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 다른 사람들이 못 해봤을 경험을 말해본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O 씨는 “우리 엄마가 은행원이신데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통장에 메시지처럼 기록을 남기셨다”라고 밝혔습니다.
O 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은행원인 어머니가 O 씨를 임신했던 때 개설한 통장의 예금 거래내역이 담겨 있었다.

통장의 이름은 ‘사랑스러운 울 아가’였다.
하루에 몇 차례씩, 통장에 소액의 돈을 입금하며 메시지를 남겼다.
“빨리 보고 싶다…”
“하늘아 오늘 너무 춥단다. 그렇지?”
“우리 하늘이 잘 자라고 있지? 건강해야 한단다.”
“예쁜 하늘이 잘 크고 있어. 고마워 사랑해”
“엄마가 피곤하다. 잠도 못 잤어… 생각이 많은 오늘…”
“오늘 날씨가 좋아.. 내일은 토요일.. 주말에 푹 쉬자”
“하늘이 노는 거 아빠도 엄마 배 만져봤단다.”
“내년엔 볼 수 있다”
이렇게 매일 남긴 어머니의 메시지는 어느새 책 한 권 정도의 편지가 되었다.

O 씨는 “가끔 엄마랑 싸우거나 우울하면 꺼내서 보는 보물”이라고 했다.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는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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