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캔자스시티에 길거리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는 빌리는 2016년에 일어난 일을 평생 잊을 수 없습니다. 길거리 생활로 초라한 생활을 했던 그는 거리에서 구걸을 해 겨우 입에 풀칠이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삶은 고되고 힘들었죠. 추운 겨울 추위와 싸워가며 차가운 도로 위에서 잠을 청해야 했습니다. 그런 빌리에게 어느 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길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나가던 어떤 여인이 그에게 적선을 해주었습니다. 그녀는 지갑을 열었고 지갑에 있는 지폐와 동전을 모두 탈탈 털어 쏟아 주었습니다.
몇 시간 뒤 집에 돌아온 그녀는 자신에 손에 끼고 있던 반지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어요.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노숙자에게 지갑을 털어서 적선할 때 반지가 같이 빠진 것 같았습니다. 너무 놀란 여성은 급히 차를 탔고 노숙자 빌리가 있는 거리로 가보았지만 이미 그는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녀는 소중한 약혼반지를 잃어버린 것에 대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지요. 그 시간 빌리는 반지를 가지고 보석상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노숙자를 반지가 진품인 것을 알고 순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 여성분이 실수로 반지를 동전과 함께 준 것 같았거든요.
아무리 지갑을 탈탈 털어 적선을 하였다 하더라도 의미가 있어 보이는 반지를 적선할 리가 없으니까요. 빌리는 보석가게 주인에게 반지 가격을 물어보았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반지는 다이아몬드였고 보석상 주인은 그 자리에서 4000달러를 (한화 약 518만 원 )을 줄 테니 반지를 팔라고 말했습니다.
빌리는 엄청난 돈이 들어온다는 것에 잠시 고민을 했지만 자기에게 적선한 그녀의 고마운 마음을 생각하니 그럴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반지를 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는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향했고 그곳에는 그녀가 있었습니다.
빌리에게 그녀는 자기를 기억하느냐 물었고 노숙자 빌리는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어 그녀에게 주었습니다.

그녀는 빌리에 행동에 감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충분히 반지를 팔아 자취를 감출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녀와 약혼자는 그의 정직함에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이들은 빌리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마다하고 반지를 돌려준 한 노숙자의 사연은 입소문을 타 화제가 되었고 많은 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모금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무려 2억 3천만 원이라는 큰돈이 모였고 빌리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티브이에도 출연을 하게 되어 그동안 연락이 끊긴 가족들과도 재회를 하게 됩니다.

빌리의 가족들은 죽었다고만 생각했던 빌리가 살아있는 걸 보고 모두 기뻐했고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의 선행이 기적이 되어 찾아온 것입니다.
오랜 시간 거리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던 빌리는 이제 노숙자 생활을 끝내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빌리의 앞날에 축복이 함께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