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돈 없으면 내리세요.” 노인을 면박 주는 버스기사에게 말한 어린아이의 놀라운 행동에 어른들은 쥐구멍이라고 있으면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저는 32살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어느 날 회사에서 업무상 버스를 타야 할 일이 생겨서  비교적  출퇴근 시간이 아닌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좌식은  없어서  서서 가고 있었어요.

달리고 있던 버스는  정류장에  정차했고  80대 정도로 보이시던  할아버지가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에 올라타셨습니다.

"할아버지 돈 없으면 내리세요." 노인을 면박 주는 버스기사에게 말한 어린아이의 놀라운 행동에 어른들은 쥐구멍이라고 있으면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양보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짐을  운전석  입구 쪽에 두었고  어정 정한 자세로 서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버스 기사는 그  할아버지에게 내리라고 말하고 있었어요. 

” 염감님 차비가 없으면 버스를 타시면 안 됩니다.”

” 입구 막지 마시고 내리세요.”라고 말하며  차비를 내지 못한 할아버지에게  면박을 주고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미안하다며 지갑이 어디 갔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 기사 양반 미안하네 이왕 탔으니 그냥 좀 타고 가면 안 되겠나?”

” 지갑을 어디 흘린 모양이니 다음에 타면  내겠네.”

그런데 옆에서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아이가  만 원짜리를 내밀면서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돈 없으면 내리세요." 노인을 면박 주는 버스기사에게 말한 어린아이의 놀라운 행동에 어른들은 쥐구멍이라고 있으면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 아저씨 제게 대신 낼게요.  그리고 아저씨  다음부터 할아버지 같은  손님이 타시면 나머지만큼만 태워주세요.”

” 만원 드리면 되죠?”

” 할아버지 이리로 앉으세요.”

그렇게 말하고는 작은 아이는 짐을 들어  자신의 자리로 갔고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아이의 놀라운 행동에  갑자기 너무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고  창피한 생각이 들어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버스에 타고 있던 많은 성인 손님들도 저하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겠죠.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가  아이에게 만 원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 아고 내가 부끄럽다.”

” 아이에게도 이래서 배울 점이 있다니깐.”

” 버스기사  창피한 줄 아세요.”

” 기사 양반은  부모님도 안 계세요?”

”  참 인정머리 없네~”라고 말하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저는   아주머니의 한마디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아이의 용기에 나를 반성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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