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저장성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이쁘장한 소녀였다고 합니다.
성격은 활동적이고 쾌활했다고 하며 사랑이 넘치는 집안의 막내딸로 성격도 착하고 부지런한 성격 탓에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부모님께도 효녀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한 그녀는 시력이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눈이 나빠지기 시작할 무렵 단순한 근시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 아버지는 막내딸을 데리고 안경점을 가서 안경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그녀의 시력은 계속 나빠졌고 한 학기도 채 마치지 못하고 실명하게 됩니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된 부모는 딸과 함께 이곳저곳 의사를 찾아다닙니다.
실명 후부터 그녀의 얼굴은 점점 변하기 시작하더니 10대 여자아이 얼굴에 갑자기 종기가 생겨 중앙에서부터 바깥쪽으로 계속 퍼져나갔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그녀는 22살의 어린 나이로 얼굴에 거대한 종양이 생겨 어디를 가든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려야 했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두 눈이 튀어나왔고 코는 존재조차 보이지 않았고 입술도 부어오른 얼굴에 눌려 겨우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녀의 150 cm 작은 키에 얼굴은 터무니없이 크게 변화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이미 완전히 실명된 상태였고 기본적인 후각 기능도 잃어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종양으로 인해서 입이 돌아가있어서 억지로 음식을 먹어야만 했습니다.

그녀를 괴롭히는 것은 이상해지는 얼굴뿐만 아니었습니다. 병 때문에 호흡 곤란에 식사를 하는 것까지도 힘들어졌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외모 때문에 자신감을 잃었고 그 뒤로 그녀 사람을 만나러 외출조차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딸을 데리고 전문병원을 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너무 놀란 의사는 서둘러 그녀에게 간단한 물리적 검사를 한 다음 CT를 찍으러 데리고 갑니다.

CT 결과가 나오고 분석 결과 그녀의 머릿속에는 두개골과 비슷한 크기의 종양이 발견됩니다.
그녀의 얼굴 한가운데 자리 잡은 종양 때문에 그녀의 얼굴이 심하게 변형된 것입니다.
의사는 예의가 신경종이라는 병에 걸렸다고 했습니다. 비록 처음 들어보는 병명이지만 의사의 심각한 표정만 보고도 큰일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오 씨 부부는 아이가 병에 걸렸으니 서둘러 치료받게 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의사는 한참 동안 침묵 후 받아들이기 힘든 말을 합니다.
의사는 현재 그녀의 병세는 치료를 받아도 완치보다 위험 가능성이 더 크며 완치 확률은 0.1%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완치가 희박한 가능성과 그에 드는 수술 비용은 이 가족이 부담하기엔 턱없이 부족했죠.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아버지는 속상한 마음을 억누른 채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당연히 아버지도 딸이 수술받고 치료도 받게 해주고 싶었죠. 하지만 아내까지 아프면서 집안의 빚이 날로 늘어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힘으로는 딸의 병원비를 마련하기가 매우 어려웠습니다.
결국 의사의 도움 하에 그는 인터넷을 통해 도움받을 방법을 알았고 여러 플랫폼에 자신의 사연을 알리게 됩니다.

다행히 많은 방송 매체에서 오 씨 가족의 사연을 접하고 앞다퉈 보도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선금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내 예이의 수술 비용이 마련됐고 오 씨는 다시 딸과 함께 수술을 위해 더 큰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정밀 검진 후 의사는 예이의 병이 신경종이 아니라 섬유성 골이 형성이라는 진단을 내립니다.
쉽게말해서 뼈가 자라는 과정에서 이상이 생기는데 현재로선 수술을 통해서만 병변의 부위를 절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술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었죠. 특히 예의의 상황은 의사들조차도 쉽지 않아 했습니다.
결국 전문가들의 논의 후 수술 방안을 확정합니다.
예이는 드디어 수술실로 들어갔고 문밖에서 초조해진 오 씨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없었습니다.

수술 시작 후 얼마 안 돼서 출혈이 크게 일어났고 실제 상황에서의 수술 난이도는 예상보다 힘들었습니다.
수술을 받던 예이는 혈압이 내려가면서 심박수도 80에서 160으로 올라가 거의 쇼크 상태에 빠지게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도 포기하지 않고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얼굴의 종양이 제거되었고 골격도 제자리를 찾아갔으며 얼굴도 반쯤 작아졌습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그녀의 가족에게는 그토록 바라던 일이었죠.
2010년 이후 그녀의 얼굴은 더 이상 퉁퉁 붓지 않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그녀가 다시 병원에 가서 재검사를 했을 때 의사는 희망을 보았고 약간 비뚤어진 코만 고치면 되겠다고 말하였죠.

더 놀라운 건 아무도 다가가지 않았던 그녀에게 남자친구도 생겨 병실 안에는 예이의 웃음소리가 가득했습니다.
알고 보니 집으로 돌아간 후 그녀는 다른 사람의 소개로 지금의 남자 친구를 알게 됐고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정말 꿈만 같다며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