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아내와 함께 산다” 4000만원 들여서 만든 ‘아내 인형’

타파스 산 딜리에(65), 인도, 은퇴한 공무원입니다.

그는 작년 5월 4일 무서운 코로나19로 부터  아내 인디 라니(59)를 잃었습니다. 당시 격리 중이어서 마지막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39년 동안 긴 세월 희로애락을 같이했던 아내가 떠난 후 그는 아내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여전히 아내를 곁에 두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그의 삶에서 아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녀와 똑같이 생긴 인형을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죽은 아내와 함께 산다" 4000만원 들여서 만든 ‘아내 인형’


남편은 아내를 만들기 위해 조각가를 고용한 후 실물 크기 모델을 만드는 데 6 개월이 걸렸습니다. 무게는 30 킬로그램입니다. 총비용은 30,200달러(약 3,821만 원)였다고 합니다.

"죽은 아내와 함께 산다" 4000만원 들여서 만든 ‘아내 인형’

모델을 만든 조각가는 가발을 만드는 데 3주가 걸렸다고 설명했고. 클라이언트 너무 까다로워서 머리카락 부분까지 상세히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조각가는 조각이 완성된 후 “고객은 매우 깊은 소원을 이루어낸 것처럼 기뻐했습니다. “나는 그의 반응을 보고 안도했고 고객은 나에게 ‘당신은 훌륭한 일을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모형이 완성되자 아내가 평소 끼던 목걸이와 귀걸이도 착용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아내가 생전에 가장 좋아하던 장소인 거실 소파에 자리를 마련해 아내 조각상을  두었다고 합니다.

그는 여가 시간에 아내 옆에 앉습니다. 남편은 그녀의 머리를 빗고 옷을 정리해 주곤 합니다.

"죽은 아내와 함께 산다" 4000만원 들여서 만든 ‘아내 인형’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은 이렇게 아내와 똑같은 조각상을 만들어 옆에 두고 싶은 마음인가 봅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조각상을 볼 때 마다 그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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