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SNS를 통해 암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주인을 안아주는 강아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암 투병을 힘들어하는 엄마가 걱정돼서 어느 누구도 시킨 적이 없지만 방에 들어와 침대에 누워 있는 엄마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오늘도 강아지는 아픈 엄마 때문에 걱정이돼서 엄마의 곁에서 지켜주고 있습니다.

암환자가 되고도 시간은 변함없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살아가는 게 뭐 하나 쉬운 일이 없습니다.
강아지는 오늘도 생각이 아주 많습니다.
강아지의 독백!!!!
이번 생은 적당히 놀고먹을 생각이었는데 요즘 할 일이 많아졌다.
엄마가 또 항암치료를 하고 왔다. 엄마가 암 환자가 된 이후 우리 집에는 새로운 규칙이 생겼다.
항암 후 일주일간 안방 문을 넘으면 안 되는 암묵적 룰이 생긴 거다
모든 개가 규칙을 지키는 건 아니다.

검둥이 녀석은 제멋대로 사는 편이다.
일주일 후부턴 개도 정식 면회가 가능해진다. 조용히 접근해서 상황 파악을 하고 엄마가 어떤지 자세히 살펴보았다.

엄마가 많이 아픈 것 같다 내가 안아죠야겠다
엄마는 자꾸 나를 보고 웃는다. 그래서 나는 엄마에게 더 애교를 떨었다.
엄마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엄마가 간식을 준다.
“어~~ 이게 아닌데…”
나는 엄마에게
“엄마 많이 아파요?”
” 괜찮아요?”
” 걱정했어요.”
” 내가 엄마 웃게 해 주려고 왔어요.”라고 말했지만…
엄마는 맛있는 걸 주신다. 엄마는 내가 항상 배고프다고 생각하나 보다.
엄마가 간식을 주니까 눈치 없는 검둥이 녀석은… 또다시 어디선가 나타났다!
엄마를 귀찮게 한다!

먹고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걸 안다.
엄마는 나의 애교를 좋아한다. 엄마가 건강해질 수 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엄마의 항암치료도 거의 끝나간다.
치료가 길어질수록 엄마는 지쳐 보였다.
그래서 웃지 않아도, 말을 하지 않아도, 굳이 무언가 해주지 않아도 같은 자리에서 나를 기다린다.
엄마는 날 사랑한다! 나도 엄마를 많이 많이 사랑한다!

From SOLA 에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어머님 하루빨리 건강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 정말 사랑스러운 강아지”
” 감동적입니다.”
” 강아지 애교에 녹아내립니다.”
” 부디 건강하세요.”
”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