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레오폴 산체스 가족 전체가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과 정면충돌로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가족 인원은 모두 5명이었고 참담한 사고 현장에서 급히 이송되었고 4명은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받고 회복했지만 이제 태어난 지 고작 2살인 막내 레오폴드는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고 의사는 가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나도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인 산체스는 막내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의사의 말에도 아기를 포기할 수 없었고 캘리포니아 어린이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연명치료로 3개월 동안 아이의 회복을 기대했지만 호전의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의료진은 막내 레오폴드에게 뇌사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산체스 가족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낙담하게 됩니다. 결국 아이와의 이별 준비를 하게 됩니다.
아이의 부모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고심 끝에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고 레오폴드처럼 아픈 아이들에게 장기기증을 하는 것으로 결심합니다.

비록 아이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는 없지만 다른 아픈 아이들 생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 세상 어딘가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고 생각하니 위안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2021년 1월 18일 장기기증을 앞두고 산체스 가족은 사랑하는 아이와 눈물의 이별을 합니다.
아이의 부모는 가슴 찢어지는 작별을 했고 아이에게 다음 세상에 태어나서는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군이었던 산체스는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애써 눈물을 참으며 아들을 향해 거수경례로 마지막 인사를 합니다.

작은 천사 레오폴드는 장기기증을 통해 간, 심장, 신장을 기증해 새 생명이 필요한 6개월 된 남자아이, 3개월 된 여자아이, 그리고 성인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산체스는 아이가 살아나지는 못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 기적을 줄 수 있어 아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다른 수혜자를 통해 살아갈 것이며 만날 수는 없지만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위로에 말을 전했습니다.
“당신의 아들은 영웅입니다.”
” 어려운 결정에 뭐라고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작은 천사는 영웅이다.”
” 아이는 하늘에서 천사가 되어 산체스 가족을 지켜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산체스는 SNS를 통해 ” 아들의 삶은 비록 짧았지만 사랑과 나눔이 가득한 삶을 살고 떠났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 아들로 인해 장기 기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길 바란다”라고 소망을 전했습니다.
많은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아이는 짧고 고단했던 여행은 이제 끝이 났지만 하늘에서는 부디 편안히 쉬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