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주인이 무관심 속에서 방치되어 살아야 했던 강아지 사연이 화제가 되어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 강아지는 12년 동안이나 옥상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옥상 어디에도 강아지가 들어가 쉴 곳은 없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었고 위험한 난관에서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이 강아지는 12년 동안이나 옥상에 관리가 안된상태로 살았기 때문에 강아지의 상태는 참담했고 여기저기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위태로워 보였어요.

추운 한파 속에서 영하 18도나 되는 겨울날 학사모는 건물 옥상에 강아지가 방치되어 있다는 제보를 받아 현장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 속 깜순이는 추위를 피할 곳 하나 없어 옥상에서 돌아다니고 있었고 상태는 매우 안 좋아 보였다고 합니다.
결국 오랜 시간 설득 끝에 주인에게서 깜순이를 구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깜순이는 사람에 대한 공포가 있었고 구조하는 동안 사람들을 피해 다녀 위험한 난간 위로 올라가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12년이란 세월 동안 옥상에서 단 한 번도 나와본 적이 없는 깜순이는 사람을 거부했고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어렵게 구조를 성공한 학사모는 곧바로 병원으로 깜순이를 이송했습니다.
깜순이의 상태는 매우 안 좋은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염증수치가 180 이상으로 높아져 당장 자궁 수술을 해야 했어요.

심장사상충도 양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수술 시 마취 쇼크가 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깜순이의 살려는 희망이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났고 감염으로 인한 염증 또한 심각한 상태여서 한 달가량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렇게 방치되었던 강아지는 구조되었으나 몸은 고사하고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인지 사람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고 한참 동안을 사람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사람들에게 곁을 주지 않았던 깜순이는 조금씩 사람들의 따뜻한 온정에 불안한 행동은 좋아졌고 서서히 병원 관계자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준 간호사에게 유일하게 마음을 열게 되었고 이제는 만질 수 있도록 허락을 해줍니다.

학사모 사람들은 ” 홀로 외로웠던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고 따뜻하게 안아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어준 깜순이가 고맙고 기특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동물 병원에서 오랜 시간 치료를 받은 강아지는 많이 회복되었고 퇴원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원 관계자들과 안타까운 이별을 하며 먹먹했던 가슴을 쓸러 내리는 사람들은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면 깜순이와 작별을 했습니다.

학사모 입양센터 미니빌에 입소했고 학사모 사람들은 깜순이가 옥상에서 보낸 그 긴 시간을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난다. 하지만 이제라도 새 삶을 살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여기며 최선을 다해 깜순이를 보살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강아지의 생명은 길어야 20년입니다 보통 10년이 넘으면 노견으로 속합니다. 12년은 깜순이에게 너무나 긴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하게 사랑받으며 아팠던 기억 없이 살아가길을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