰 흔들림 없이 여정을 마치고 기다리시던 부모님 품에 동생을 안겨드렸습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는데요.

‘동생분의 마지막 비행을 저희가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라는 이 말 한마디를 위해 항공사 직원은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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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동생은 비행기 타는 것을 좋아했기에 저 말에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이 직원은 비행기 좌석 앞까지 에스코트를 해주고 다시 한번 승무원들에게 A씨의 편의를 봐달라는 말을 전달하고 갔다고 합니다.

게다가 두 자리를 비운줄 알았는데 무려 세 자리를 비워줘서 너무나 편하게 동생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