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벌벌 떨며 간신히 우물 벽에 매달려있는 강아지! 살고 싶어 죽을힘 다하던 녀석의 잔뜩 겁에 질린 채 하늘을 쳐다보고 이었는데요.
도대체 어쩌다가 강아지는 우물에 빠져 있는 걸까요?
우물 근처를 지나던 어느 날! 마을 주민은 먼 곳에서 들려오는 강아지 울음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소리가 들리는 곳을 따라가보니 우물 안에서 강아지의 울음소리가 나고 있었습니다.
우물 안을 내려다보니 벽 한쪽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게 됩니다. 너무 놀란 마을 주민은 다급한 마음에 서둘로 동물구조단체에 도움을 요청했고 구조 대원들은 깊은 우물 안에서 녀석을 꺼내기 위한 구조작전을 펼쳤는데요.
하지만 강아지는 오랜 시간 힘겹게 매달려 있었던 탓인지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허우적 되며 물속에 빠졌습니다. 정말 큰일 날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조금만 늦었다면 강아지는 깊은 물속으로 빠져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긴급한 상황인 구조 대원은 밧줄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고 이후 허우적거리는 녀석을 붙잡아 가지고 온 주머니에 담았습니다.
우물밖에 서는 힘차게 강아지가 담긴 주머니를 끌어당기고 있었습니다. 신가 하게 강아지는 자기를 살리려고 온 사람을 알고 있는 것처럼 주머니 안에서 얌전히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목숨을 잃기 직전 녀석은 드디어 기적처럼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구조된 녀석은 얼마나 오랫동안 우물 안에 빠져 있었는지 새파랗게 질린 상태였습니다. 발톱은 여기저기 빠져나와 피투성이가 되어있었고 매우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구조의 손길에 이내 안정을 되찾고 보호소에서 건강을 회복하며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