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있다고 갑질하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경호원을 대동하고 들어온 동서에게 기겁하고 싹싹 빌어대는데 …

남편 쪽 식구들은  시부모님과  시누이 한 명 그리고 서방님이 있습니다. 시부모님은 돈이 조금 있는 편이에요. 시아버지가 젊었을 때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저기 투자 겸 샀던 것들이 나중에 돈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돈 좀 있다고 없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시댁 사람들에게 저는 치가 떨립니다. 우리 친정을  굉장히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친정 부모님은 참 좋으신 분들이지만 돈복이 없는지  저는 살면서 한 번도 풍족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전문대학도 어렵게 겨우 졸업할 수 있었어요. 동생   학비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 졸업 후 악착같이 돈을 벌기 위해  일만 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30이 넘어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저는 사실  너무 다른 환경에 남편에게 호감이 갔고 돈을 펑펑 쓰는 남편이 내심 부럽기도 했습니다. 당당해 보이는 그 사람의 매력에 빠져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죠.

물론 자상하고 착한 남편이 좋았기 때문에 결혼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하지만 시부모님들은 남편 하고는 많이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저를 정말 많이 힘들게 했거든요.

"돈 좀 있다고 갑질하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경호원을 대동하고 들어온 동서에게 기겁하고 싹싹 빌어대는데 …

” 솔직히 너도 양심은 있는 거지?”

” 돈이 없는 너를 이 정도로 살게 해 줬으면 너도 뭔가 성의를 보여야 하지 않겠니?” 라며 집안일이란 일은 전부 시켰습니다.

저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무슨 일을 시켜도 그냥 군말 없이 다 했던 거 같아요. 제 편이 되어준 건  항상 남편뿐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서방님이 결혼할 여자를 데려왔고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동서는 정말 대단했어요. 동서네 친정도 엄청 부자라고 했어요 우리 시댁은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부잣집 딸이라고 했습니다.

동서는 다행히 성격도 좋았고 일 처리도 똑 부러질 정도로 똑똑했습니다. 동서는 얼굴도 정말 예뻤고 머리도 좋아서 공부도 정말 잘했다고 했습니다. 품격 있는 동서와 졸부로 부자가 된  시댁어른들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런 동서를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탐탁지 않아 했어요. 자기들 발밑에서 저처럼 기어야 하는데  동서는 당당하고 근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었거든요.

한마디로 며느리를 종 부리듯 부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니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죠.

동서는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선물도 정말 좋은 것들로 사 왔어요   동서가 시부모님과 시누이 선물을 주고 난 후 제 선물도 준비해와서 제가 고맙게 받았는데요. 그 모습을 보던 시누이가 올케! 

"돈 좀 있다고 갑질하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경호원을 대동하고 들어온 동서에게 기겁하고 싹싹 빌어대는데 …

” 큰 올케는 안 줘도 돼, 이런 거 줘도 쓸 줄도 모르고 소용없어.” 라도 시누이가  말을 하더라고요.

동서는 저와 눈이 마주쳤고 피식 웃으면서 시누이에게 말을  했습니다.

” 세상에 화장품이랑 가방을 쓸 줄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 화장품 바르는 것도  뭐 기술이 필요한가요?”

” 제가 보기에 아가씨 피부가 좋아서 안 써도 되겠어요? 아가씨거 까지  큰 형님에게 드려야겠어요.” 라며 동서가 저를 보고 활짝 웃었어요.

시댁에서 가정부 취급만 받고 있던 저에게 동서는 사람대접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동서는 귓속말로 저에게 말했어요.

” 형님  앞으로 저 좀 잘 봐달라고 주는 뇌물이에요. 그래서 형님 거는 더 많이 사 온 거예요.”라고 말했어요

어느 날 동서는 시아버지 생신 음식을 혼자 준비할 테니 형님은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라고 말을 했고 저는 그런 동서를 믿고 정말 생전 처음으로 편한 시아버지 생신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동서가 출장뷔페를 불렀던 거죠. 뷔페 직원들이 와서 세팅까지 완벽하게 해 주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던 시누이가 말했어요.

"돈 좀 있다고 갑질하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경호원을 대동하고 들어온 동서에게 기겁하고 싹싹 빌어대는데 …

” 올케 지금 미쳤어? 감히 우리 아버지 생신날 출장 뷔페를 불러?”

” 너네 집에서는 부모한테 이렇게 하라고 배웠니? 돈 있는 집안이라 우리가 좀 봐줬더니 너 아주 심하게 기어오른다.”

그 말에 동서는 화가 난듯해 보였습니다.

” 사실 형님네 아버님 아닌가요? 음식을 차리려면 아들 딸들이 직접 해야 하는 거죠?”

” 원칙대로 하자면 자식들이 차려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 우리 친정에서는 부모님 생신이라고 올케들만 음식 하지 않거든요!”

그런 동서에 말에 시누이가 눈이 돌아서 동서의 빰을 날려 버렸어요. 시누이는 저한테 하던 버릇을  동서에게도 그대로 하더라고요.

” 왜 억울해 그럼 기본을 지켜야 할꺼야냐? 맨날 시댁 와서 친정 얘기나 하고 정말 재수 없게..”

동서도 지지 않았고  ” 저 살면서 이런 모욕은 처음이에요.”라고 말을 하고 있었는데..

“그러셔? 귀하신 몸이라고? 그럼 머리채는 잡혀봤냐? “라며  다시 동서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버렸어요. 순간 시아버지 생신을 아수라장으로 돌변했고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느라 전부 막았지만  못돼 처먹은 시누이는 악을 쓰며 동서를 놓지 않았습니다.

"돈 좀 있다고 갑질하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경호원을 대동하고 들어온 동서에게 기겁하고 싹싹 빌어대는데 …

그런데  서방님이 옆에서 시누이에게 말했어요.

”  야 너  사람 잘못 건드렸어, 각오해야 할 거야! 나는 모르겠고  이번 일은 네가 다 잘못한 거니까 나중에 딴소리나 하지 마.”

라고 말하고 동서를 부축하고 집을 나갔습니다. 하지만 한심한 시어머니는 걱정은 안 하시고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 아주 속이 시원하다 시원해 잘했다 잘했어!” 

”  자기가 신고를 하긴 어떻게 해? 그러면 우리가 겁이라도 먹을 줄 아나 봐?” 

오히려 시어머니는 시누이 편을 들고 있었습니다. 정말 저도 그때는  다 때려치우고 시어머니 머리채를 잡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다음날  서방님에게 전화가 왔고 동서는 입원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돈 좀 있다고 갑질하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경호원을 대동하고 들어온 동서에게 기겁하고 싹싹 빌어대는데 …

” 엄마! 큰일 났어 장인 장모님이 우리나라 제일 큰 로펌 변호사까지 고용했어 누나 결창에 신고 한 대, 이제 어떻게 할 거야?”

그 말에 시어머니는 ” 신고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세상 천지에 시누이를 신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저는 동서가 입원한 병원으로 갔고  동서는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저에게 말했어요.

” 형님 그동안 이렇게 사신 거예요? 진짜 어이가 없는 사람들이네요.”

” 우리 남편 하나 보고 결혼하긴 했는데 시댁 사람들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어요.”

” 저 가만히 안 있을 거예요. 그동안 형님한테 돈 많다고 갑질도 많이 했다면서요?”

” 그리고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제대로 보여 줄 거예요.”

하지만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아무 생각이 없어 보였어요. 그리고 동서는 경찰에  시누이를 신고 했어요.

” 독하다  독해! 어쩌면 시누이를 경찰에 신고를 해?”  이제야 사태를 파악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대형 로펌 변호사들이 동서를 위해서 일해주었고  시누이는 꼼짝없이  감옥에 가게 생겼습니다.

동서가 있는 병원으로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갔지만 보디가드가 병실을 지키고 있어서 만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급한 시댁식구들은 병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싹싹 빌어댔어요.

"돈 좀 있다고 갑질하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경호원을 대동하고 들어온 동서에게 기겁하고 싹싹 빌어대는데 …

” 둘째야 들리니? 우리가 잘못했다, 얼굴 보고 얘기 좀 하자.”

평생을 돈 좀 있다고 갑질하더니 아주 꼴좋더라고요. 하지만 동서는 용서해 주지는 않았어요. 며칠이 지나서야 동서를 만날 수 있었고  동서는 병실에 들어선 시어머니와 시누이에게 말했습니다.

” 두 분 다 각서 쓰세요. 앞으로 형님하고 저한테 절대 함부로 하지 않겠다고요.”

시누이는 각서를 썼습니다.

” 나  정은영은 이 시간 이후로 올케들에게 절대 함부로 하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 어떠한 경우에도 갑질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 뒤로 시누이가 동서뿐만 아니라 제 앞에서도 고양이 앞에 쥐로 변했고 그 안하무인이 제 눈치를 다 보더라고요?

혹시라도 동서에게 일러바치기라도 할까 봐요. 저는 그동안  시누이에게  무시당하고 온갖 수모를 받았는데  동서 덕분에  시댁의 못된 갑질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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