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뉴스에서 조현병을 앓는 환자가 폭력을 휘두르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증세가 매우 심하거나 치료를 제때 받지 않는 특수한 경우인데요.
조현병은 실제로 100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아주 흔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조현병은 본인이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분들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조현병의 초기 증상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현병 초기증상

조현병이 생기기 전 증상을 ‘조기 정신증’이라고 하는데요. 이때는 뚜렷한 증상은 안 나오지만 미묘한 변화들이 나타납니다.
조현병은 보통 10대 후반 ~ 20대 초반이 가장 많이 발생됩니다. 초기에는 원인만 찾아 치료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초기에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 만성화가 되면 대인관계, 학업, 직업적 등 막대한 손해와 장애가 생기며 치료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미리 알아차리고 치료하면 예후가 좋기 때문에 미리 증상을 확인하시고 주변에 이러한 증상을 가진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생각의 변화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관계 사고’인데요. 타인의 행동 또는 환경 현상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기 위해 일어난다는 불확실한 믿음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직장동료끼리 모여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나를 뒷담화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거나, 길을 지나가는데 누군가와 눈을 마주칠 때 나를 “혹시 미행하나?”. “감시하나?” 같은 생각으로 이어지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건 이 단계는 아직 망상에 이르기까지는 아니라 전 단계이기 때문에 이 생각들이 굉장히 공고하게 굳어져 있지 않고 잠깐잠깐의 느낌으로 스쳐 지나갔다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 정신증의 한 가지 사인일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 소음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우리 신체에는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이라는 오감이 있는데요. 조현병은 이 중에서 청각자극이 많이 예민해진다고 하는데요.
이런 분들은 보통사람들보다 소음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층간소음의 경우 약간의 소음이 있더라도 극도로 예민하게 받아들이면서 “나를 괴롭히려고 저러는 것 아닌가?”라는 망상으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조현병 초기 증상은 청각이 예민해지고 여기서 더 진행되면 환청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환청은 외부의 자극이 없는데도 자신을 욕하는 소리 목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 실체하지 않는 것에 몰두한다

이전에는 관심이 없었던 철학, 종교, 미신, 마법적인 사고 같은 것들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때로는 그것과 관련된 강박 증상도 보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접촉했을 때 안 좋은 기운이 묻어온 것 같다는 생각에 손을 너무 많이 싰는다거나. 안 좋은 기운에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해 스스로를 격리시키거나,
혹은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철학이나 종교 서적 같은걸 계속 탐독한다면 조현병으로 가는 미묘한 변화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 환각증세가 일어난다

환각이라는 건 실제로는 없는데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감각을 의미합니다. 초기에는 환각 증상이 나도 모르게 잠깐잠깐 스쳐 지나간다고 합니다.
믈론 초기에는 지속되는 않는 특징이 있지만, 간혹 없는데도 무슨 소리가 들리거나 무언가 보이는 것 같거나 냄새나 맛 같은 것도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체 하지 않는 환각증세가 실제로 있다고 인식하게 되면 착각으로 이어지면서 온전히 받아들이게 됩니다.
📌 감정의 변화

특별한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거나 웃음이 날 수 있습니다. 그 상황에 적절하지 않은 감정 반응들이 나도 모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런 증상은 환청이나 환시 이런 것 때문에 그런 감정이 나타날 수 있는데 흔하게 예를 들자면 장례식장에서 부적절한 웃음을 보이는 것처럼 상황에 맞지 않은 감정이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불안, 긴장도가 올라가거나 우울감이나 짜증 같은 감정이 많아지는 등 일반적인 기분장애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신체/행동의 변화

행동의 변화로는 원래 알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전부 차단하고 혼자 있으려 하거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꺼려하며 집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고 집에서만 있으려는 모습이 보인다면 조현병 초기 증세로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또한, 이전에는 분명히 활동적이고 말수가 많았던 사람이 갑자기 매사에 무기력한 모습들이 늘어나고 말수가 적어지는 등 마치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이 무언가 하자고 해도 시큰둥하고 그냥 멍하니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면 이런 것들이 조현병 의심할 수 있는 하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현병 초기 증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러한 증상들이 모두 조현병 초기 증상의 사인이라고 볼 순 없지만 만약 앞서 설명한 증상들이 겹쳐서 나타났을 때는 조현병 증세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