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경동호 (40) 씨가 2020년 4월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경동호 씨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 9개월간 연명치료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경동호 씨는 가족을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고 가족들은 치료를 중단하고 고심 끝에 다른 생명을 위해 좋은 일 하고 보내주자고 결정을 내리게 되었고 장기기증 의사를 의료진에게 알리게 됩니다.
1981년 전북 전주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전북대학교 신문 방송학과에 입학해 대학 방송국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방송 활동을 시작해 KBS 아침 뉴스타임, 아침마당,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가족오락관 , 6시 내 고향 등의 프로그램 리포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마음이 착한 그는 분명 세상 떠나면서 좋은 일을 하고 떠나는 것을 기뻐할 것이라 말했고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며 그의 친구들은 말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경동호 씨의 발인이 있던 날 어머님께서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 주러 가셨다면서 경동호 씨의 모친의 부고를 알렸다고 합니다.
경동호 씨 측에 따르면 그의 뇌사 판정 및 사망 선고 당시에도 모친 역시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이 뇌사 상태에서 오랜 사투를 벌이다 사망 판정을 받은 지 불과 이틀 만에 전해진 모친의 임종 소식에 누리꾼들은 큰 충격속에 위로를 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와 큰형을 동시에 잃은 남아 있는 동생이 너무 걱정이 될 것 같다면서 친구들은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동호님 동생분을 잘 지켜주세요!”
” 어떤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부디 힘내세요.”
” 하늘에서 어머니와 형님이 지켜주실 거예요.”
등의 글을 남겨진 가족을 위해 위로에 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