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주인 곁을 떠나지 못하고 무덤에서 오열하는 강아지..ㅠㅠ

2000 년에는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수컷 진돗개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박 씨는 사랑하는 백구를 강아지 때부터 정성을 다해 자식처럼 키우기 시작합니다. 때때로 그들은 침실에서 함께 자고 서로에게 위안이 되었습니다. 백구는 똑똑해서 박 씨 말을 전부 알아들었다고 합니다.

강아지 주인은 몸이 안 좋아 오래전부터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백구와 행복할 줄만 알았던 박 씨는 병이 악화되어 전남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그의 병세는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치료를 포기하고 퇴원한 박 씨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백구가 지켜보는 앞에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백구는 하루아침에 주인이 죽자 슬픔에 빠져 주인의 침대 앞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밥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백구 주인은 살아있을 때 유언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전남대 병원에 실습용으로 기증하겠다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박 씨가 돌아가신 다음날 전남대 병원 직원들은 그의 시신을 옮기려고 박 씨집을 오게 되었고 백구는 주인 곁을 지키며 손도 대지 못하게 합니다.

백구는 서럽게 짖어대며 주인을 지켰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을 듣고 찾아온 이웃 주민들과 친척들이 백구를 유인하려 했으나 백구는 방문 앞을 떠나지 않은 채 접근하는 사람들을 위협했어요.


병원 측은할 수 없이 방문이 아닌 창문을 통해 어렵사리 시신을 운구할 수 있었다. 백구로 인해 3시간이나 지연된 후였다고 합니다.

전남대 병원 직원은 시신을 옮겨가기 위해 직원들과 같이 박씨 집에 들어갔으나 주인을 지키던 백구가 사납게 짖으면서 달려들어 3시간 동안 꼼짝 못하고 있었다면서 동네 사람과 친척들의 도움으로 겨우 시신을 운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백구는 주인을 모신 병원차가 집을 빠져나가자 4km 가량 뒤쫓다 지쳐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이후에 주인의 옷을 옆에 두고 웅크리고 앉아 침대를 지켰다고 합니다.

백구를 안쓰럽게 생각한 이웃 주민들이 밥과 물을 가져다 놓았으나 쳐다보지도 않은 채 음식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근처에 사는 박 씨의 누나는 백구가 제일 좋아하던 카스텔라를 사다 놓았지만 입에 대지도 않고 방문만 지키고 앉아 있다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말라 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볼 수가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백구는 주인 박 씨가 사망 후 10일이 넘도록 곡기를 끊어 영양제를 주사하기도 했는데 마을 주민들이 박 씨의 옷가지를 관습에 따라 불에 태우려 하자 이를 저지하게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백구는 주인의  지인으로부터  진돗개 연구소로  입소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백구에게는 새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충일이라는  이름을 새로 같게  되었고  백구 사연을 들은  사람들은 연구소로 찾아와서 백구의 입양을  고려해 보려 했으나  백구는  사람을 기피하는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백구는  한번 주인에게 바친 충성심을 변함없이 지켜가고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