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는 것은 사랑하는 연인들이 하나가 되어 평생을 살아가는 것을 표하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나아 연인의 행복과 믿음, 애정만 있다면 평생 행복할 거라고 믿고 있지만, 현실은 많이 다릅니다.
서울에서 대학을 나왔고 간호대 4년을 졸업하고 간호사로 일한 지 6년 차가 되었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물리치료사인 남편을 만나 연애를 했고 얼마 되지 않아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 당시 시어머니는..
” 여자가 너무 잘나가면 남편 기를 잡아먹는단다.”
” 너 때문에 우리 아들 앞길을 막아서야 되겠니?”
” 나는 내 아들이 기죽어 사는 꼴은 못 본다.”
근거 없는 이야기로 저를 싫어하셨어요. 하지만 남편은 성격도 좋고 사랑했기 때문에 시어머니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도 달랐습니다. 시어머니는 시도 때도 없이 신혼집을 방문하셨어요. 그런 시어머니 때문에 저는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집 비밀번호를 바꿨는데 비밀번호를 마음대로 바꾸었다며 회사까지 쫓아와 행패를 부리고 패악질을 하고 갔습니다.
하다 하다 나중에는 우리 부부 잠자리에도 관여하며 자기 아들에게 어떤 식으로 행동을 하는지 , 어떤 행동을 해주는지를 묻고 음담패설을 입에 담으며 잠자리도 눈치 보며 못하는 거 아니냐며 간섭을 했습니다.

” 너는 아무리 피곤해도 남자가 원하면 받아죠야지.. 네까짓 게 뭐 대단하다고 유별나게 구는 거니?”
” 너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니 남편한테 첩들이라고 해야겠다.”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고 했습니다.
저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졌고 위염으로 고생을 했습니다. 믿었던 남편마저 그런 시어머니에게 꼼짝도 못 하는 바보였어요.

시 어머 말에 매번 휘둘렸습니다. 저는 그런 남편에게 화풀이를 할 수밖에 없었죠.
” 당신 어머니 좀 집에 못 오시게 하면 안 돼?”
” 장가가서 잘 사는 아들… 그렇게 좋으면 이혼시키고 아들 끼고 살던가?”
” 당신이 마마보이처럼 행동하니 어머니가 점점 더 심하게 관섭하시고 있잖아!”
” 정말 미쳐 벌릴 거 같아.”
저는 시어머니의 행포로 인해 하루하루 말라갔고 이렇게 살다가는 결국 내가 암이나 못쓸 병에 걸리겠다 싶어 이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한 건데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하게 되다니 결혼을 너무 쉽게 생각한 거 같아 후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