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에듀센터 경비원으로 일하는 김방락 (76) 할아버지는 경비원으로 일하며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하였습니다.
과거 월급이 고작해야 100만 원 조금 넘는 금액이었고 그 월급을 쪼개서 10년 동안 적금을 부었습니다. 김 할아버지는 어려운 형편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써달라며 1억을 기부하였습니다.
김 할아버지는 항공기에서 낙하선으로 침투하는 특전단 소속으로 8년간 군 생활을 한 후 국방부 군무원으로 26년간 근무한 뒤 은퇴하였습니다.

은퇴 직후부터는 현재까지 10년간 서울시 성북구 한성대학교 에듀센터 경비원으로 근무 중입니다. 김 할아버지는 특전단 시절 베트남전에도 참여했으며 국가유공자로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김 할아버지는 전달식에서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어려운 사람들이 무척 많이 봤다고 말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사회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우연히 신문에서 아너 소사이어티를 보고 돈을 모의기 시작했고 또한 어려운 직업 경비원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도 아너 소사이어티로 가입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전하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구청이나 관공서에서 몇만 원은 자주 기부했으나 이렇게 큰 기부는 처음이라고 말했고 평소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큰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김 할아버지는 출가한 자식들에게도 의미 있는 일을 한 것을 보여주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김 할아버지는 1억 원을 기부하고 1년 뒤 직장에서 무인 경비시스템이 도입되자 경비원을 단체 해고되어 현재는 동대문 문구완구 시장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선행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며 자신이 이 사회에 나름 훌륭한 역할을 했다고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김 할아버지는 해고 통보를 받은 이후에도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1년 전 1억을 기부했다는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모금 팀장이던 김진곤 사랑의 열매 광주 지회 사무처장은 김 할아버지의 기부 소식이 알려진 후 ” 나 자신이 부끄럽다”는 기부 문의 전화가 쏟아졌고, 이후 아너 회원 연간 가입자는 2015년 300명대를 넘어섰고 이내 1000호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 ,공무원 ,직장인 등의 평범한 이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고액의 기부를 해주신 김방락 님의 큰 뜻에 누가 되지 않도록 좋은 일에 기부금은 쓰일 것이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