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학대하는 현장에서 지나가던 행인은 맞고 있는 강아지를 지키려고 강아지 주인과 싸우게 됩니다.
강아지를 마구 때리던 강아지 주인은 개장수였고 그 행인은 이 강아지를 오늘 구해내지 못하면 분명 강아지는 살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사건 당시의 현장은 말 그대로 참혹했습니다. 그 당시 강아지 산이는 개장수에게 포획용 도구에 목이 졸린 뒤 트럭 뒤 칸에 머리에 피를 흘리며 있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한 행인이 이 현장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강아지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동물단체에 따르면 경찰은 개를 식용으로 구매한 것이다. 라며 구조를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제보자는 경찰을 거듭 설득했지만 구조를 하지 않자 제보자가 직접 동물보호센터에 구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경찰은 동물보호센터에서 도착하기 전까지 제보자와 개장수 사이에 오가는 마찰을 막고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동물보호센터 사람들이 도착하기전 머리를 다쳐 생명이 위태로운 강아지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학대가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식용으로 돈을 주고 강아지를 구매했고 그 권한은 개장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보호소 사람들이 올 때까지 제보자는 강아지를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강아지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보호소 사람들은 법적인 근거가 없었기에 개장수를 학대로 처벌할 수 없었고 개장수에게 돈을 주고 강아지를 매입하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강아지의 상태는 비참했습니다.
두개골 파열, 찰과상,방광염,심장사상충 등이 발견되었고 치료를 위해 입원을 해야만 했습니다.
치료를 마친 뒤 산이는 드디어 건강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그렇게 사람에게 피투성이가 되도록 맞고서도 사람만 보면 꼬리를 치는 ‘바보’라는 것입니다.
산이는 한 용감한 제보자 덕분에 살수 있었지만 그날 용기 있는 제보자가 없었더라면 아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산이가 이제 사람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