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생역전에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오는데요.
“저는 청주에 사는 회원인데요.” 어느 날 집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갔는데 식당 주차장 자동차 매연이 나오는 방향에 커다란 리트리버가 앉아있는 거예요.
묶여서 지내는 강아지의 표정도 많이 안 좋아 보였는데 마당도 넓은데 왜 하필 매연이 잔뜩 나오는 이곳에 묶여있는지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식당 사장님께 말을 걸어보니 자신이 어릴 때부터 키워왔고 지금은 3살 정도 된 강아지라고 했어요.
저는 리트리버가 너무 걱정이 돼서 제가 데려가도 되겠냐고 주인에게 물었어요.
주인은 그냥 데려가는 건 안된다면서 5만 원을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장님 요구대로 5만원을 드리고 정말 아무런 대책도 없이 강아지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온 제보자는 견생역전에 제보를 하면서 임시보호를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12일 유튜브 ‘견생역전’에는 식당 주차장 한쪽에 묶여있던 리트리버에게 어느 날 일어난 기적 같은 사연이 SNS를 통해 올라오게 됩니다. 조회수 92만 회를 넘으며 많은 네티즌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매연이 나오는 주차장 구석에 평생을 묶여 있었던 강아지는 좁은 공간에서 겨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동선이었고 강아지는 주인이 주는 밥에만 의지하면서 살았습니다.
세 살밖에 안되었다는 리트리버가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기에 이토록 노령견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견생역전 회원이 식당 주인에게 5만 원을 주고 리트리버를 구조하게 되었는데요. 리트리버를 구조하는 과정에서도 강아지 주인은 만원만 더 달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이미 5만 원을 지불한 상태였는데요 말이죠. 정말 어이가 없어서 그냥 리트리버만 차에 태워 나왔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묶여있던 탓인지 기운 없어 보였던 리트리버는 견생역전 측이 타고온 차에 타자마자 표정이 달려졌다고 했습니다.

철사로 칭칭 묶여 있던 목줄을 풀어주자 한결 편안해 보였어요.
이렇게 리트리버는 임시보호소에 도착한 강아지는 목욕을하고 친구들도 사귀면서 마음 것 뛰어 놀수 있는 운동장에서 견생처음으로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리트리버는 얼마 후 멀롯이라는 새 이름이 생겼습니다. 해외 가정에서 멀롯을 입양하였고 지금은 그들의 가족이되어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해외 가정에 입양된 멀롯은 사진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멀롯과 가족들은 수영 즐기고 사랑받는 모습으로 견생이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멀롯은 주인뿐 아니라 친구도 생겨서 함께 뛰어노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고 이제는 묶여있지 않고 마음껏 자유로이 집안에서 놀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