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제 큰일 났다! 이 인간아 언제 사람 될래?”돈 안 벌어오는 주부라고 개무시하다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재산 증여해 준다니까 빚까지 내서 물 쓰듯 돈 쓰고 다닌 남편 놈.이용당하는 척하다가 물 먹였네요.

저는 산책을 할 때 노래 대신 사연을 종종 듣는 사연 러버입니다. 저는 특히나 사이다. 마신 것처럼 속 시원 사연을 좋아해요. 아마 제 인생이 너무 갑갑해서 대리만족이 필요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살던 시골은 주변엔 논밭밖에 없고 저녁 되면 사람도 거의 안 다녀서 엄청 컴컴한 완전 시골 마을입니다. 그러다가 대학을 가게 되면서 도시로 올라와 혼자 살게 된 거였죠. 회사를 다니며  알게 된 남자는 시골 출신이라 저에게 순박하다며 저에게 말했어요.

“어쩐지 너는 뭔가 사치나 허용도 없어 보이고 알뜰하고 야무질 것 같더라.” 그게 시골 출신인 거랑 뭔 상관인가 싶었지만 좋은 뜻으로 말하는 건가 싶어서 네 그랬습니다. 그렇게 저를 데려다주다가 반년 만에 저에게 고백을 하더라고요.

"너 이제 큰일 났다! 이 인간아 언제 사람 될래?"돈 안 벌어오는 주부라고 개무시하다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재산 증여해 준다니까 빚까지 내서 물 쓰듯 돈 쓰고 다닌 남편 놈.이용당하는 척하다가 물 먹였네요.

솔직히 남자가 100% 마음에 든 거 건 아니었어요. 저는 좀 잘생긴 외모를 좋아하는데 남자는 전혀 그렇진 않았거든요. 그럼에도 저는 거절을 하진 못했습니다. 회사를 계속 다녀야 되는데 제가 거절하면 사이가 너무 어색해질 것 같기도 했고 또 반년이나 차 태워준 적도 많은데 마음이 고맙기도 했고요.

결혼을 빠르게 진행됐고 저희는 시댁과 같은 동네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신혼집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임신을 한 후 결혼을 한 거라서 결혼 후 몇 개월 있다가 바로 출산을 했고 육아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해보니 남편 결혼 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그런데 저를 보면 결혼하자마자 푹 커져서 아줌마가 되냐느니 아무리 그래도 집에서 화장 정도는 좀 하고 있으면 안 되냐느니 퇴근하고 집에 올 맛이 안 난다면서 그런 소리를 장난 반 진심 반으로 매일같이 하더라고요.

저도 바빠서 그럴 시간이 없다고 했는데, 핑계 대지 말라면서 조금만 부지런하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 때문에 잠도 잘 못 자고 먹는 것도 서서 먹고 심지어 화장실 갈 때도 아이가 울어서 아이를 안고 갈 때가 많았어요.

하루는 아이 분유 먹이고 집 치우고 밀린 설거지하고 피곤해서 자는 아이 옆에서 같이 잠들었거든요. 그런데 누가 저를 툭툭 치며 깨우는 겁니다. 눈 떠봤더니, 갑자기 어머님이 뚝하니 앉아요. 앉아계시는 거예요.

너무 놀랐죠 어머님께 어쩐 일이냐고 하니 경훈이는 힘들게 나가서 돈 벌고 있는데, 너는 집에서 쳐자고 있느냐고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집에는 어떻게 들어오셨냐고 하니 남편이 비번 알려줬다고 하시고요.. 시댁과 저희 집은 같은 동네다 보니 걸어서도 칠팔 분 안팎일 정도로 가깝거든요. 후로 어머님도 툭하면 말도 없이 집에 불쑥요 불쑥 들어오셨어요. 감시라도 하듯이요.

저도 이래저래 일자리를 안 알아본 건 아닌데 남편은 우리 형편의 외벌이가 말이냐면서 저를 엄청 구박했어요. 남편뿐만 아니라 시부모님도 저한테 구박을 하셨죠.

"너 이제 큰일 났다! 이 인간아 언제 사람 될래?"돈 안 벌어오는 주부라고 개무시하다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재산 증여해 준다니까 빚까지 내서 물 쓰듯 돈 쓰고 다닌 남편 놈.이용당하는 척하다가 물 먹였네요.

가까이 살다 보니 툭하면 오시고, 또 툭하면 오라고 하셨는데요. 가면 시부모님도 저에게 일자리 안 알아보냐고 잔소리를 하셨어요.

시어머니:어휴 ~내 친구들은 며느리들이 워낙 능력이 좋아서 시어머니한테 어련히 용돈 주고 선물 사주고 여행 보내준다는데..너는 어떻게 쓸만한 재주가 하나도 없니? 그럴 거면 대학교는 뭐 하러 나왔어?”

시누와 시동생 다 졸업 후 놀고 있고 엄밀히 말하면 저는 가정주부로 집안일하는 건데도 저한테만 뭐라고 하셨으니까요? 진정이 그저 그러면 본인 능력이라도 좋든가 어머님이 툭툭 내뱉는 모든 말들은 다 비수 같은 상처가 되었어요. 앞에서는 그냥 모른 척하고 못 들은 척했습니다. .

자기 집은 사흘들이 골로 가면서요 하지만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봐 잘 지낸다고 김 서방이 바빠서 그러니 이해해 달라고만 말씀드렸죠 그렇게 시댁에서 식사를 하는데 시동생이 남편한테 그러는 겁니다.

시동생: 형 나 카메라 하나만 사주면 안 돼? 나  방송하잖아.

시동생: 근데 카메라가 너무 구려.

남편: 너 게임 방송한다며 근데 카메라가 뭐가 중요해? 아니면 폰으로 찍던가.

시동생: 나 폰도 너무 오래된 거야.. 화질이 거지 같으니까. 시청자가 안 늘잖아. 

시동생: 그러지 말고 하나 사주라 장비가 좀 잘 돼 있어야 시청자도 좀 몰리고 돈도 좀 벌 거 아니야.

남편: 너 그거 돈은 좀 되냐?

시동생: 투자를 안 하는데 돈이 되겠어?? 

남편: 얼만데?

시동생: 얼마 안 비싸 130만 원밖에 안 해!

저는 그 말에 깜짝 놀라 밥 먹다 말고 수저 질도 멈췄습니다.

나: 130이요? 제가 되묻자 시동생은 더러운 표정으로 그러더라고요.

시동생: 왜요?

나: 저희가 그런 돈이 어딨어요. 저희도 매달 빠듯한데~

시동생: 아 130만 원도 없어요?

나: 없죠 도련님~

시동생: 아 카드 할부하면 되잖아요 그리고 형한테 말하는 거거든요?

나: 도련님 형 돈이면 저희 집 돈이잖아요.

시동생: 아 어쨌든 형수 돈은 아니잖아요?

나: 어머  도련님 무슨 말을 그렇게 하세요? 어쨌든 저희 집 생활비인데.. 그런데 그 와중에  남편이 갑자기 제 말을 탁 끊는 겁니다.

남편: 당신은 가만있어 내가 내 돈 벌어서 동생 줄 건데 네가 뭔 상관이야!

남편이 저를 항상 개무시하니까 시댁 식구들도 저를 늘 무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한마디 했다고 바로 그만하라고 윽박을 지르는 거였죠

남편은 결국 할부로 카메라 사준다고 했고 그날 집으로 돌아왔는데 잠이 안 오더라고요. 남편이고 시댁 식구들이고 깡그리 나 무시하는 줄은 알았지만 해도 너무 하는구나 싶고요. 저는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너 이제 큰일 났다! 이 인간아 언제 사람 될래?"돈 안 벌어오는 주부라고 개무시하다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재산 증여해 준다니까 빚까지 내서 물 쓰듯 돈 쓰고 다닌 남편 놈.이용당하는 척하다가 물 먹였네요.

낙도 없고 시댁 식구들과 남편의 무시와 구박으로 점점 지쳐가면서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 싶었죠. 내가 어떻게든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취업은 쉽지 않았고 어떤 기술을 배워야겠다. 

싶더라고요. 고민 끝에 전부터 배 배우고 싶었던 제빵을 좀 배워보겠다고 했어요. 예전부터 빵이나 쿠키 만드는 데 관심도 많아서 집에선 조금씩 해봤거든요. 하지만 남편은 자기 동생한테는 100만 원 넘는 카메라 턱턱 사주면서 저한테는 학원비 내주는 것도 아까워하더라고요.

남편은 돌 벌어오랬더니 괜히 돈만 까먹는 소리 한다면서 취업하랬더니 뭔 학원이냐 하면서요. 그러던 와중에 저의 친정부모님이 하루는 전화가 와서 이번 주말에 김서방이랑 내려오라고 하시는 거예요. 남편은 투덜 되면서 말했어요.

남편:  뭔 일인데 오라 가라 해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짜증 나게..

나: 엄마가 하실 말씀이 있다잖아 자주 오라고 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게 그렇게 싫어?

그런데 엄마가 꺼낸 말은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갖고 계신 땅이 따로 있었는데요. 원래는 그렇게 가치가 큰 땅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리조트 호텔이 들어오기로 하면서 땅값이 엄청 올랐다는 겁니다.

말을 듣는데 뚱한 얼굴로 밥만 먹던 남편이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는 겁니다.

남편:어머님 정말이요?”

엄마: 웅 우리 가지고 있는 땅 측량해 갔어 우리랑 비슷하게 들고 있는 사람이 감정가가가 15억 넘게 나왔다고 하니까.

엄마: 우리도 그쯤 되지 않을까 싶네.

엄마:조금만 감정평가 금약이라는 게 나온대.

보상을 받으면 부모님은 저에게도 4~5억 정도 주고 싶고 시내에 살고 있는 동생에게도 3억~4억 정도는 줄 생각이라는 거였죠. 평생 농사만 지으신 부모님께는 정말 큰 횡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희 부모님 평생 동안 고생 많이 하셨는데 부모님 노년에 좋은 일이 생긴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더 얼굴이 시뻘게져서 정말 흥분해 있는 겁니다. 남편은 생전 안 하던  아들 노릇을 한다면서 갑자기 저희 부모님에게 아부를 시작했어요. 너무 가증스럽게 느껴지더군요.

어느 날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아이는 거실에서 티브이 이를 보다가 잠이 들었고 남편은 방에서 빨래 개면서 스피커폰으로 통화 중이더라고요. 저는 왔다고 하려던 참인데 남편의 통화 내용이 이상에 걸음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일단 폰에 있는 녹음 기능 열어서 남편의 통화 내용 녹음했죠.

"너 이제 큰일 났다! 이 인간아 언제 사람 될래?"돈 안 벌어오는 주부라고 개무시하다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재산 증여해 준다니까 빚까지 내서 물 쓰듯 돈 쓰고 다닌 남편 놈.이용당하는 척하다가 물 먹였네요.

남편: 지금 내보내고 빨래 개고 있어 뭐야?”

어머니:  뭐야? 너한테 빨래 개라고 하든?

남편: 아니~ 내가 한다고 했지. 엄마 지금은 쟤한테 잘 보여야 된다니까. 돈이 오억이에요 오억! 누구 집 개 이름이야? 오억이.

어머니: 진짜 주는 거 맞는 거야?

남편: 장모가 직접 얘기했다니까! 그리고 장모는 한 15억 받을 것 같다 했는데 내가 대충 그 근처 땅값 알아보니까 더 받을 것 같더라고.

어머니: 그 돈 받으면 뭐 할 거야?

남편: 집도 옮기고  내 차도 사고 엄마도 필요한 거 있음 다 적어놔.

어머니 : 어머 너무 신난다~ 시골 촌구석 그 노인네들 노년에 복은 있다! 네가  그 노인들 돈까지 살살 꼬드겨서 전부 빼앗아버려라.

남편 : 그러니까 쥐뿔도 없는 처가 만나서 진짜 짜증 났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네.. 

어머니: 아들아 그리고 우리 집 빚도 좀 갚아줘~4000만 원 정도 있어!”

남편: 그 정도야 당연히 해주지 걱정 마!

어머니: 너 그리고 빨래 같은 거 개지 말아  그년이 돈 좀 생겼다고 남편을 부려먹고 말이야 너 그거 내버려 두면 정말 기어오른다!

남편: 걱정 마 내가 알아서 콱 밟아놓지. 지금만 내가 숨딱죽이고 따가리 노릇 하는 거야 돈나 오면 짤 없어!

저는 방 밖에서 그걸 듣는데 진짜 주먹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짧은 대화에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진심은 다 들었습니다. 결국 사람들에게 저는 가족도 아니었어요.

돈 없으면 무시해도 되고 돈 생기면 그 돈만 빼먹으면 되는 존재였죠. 저를 조금이라도 가족이라 생각했으면 절대 그렇게 말하지 못했을 겁니다. 저는 조용히 집 밖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 근처 벤치에 앉아 몇 시간이고 생각했어요. 화나고 서럽고 기막히고 수많은 감정들이 저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엄마 아에게 전화를 드렸고 엉엉 울면서 이 모든 사실을 다 털어놨습니다.

"너 이제 큰일 났다! 이 인간아 언제 사람 될래?"돈 안 벌어오는 주부라고 개무시하다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재산 증여해 준다니까 빚까지 내서 물 쓰듯 돈 쓰고 다닌 남편 놈.이용당하는 척하다가 물 먹였네요.

얼마 뒤 남편이 보상 금액을 물어봤고 17억으로 결정이 났다고 했습니다. 부모님은 5억 증여해 주실 거라 했고요.

남편은 그 후부터 이미 주머니에 5억이 들어 있는 사람처럼 행동했습니다. 가장 먼저 차부터 알아보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시부모님 집에 갔는데 갑자기 냉장고랑 티비이가 최신 모델로 바뀌어 있고 못 보던 안마의자도 있는 거예요. 뭔가 했더니, 시부모님 왈 영훈이가 통 크게 사줬다면서 말을 듣는데 알겠더라고요. 남편 놈이 돈 들어올 거 생각하고 시부모님 것까지 그냥 질러대는구나 하고 말이죠. 그뿐인가요? 시동생 방송 장비도 정말 으리으리하게 구비해 줬고 시누한테도 명품 가방 사준 것 같더라고요.

어머님 말에 그래도 저는 그냥 대꾸 없이 빙긋 눕고 말았습니다. 제가 뭔가를 따로 하지 않아도 남편은 물 쓰듯 돈을 펑펑 써댔어요. 그저 조만간 돈이 들어올 거다 한마디 했을 뿐인데 남편은 신나서 카드를 미친 듯이 써 재끼더라고요.. 카드론도 쓰고요. 할부라지만 신형 SUV에 고가의 방송 장비 시댁 가전제품의 명품 백까지 돈을 쓰려고 하니 짧은 시간 안에도 어마어마하게 쓰게 되더군요. 

남편이 정신 못 차리고 그러고 다니는 와중에 저는 변호사 상담도 하고, 차곡차곡 이혼을 준비했어요. 증여는 재산분할하고 별개일뿐더러,, 저는 아직 받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재산분할 목록에 들어갈 일도 없었습니다. 그저 저희 전세 자금 나누는 거 양육권 그런 것만 얘기를 했죠. 그리고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을 때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너 이제 큰일 났다! 이 인간아 언제 사람 될래?"돈 안 벌어오는 주부라고 개무시하다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재산 증여해 준다니까 빚까지 내서 물 쓰듯 돈 쓰고 다닌 남편 놈.이용당하는 척하다가 물 먹였네요.

조만간 아버님 생신이시던데 이번엔 집에서 말고 근사한 곳 가서 식사하자고요. 그리고 식사가 끝났을 때였어요. 후식으로 차를 마실 때 이제 됐다. 싶어 남편에게 말했죠. 줄 게 있다고요. 뭔데 직접 봐 남편은 제가 건넨 서류를 열어보더니, 눈이 동그래져서 황당하게 저를 보더라고요. 앞에 있던 어머님도 그게 뭔데 그러냐고 뺏어서 보시더니, 기절초풍하셨습니다., 기절초풍하셨습니다.

어머님 : 너 이게 뭐야? 

나 :이혼서류죠. 뭐긴 뭐겠어요!

남편도 얼이 나가고  시댁 식구들도 정지 화면이었습니다. 남편은 겨우 입을 떼서 묻더라고요.

남편: 지금 뭐 하는 짓이야?

나:  보면 몰라 나 당신이랑 이혼하려고… 남편은 벌떡 일어나더라고요.

남편: 너 지금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정인 어른한테 돈 받는다고 지금 이혼하자는 거야.

어머니:  어머 세상에 뭐가 어째??

시누:  진짜 어이없다!!. 시댁 식구들 다 난리가 났습니다저는 그러든지 말든지 가만있었죠..

어머니: 얘 이건 아니지 이런 뒤통수가 어디 니?? 남편과 집 식구들은 길길이 날뛰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옆에 있던 저희 아이도 놀라서 울먹이더라고요. 저는 아이를 달래며 말했죠.

"너 이제 큰일 났다! 이 인간아 언제 사람 될래?"돈 안 벌어오는 주부라고 개무시하다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재산 증여해 준다니까 빚까지 내서 물 쓰듯 돈 쓰고 다닌 남편 놈.이용당하는 척하다가 물 먹였네요.

나: 뒤통수 누가 먼저 쳤는데요. 저는 녹음 파일을 열었습니다.

거기에는 남편과 어머님의 통화 내역이 녹음되어 있었죠는 남편과 어머님이 헉하고 놀라더라고요.

남편: 이걸 어떻게 ~

나:  네가 나가라고 집안일 네가 다 하겠다. 해놓고, 방에서 신나게 통화하고 있더구먼 뒤통수 진짜 뒤통수는 누가 쳤는데 사람을 대놓고 돌출 취급하네~ 이런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내가 더 참고 살아야 돼 여태까지 말하면 많이 참은 것 같은데~

남편:너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네가 참기는 뭘 참았는데?

나: 너랑 결혼하느라 회사도 그만뒀는데 결혼하자마자 내내 밥순이 취급했지 준영이 어느 정도 크니까 돈 안 벌어온다고 너나 너네 부모나 쌍으로 갈궈대고 여태까지 무시당한 거 일일이 말하면 서흘 밤낮을 말해도 다 말 못 해 그래놓고 우리 집 보상받는다. 소리 하니까 앞에서 살살거리고 뒤에선 이런 욕하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는데 너나 너네 식구들이나 끝까지 너무하네~

제가 따지고 들자 남편은 지도 발끈하려다가 일단은 저를 달래고 보더라고요.

남편: 그래 너 서운한 거 많았나 보다 결혼 생활하면 서로 서운한 거 많지 그런 거 그냥 서로 묻어두고 참고 사는 거야. 그런 거 일일이 따져서 이혼하면 그게 무슨 가족이냐 섭섭한 걸로 치면 나는 없겠어? 결혼하고 나서 푹 퍼져서 지내고 화장은 아예 하지도 않고 관리도 안 하고~ 저는 코웃음 찼습니다.

"너 이제 큰일 났다! 이 인간아 언제 사람 될래?"돈 안 벌어오는 주부라고 개무시하다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재산 증여해 준다니까 빚까지 내서 물 쓰듯 돈 쓰고 다닌 남편 놈.이용당하는 척하다가 물 먹였네요.

나: 겨우 그런 게 서운해 그러는 너는 배는 남산같이 튀어나오고 잘 씻지도 않아서 냄새나고 나는 그래도 너한테 그런 소리 한 번도 한 적 없어.. 너는 고작 그런 게 서운하니 나는 하루가 멀다 하고 돈 안 벌어온다고 구박하고 무시하고 비교한 거 뻔질나게 시댁 드나들고 시댁 가면 밥 차리고 치우고 나 혼자 땀 뻘뻘 흘리면서 해야 되는 거.. 시부모도 모자라서 시누 시동생까지 나 개무시하는 거 당신은 살림은커녕 애 기저귀 한 번 갈아준 적 없고 그러면서 툭하면 나더러 애 교육 잘 시키라고 애 똑바로 잘 키우라고 성질내던 거 나는 그런 게 서운했거든~근데 너는 고작 그딴 게 서운했어. 저는 그렇게 퍼붓고는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나: 이번 주 안까지 서류 작성할 거면 협의위원할 거고. 아니면 소송 들어갈 거야. 나는 더 이상은 이렇게 안 살아 왜 그렇게 살아야겠어 우리 부모님한테도 말하니까 그렇게 참지 말래. 참 어머님 아버님 우리 부모님 시골 사신다고 무시하셨죠. 누가 누굴 무시해요. 어머님 아버님이나 돌아보세요. 저는 그렇게 말하고 가려는데 남편은 못 나가게 하고 난리를 치더라고요.

남편: 야 너 사람 가지고 놀아 너네 집에 돈 좀 생긴다고 바로 사람 팽하냐? 이런 법이 어딨어. 지금 까지 돈 쓴 건 어쩌라고 그러는 거야?  너 나 엿 먹이려고 일부러 돈 쓰게 한 거니?

나: 야 돈은 내가 받는데 , 왜 기분은 네가 내니? 어디 잘  다 떠올려봐 한 푼이라도 내가 너한테 돈 쓰라고 한 게 있는지~그리고 네가 쓴 그돈 중에서 나한테 쓴건 있는지? 아무것도 없을걸? 그게 결국 니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거야. 근데 뭘 보고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해야 되니?

저는 곧장 짐 챙겨서 버스 타고 터미널로 갔어요. 그리고 친정으로 갔죠. 남편은 그 와중에도 혼자 신나서 써재끼고 다닌 돈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징징대고 있었습니다. 정말 끝까지  추한 모습을 보였어요.

"너 이제 큰일 났다! 이 인간아 언제 사람 될래?"돈 안 벌어오는 주부라고 개무시하다가 우리 부모님이 나한테 재산 증여해 준다니까 빚까지 내서 물 쓰듯 돈 쓰고 다닌 남편 놈.이용당하는 척하다가 물 먹였네요.

저는 이혼을  무사히 했고  아이도 제가 키울 수 있었습니다. 양육비와 재산분할로  4000만 원을 오히려 저에게 물어주어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저희 부모님이 물려주신 돈은 한 푼도 그 사람들에게 가지 않았어요.

돈 안 벌어온다고 무시당하고 서러웠던 지난 결혼 생활 우울했던 지난날들은 이제 묻어두고 앞으로는 봄날처럼 환하고 밝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합니다. 씩씩하게 또 열심히 아이 키우면서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그렇게 살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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