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주인을 목숨을 구해준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람보다는 동물이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동물이 주인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종종 있는 일입니다.
서울 성동구에서 일어난 버스 폭발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린 반려견은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려고 주인에게 이상한 행동을 반복했다고 하는데요.
그날 성동구 한 지역에서 압축천연가스 시내버스가 연료 불안정으로 운행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맙니다.
강아지 주인은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진료하기 위해서 동물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날따라 강아지가 이상한 행동을 해서 어디가 아파서 그런 것 같아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려견 주인은 진료를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마시려 했고 무언가 불안해 하는 강아지는 나가자고 주인에게 이상한 행동은 계속되었습니다.
계속 나가자고 재촉하는 강아지 때문에 커피를 마시려던 것을 포기하고 강아지에게 이끌려 억지로 병원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강아지가 끌고 가는 곳으로 끌려가 횡단보도를 건네게 되었고 그 순간 동물 병원 쪽에서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흙먼지가 날렸고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전합니다.
너무 놀랐지만 황급히 폭발 현장으로 달려갔고 폭발한 버스에 처참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폭발 직전에 병원 유리창을 등지고 앉아 있었고 강아지에게 이끌려 나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죽었거나 중상을 입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었던 강아지 주인은 내가 살아난 것은 운 좋은 일이지만 안타깝게 사고로 승객 8명을 포함한 근처에 있던 20여 명이 죽거나 중경상을 당했다고 그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연이 공개되자 반려견 가족은 아무리 동물이라지만 생명에 은인이라며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