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교수직 버리고 쪽방촌으로…” 의지할 곳 없는 가난한 노숙자에게 31년째 희망이 되어준 제2의 슈바이처 원장

신완식 요셉의원 원장은 국내 최고의 감염 내과 권위자였지만, 2009년부터 요셉의원 의무원장으로 무보수로 의료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요셉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위치한 무료 병원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의사 교수직 버리고 쪽방촌으로…" 의지할 곳 없는 가난한 노숙자에게 31년째 희망이 되어준 제2의 슈바이처 원장

요셉의원은 1987년 신림동 달동네에서 개원한 후, 1997년 재개발로 인해 영등포 쪽방촌으로 이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약 70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였으며, 연평균 약 24,000명의 환자를 하루 평균 100여 명씩 무료로 진료하고 있습니다.

요셉의원은 정부기관이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순수 민간후원만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필리핀 마닐라 근처에 있는 말라본 시에 ‘필리핀 요셉의원’을 세워 국외에서도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의사 교수직 버리고 쪽방촌으로…" 의지할 곳 없는 가난한 노숙자에게 31년째 희망이 되어준 제2의 슈바이처 원장

요셉의원은 신완식 원장을 포함해 114명의 자원봉사 의료진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학교수, 개원의사,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의사들이지만, 쪽방촌의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요셉의원으로 출근합니다.

이들은 의료봉사를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의사로서 할 의무라고 생각하며, 환자들에게 받는 것이 주는 것보다 많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쪽방촌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요셉의원은 선우경식 원장이 설립한 병원입니다. 선우경식 원장은 종합병원 내과 과장으로 있던 중, 신림동 달동네에서 무료 주말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중 가난한 환자들을 위한 상설 병원 설립의 필요성을 느껴 요셉병원을 개원하였습니다.

"의사 교수직 버리고 쪽방촌으로…" 의지할 곳 없는 가난한 노숙자에게 31년째 희망이 되어준 제2의 슈바이처 원장

선우경식 원장은 “의사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는 환자야말로 진정 의사가 필요한 환자”라는 이념 아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병을 치료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들의 삶 전체에 연민과 책임을 느꼈습니다.

선우경식 원장은 배고픈 환자들에게 병원에서 밥을 지어 나누었으며, 이와 같은 뜻은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씩 실시하는 식사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우경식 원장은 2017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도 진료실을 지켰으며, 그의 뜻은 신완식 원장과 자원봉사 의료진들이 계승하고 있습니다.

"의사 교수직 버리고 쪽방촌으로…" 의지할 곳 없는 가난한 노숙자에게 31년째 희망이 되어준 제2의 슈바이처 원장

요셉의원은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환자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보며, 그들의 자활을 위하여 최선의 도움을 준다”는 사명 아래 다양한 나눔과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셉의원에서는 내과, 외과, 신경외과, 안과, 피부과, 치과 등 20여 개 진료과목을 두고 있으며, 정신적 치유를 위한 음악치료, 인문학 강의, 영화포럼 등의 재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발, 목욕, 옷 나눔, 쉼터 제공 등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필리핀 요셉의원에서는 무료환자진료와 더불어 영양실조 어린이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초 · 중등 · 대학생들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가난한 이들의 자활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셉의원은 가난하고 병든 이들에게 생명의 등불이 되어준 병원입니다. 요셉의원은 35년 동안 한결같이 무료 진료를 펼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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