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기생 쌍둥이를 몸에 달고 살던 소녀”가슴에 손과 발이 하나 더 자라는 10대 소녀는…

선천성 질환 또는 유전병이란 정상적인 유전자 혹은 염색체 배열 구조로부터 벗어난 돌연변이 상태로서 자손에게 전달되는 질병을 말합니다.

또한 인구 10만 명당 2~3명의 비율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출생 후 바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성장 과정에서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아래 사례 속 주인공처럼 태어날 때부터 신체 일부가 없거나 변형된 채 태어나는 사람들은 모두 불행할까?  이 소녀에게도 누구보다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평생 기생 쌍둥이를 몸에 달고 살던 소녀가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평범한 일상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필리핀 일리간에 사는 14살 베로니카 코밍게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엄마 플로라 씨는 베로니카를 임신한 동안 적절한 시기에 검진을 받지 못했습니다. 단지 배 속의 아이가 쌍둥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이의 이름까지 모두 지어놓고 기다렸지만 예정일에 맞춰 태어난 아이는 두 명이 아니라 한 명이었습니다.

한 아이가 배 속에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다른 아이의 몸에 붙어버린 겁니다.

그렇게 베르니카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 때문에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하고 몸 중앙에 팔 두 개가 붙어있는 채로 자랐습니다.

베르니카는 “내 몸에 붙은 게 처음에는 발이라고 생각했다”며 “자라면서 이것들도 더 커졌다. 무겁고 움직이기도 불편하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이 몸통들에서 알 수 없는 액체가 나오는데 그거 때문에 항상 배꼽이 젖어있고 냄새도 고약하다”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이미지 확대하기 그런데 고맙게도, 베르니카는 다음 주 태국으로 가서 14년 동안 불편하게 달고 지내던 기생 쌍둥이를 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녀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마을 주민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수술비를 마련해준 겁니다.

다행히 베로니카 몸에 붙은 기생 쌍둥이는 주요 장기가 아닌 피부나 뼈에 붙어 있는 정도라 쉽게 제거 수술이 가능하다고 전해졌습니다.

지역 당국도 소식을 접하고 “베로니카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현명하고 성숙한 베로니카가 곧 수술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