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남편의 시신에서 추출한 정자로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어느덧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습니다.
CBS 뉴욕은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 정자를 이용해서 인공수정 방식으로 태어난 아기가 자라 첫 등교를 하게 되었다

소식에 처음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를 축하해 주고자 아버지의 경찰 동료들이 아이를 호위하게 되었다는 감동 사연이 공개되어 많이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지난해 3월 13일 안젤리나 리우 5살 에게는 특별한 날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태어나기 한참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리우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머니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섭니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아버지가 없는 탓에 조금은 쓸쓸할 수 있었던 등교길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아버지가 생전에 일하고 있었던 경찰관 동료들이 단체로 아이를 등교길을 호위에 나선 것입니다.

뉴욕 경찰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아이아버지를 대신해 동료 경찰관들이 리우의 학교 입학을 축하해 주러 온 것입니다.
아이의 엄마인 페아샤는 결혼한 순간부터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그대로 보낼 수 없었고 의료진에게 남편의 시신에서 정자를 추출해 보존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녀는 남편이 사고로 죽던 날 꿈속에서 아내에게 아이를 건내주는 꿈을 꾸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2년이 지났고 보관하고 있던 정자를 이용한 인공수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패를 거듭한 끝에 2017년에 죽은 남편의 얼굴이 보이는 소중한 딸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남편의 동료들은 기뻐하며 리우를 ‘기적의 아이’라고 부르며 들여다보고 보살피게 되었다고 합니다. 4번째 생일 때도..
항상 리우에게 아빠를 대신해서 생일 선물을 주었고, 아이가 등교 첫날에도 남편의 동료들은 죽은 아버지를 대신해 입학을 축하해 주러 모인 것입니다.
결혼 3개월 만에 남편을 잃은 페이샤는 그동안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었지만 항상 우리들을 신경 써주고…
아이 입학에도 아빠를 대신해 축하해 주러 와주신 동료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를 지켜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죽고 없지만 ” 내 심장과도 똑같은 사람이었고, 내 영웅이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