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얼굴이 녹아내려 전철역에서 구걸하던 아이 엄마…” 가정 방문온 사회복지사에게 ‘검은 봉투’를 건넨 아이 엄마의 ‘한마디’에 복지사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길 바닥에 엎드려 구결하고 있는  그 여자분의 얼굴을 보았을 때 순간 저는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얼굴이 화상으로 한쪽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거든요.  

“화재로 얼굴이 녹아내려 전철역에서 구걸하던 아이 엄마…” 가정 방문온 사회복지사에게 ‘검은 봉투’를 건넨 아이 엄마의 ‘한마디’에 복지사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사회복지과에서 나왔습니다.”

” 일단 집으로 가시죠?”

저는 그 아주머니를 따라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은  금방이라고 떨어질 것 같은 문이 달려있었고  집안에는  사람이 산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허름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화재로 얼굴이 녹아내려 전철역에서 구걸하던 아이 엄마…” 가정 방문온 사회복지사에게 ‘검은 봉투’를 건넨 아이 엄마의 ‘한마디’에 복지사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방 한쪽 구석이는 밥상 하나와  너덜거리는  천으로 된   옷장이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딸에게 음료수를 가져오라고 시켰습니다.

” 아니에요. 편하게 계세요 얼굴은 왜 다치셨습니까?”

”  딸이랑 둘이서 이 집에 살고 계신 건가요?”

그 여자분을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 어릴 적에  살고 있던 집에 불이 났어요.”

”  부모님과 어린 동생들 그리고 제가 있었죠.”

”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은  그날 불이 나서  죽었고  저랑 아버지만 살아남았어요.”

”  가난한 형편이어서 심하게 화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할 수 없었습니다.”

”   그때 이후로 아버지는  술로 살았고  알코올중독이 되셨어요.”

”  아버지는 술만 드시면 저를  때렸어요. 아버지도 화상이 심해서 집 밖을  나가지 않으셨어요.”

아버지의 폭력을 견디지 못한  어린 시절  그녀는  집을 무작정 나왔고 갈 곳이 없이 노숙자처럼 떠돌아다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떠돌다  보호시설을 알게 되었고  거기서 몇 년간을 지낼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 그곳에서 남편을 만나게 되었어요.”

아주머니는 남편은 시각장애자였고 그와 함께 살 때  지금의 딸도 낳았다고 했습니다.

남편과 가난했지만 우리는  행복했어요. 하지만  남편이  딸아이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름시름 앓았고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말했습니다.

“화재로 얼굴이 녹아내려 전철역에서 구걸하던 아이 엄마…” 가정 방문온 사회복지사에게 ‘검은 봉투’를 건넨 아이 엄마의 ‘한마디’에 복지사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딸과 먹고살아야 했고  흉측한 얼굴 때문에 아무도  일자리를 주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옆으로 지나 만 가도 피해 다녔고  무슨 괴물이라도 본 것처럼 무서워했습니다.

아무도 이들 모녀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아주머니는 전철역에서 구걸을 하야만 살아갈 수 있었어요.

그렇게  세상 어디에도 희망은 없어 보였습니다.

사회 복지사는  부엌을 천천히 돌아보고  집에 먹을 것조차 없는 것을 알았습니다.

” 아주머니 쌀과 보조금도 이제 나올 거예요.”

”  그동안 혼자서 딸 키우면서 고생이 많으셨어요.”

아주머니는 고맙다며 울고 있었어요. 저는  아주머니의 손을 잡으면 말했습니다.

” 이제는 전철역에서 구걸하지 마세요.”

”  큰돈은 아니지만   보조금과 매달 쌀이 지원되고  병원도 무료로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갑자기 장롱 깊숙한 곳에서 무언가를 꺼내  저에게 내밀었습니다.

” 이게 뭔가요?”

” 이런 거 받을 수 없습니다.”

”  큰일 나요.”

아주머니는 검정봉지에 들어있는  100원짜리 동전을 하나 가득 들어있는 봉지를 내밀며 말했어요.

“화재로 얼굴이 녹아내려 전철역에서 구걸하던 아이 엄마…” 가정 방문온 사회복지사에게 ‘검은 봉투’를 건넨 아이 엄마의 ‘한마디’에 복지사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 혼자 약속한 게 있어서요.”

” 구걸하면서 1000원 지폐는 생활비로 썼습니다.”

”  500짜리 동전은 자꾸 시력을 잃어가는  딸아이 수술비로 저축하고 있어요.”

” 100원짜리는 모아서 나보다  더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 얼마 되진 않지만  노인분들을 위해 써주세요. 복지사님”

아주머니는  가난하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돈정은 모두 1006개였어요. 동전은 더럽고 냄새가 났지만 이 세상 어떤 돈 보다 고귀한 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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