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제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엄마입니다.
그런데 너무 허망하게 남편이 뺑소니 차량에 하루아침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딸아이는 똑똑한 남편의 닮았는지 어릴 적부터 유난히 영특했어요.
내 자식이라 유난이 아니라 정말 영재 소리들을 정도로 재능이 있는 아이였죠.

형편은 어려워졌지만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고 싶었던 저는 무리를 해서라도 아이를 지원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던 아이는 장학금까지 받으며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고 학점 관리는 물론이고 교수님들의 예쁨을 받으며 누구보다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이 아프셔서 저는 결국 딸의 대학원 진학을 위해 모아두었던 돈을 시어머니 병원비로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딸은 결국 가족이 먼저라며 꿈을 포기 하게 되었습니다.그러다 어머니께서도 결국 2년간의 투병 끝에 돌아가시게 되었죠.
딸은 결국 공부를 완전히 접어버렸고 그 후로 저는 가슴 한켠에 상처를 묻고 살게 되었어요.

그래도 일하는 딸 덕분에 형편도 점점 좋아지게 되었고 딸은 남자친구도 만나게 되어 집에도 소개를 하더군요.
딸이 남자친구를 집으로 데려왔는데 긴장하지 않고 살갑게 대하는 그 청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아이 남자친구의 어머니란 사람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명품으로 치장한 화려한 모습이 저는 비교가 되었고 그제야 저는 딸의 남자친구가 부잣집 외동아들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엄마가 찾아와서 딸아이와 청년의 만남을 반대한다고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빨리 결혼일 시키고 쉽다고 했습니다.

결국 아이들의 결정에 따라 둘은 결혼을 하게 되었고 저는 딸을 예상보다 일찍 시집보내게 되었습니다.
시댁 도움으로 호화로운 결혼식을 준비하는 딸아이를 보며 그동안 없는 집에서 고생만 하던 딸아이가 이제야 여유를 누리는구나 싶어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남부럽지 않은 결혼식을 올린 딸아이는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 소식까지 전해왔어요.

좋은 소식이었지만 부잣집에 시집가서 신혼을 즐기기를 바랐던 제 입장에서는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죠.
그래도 다행히 제 대신 다른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시는 사돈을 보며 저는 사돈께 조금이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시간은 지나 출산 날이 다가왔고 딸아이는 무사히 아들을 낳게 되었어요. 부모 마음은 어쩔 수가 없는지 울고 있는 손주보다는 이제 막 출산한 딸아이의 건강이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딸이 좋아하는 음식이랑 미역국을 끓여 조리원으로 찾아갔지만 딸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만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딸을 만나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며 지내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딸아이가 조리원에 들어간 이유로 연락이 잘되지 않았어요.
걱정이 되어 딸아이가 사는 집으로 찾아갔지만 이미 이사를 가고 없다고 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저는 딸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 딸의 행방을 찾고 있었는데 다들 출산 이후 연락을 못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다 딸의 오랜 친구에게서 딸의 행방을 알게되었습니다.딸 아이가 자신의 행방을 저에게 말하지 말라고 입단속을 시켰다고 합니다.
일단 일하는곳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아이를 출산한지 한 달도 안 된 딸아이가 일을 하고 있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그것도 부잣집 시댁을 두고 말이죠.
곧장 아이가 일하고 있다는 곳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홀린 사람처럼 가게로 들어가 딸아이를 찾게되었죠 .주방 안쪽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직 붓기가 채 빠지지 않은 모습으로 설거지를 하고 있는 딸아이를 발견하게 되었죠
딸은 저를 보자마자 바닥에 주저앉으며 눈물을 흘렸어요
딸아이는 아이는 시댁에 뺏겼고 강제 이혼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날 딸아이에게서 듣게 되었던 일은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딸아이가 손주를 낳은 날 사돈이 딸에게 서류 한장을 건넸다고 하는데요 서류는 이혼서류였고 놀란 딸아이가 이게 무슨 의미냐고 말하자.

시어머니는 이혼하라는 거지 마지막까지 수고 했다며 너 덕분에 우리집에 머리 건강하고 좋은 애를 얻게 되었다고 했답니다.
이제 너의 역할은 끝났다고 시어머니는 넉넉하게 살게 위자료를 넉넉히 챙겨줄 테니 다른 소리는 하지말라고 합니다.
“너의 역할은 유전자가 좋은 아이를 낳아주는 거였어 너 설마 내가 진심으로 너와 너의집을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니? 급이 달라도 한참 다른데 말이다.”
“ 위자료는 2억 정도 챙겨줄 생각이다. 그 정도면 괜찮겠지?“
” 질척거리며 우리 아들 옆에 붙어 있을 생각 마라.“
” 너는 몰랐겠지만 네 남편도 진작에 다른 여자 만나고 있었다
“개가 월래 한 여자를 오래 만나지를 못해요.“
남편 또한 한통속이었습니다.하지만 딸은 납득 할 수 없었고 이혼을 거절하자 딸을 쫒아 내고 문도 열어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지낼 곳이 없어진 딸은 차마 저에게 말할 수 없어서 친구 집으로 가게 되었고 먹고살기 위해 식당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복수하겠다고 결심했고 내 딸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인 손주를 데려오겠다고 맹세를 했죠.

저 집안사람들에게 복수하는 방법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다 “너희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한번 당해봐라 ..”
사돈여자는 자신의 집안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사람을 바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딸의 경우 사돈이 원하는 며느릿감에 거의 모든 부분에 만족시켰지만 집안이 가난하고 명망이 없다는 이유로 아이만 빼앗긴 채 버림을 받았죠.

그런데 그 부족한 부분마저 채워주는 여자라면 사돈 그 여자가 욕심을 낼 것 같았습니다.
치마만 누르면 무조건 좋다고 할 놈이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죠 허무맹랑한 생각이긴 했지만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 보이질 않았습니다.
딸에게 제 계획에 큰 주기만 이야기를 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딸은 좋은 생각 같다고 말했어요. 특히 사위와 사돈의 취향을 120%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을 홀리게 할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는 건 전혀 어렵지 않다고 했죠
대행 회사를 통해 여자를 소개받았고 물로 그 여자에게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작전에 실행해야 했지만 이미 우리는 손주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민서라는 여자는 완벽하게 만들어 집니다.

최종적으로 확인을 했을 때 민서는 명망 있는 집안의 자제였고 해외에서 유학을 다녀왔고 현재는 유망한 스타트업 계획하고 있는 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또 사주 역시 여러 점집을 돌아다니며 사위와 가장 잘 맞는 사주로 만들어 놨습니다.
우리는 민서의 도움을 받아 두 사람이 민서를 며느릿감으로 대하는 장면을 찍을 수 있었고 사위가 민서와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 역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섭외한 민서가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사돈이란 그 여자는 자신의 아들과 민서를 결혼시키고 싶어 안달이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들과 제 딸이 하루라도 빨리 이혼을 해야 했죠. 그래서 연락도 받지 않던 사돈 그 여자가 먼저 저에게 연락을 해왔습니다.
딸과 함께 보자고 하더라고요 제가 바라던 계획대로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흔쾌히 그 자리를 나가게 되었죠
사돈 여자는 말합니다.
“시간 끌어봤자 서로 좋을 게 없다며 이 구질구질한 관계를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다며 결국 돈으로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증거 사진을 보여주며 아직 혼인관계가 유지 중이잖아요 이혼 소송에서 누가 이길 거 같아요.”
그리고 당신들처럼 돈 많은 사람들의 사이에서는 돈보다 중요한 게 체면 아니냐고 아들의 불륜을 도와서 이혼시키려 하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알면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사돈이라는 여자는 흥분을 하며 그럼 어떡하면 되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손주를 돌려주는 것과 위자료 합의금은 10억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추후에도 문제 삼지 않는다는 법적 효력이 있는 각서를 쓰라고 했습니다.
사돈 여자는 모두 쉽게 내주기 힘들었는지 한참을 고민 하더니 위자료를 깎아보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약속을 하고 각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우리도 이혼 합의 이후에 추가로 요구하지 않는다는 합의서에 공증서를 써주기로 했습니다.
그 사돈 여자는 그제야 흡족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민서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는 상상이라도 했는지 매우 신이난 모습으로 있을 때 저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꾹 참았습니다.
이제 남은 건 신이 나있는 두 사람에게 속 시원한 복수를 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하루는 사돈 그 여자가 민서에게 부모님과 식사하는 자리를 만들자며 이혼한지 이틀도 안되어 연락이 온 겁니다.
민서는 결혼 이야기를 하려고 부모님을 만나자고 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그 자리에 민서 부모님이 나올 줄 알았는데 제게 나간 거죠.
두 사람을 당황스러워 하더군요.
두 사람은 나를 조롱하는 듯한 말로 “그렇게 자존심 세우시더니 제가 보태드린 돈 펑펑 사용했나요? 이곳까지 나타나시고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중요한 약속이 있으니 자리를 비켜달라고 합니다.
이때 사돈 옆에 안좌 있던 민서가 지금까지 쓰고 있던 가면을 벗어 버렸죠
민서는 이제 끝난 거죠? “아휴 있지도 않는 점잔 빼느라 힘들었네”
민서는 세상에서 가장 천박한 말투로 저희 부모님은 지방에서 사셔서 여기 못 오세요.
“이분이 대신 왔다고 생각하고 말씀들 나누셔요.“
“나는 결혼 같은거 생각 없긴 한데 정 그쪽에서 지금 저라도 결혼을 해야겠다면 한번 생각은 해볼게요 .”
사돈 여자는
“어머 민서야 ? 너 왜 그러는 거야?”
“너 말투랑 행동이 왜 그래?”
“그럼 전부 우리를 속였던 거니?”

“네 얌전해 보이려고 내숭 좀 떨었어요. 근데 문제 될 건 없잖아요? 내가 아줌마 아들이랑 결혼한 것도 아니고 안 그래요?”
사돈 여자는 입에 거품을 물면서 분해서 죽는다는 표정으로 너희들 다 고소할 거라고 다 처벌받게 할 거라고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민서는 당당하게 “아줌마 왜 법까지 들먹여요 사람 겁나게 법대로 한번 뭘 어쩔 건데요? 아줌마가 나한테 피해 본 게 있어요?”
“내가 어머님이랑 민영 씨에게 거짓말했다는 증거는 가지고 말하는 거예요?”
우리는 치밀하게 계획을 세어 한 일이었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가 될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거짓말은 항상 증거가 남지 않게 서면으로만 있었거든요. 거기다 경제적인 도움을 받거나 따로 결혼을 약속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그쪽에서 피해를 봤다고 증명할게 하나도 없었죠.

스스로도 피해본 걸 증명할 수 없다는 걸 알자 사돈이었던 그 여자는 뜨거운 콧김만 내뿜으며 씩씩거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