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5살 미혼남입니다. 저희 아버지 형제들인 고모와 작은아버지가 우리 부모님에게 소송을 걸어와서 6개월간의 재산 분쟁 끝에 소송이 시원하게 끝나서 이렇게 사연을 올립니다.
저희 아버지는 이남 일 여중 장남입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가 다 그렇듯 저희 부모님도 고생을 많이 하고 사셨어요. 서울 변두리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할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저희 아버지는 농사일을 하시며 고생도 많이 하셨지만, 농사가 잘되면 땅 한 평씩 사는 재미로 사셨다고 해요. 예전에 땅을 사면 금세 오르곤 하던 때가 있었잖아요. 시기에 땅을 사고팔고 해서 재산을 많이 불리셨나 봐요.

할아버지는 그저 농사만 하시고 사셨던 분이라 땅 장사 쪽은 잘 모르는 분이시고 저희 아버지가 땅을 사고팔고 하셔서 집안 재산은 거의 저희 아버지가 조성한 것이나 다름없었죠.
근데 재산을 등기를 내면 할아버지께서는 항상 할아버지 명의로만 하셨대요. 아버지께서는 결혼을 해서 자식도 있긴 했지만, 그냥 할아버지 하자는 대로만 하셨었나 봐요. 그렇게 농사를 지으며 재산을 불리다가 아버지께서 할아버지께 말씀드려서 월세를 받는 주택과 상가 건물을 지어서 월세를 받아 풍족하게 되었는데요.
그랬더니, 집안에 농사일도 안 하고 우리 엄마 시집살이나 시키다가 일찍 시집간 고모가 할아버지와 저희 아버지를 이간질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관계가 안 좋아지다가 어쩔 수 없이 저희 아버지가 거의 무일푼으로 할아버지와 분가를 하게 되었답니다. 저희 아버지는 분가 후에도 땅 장사로 계속 돈을 많이 버셨는데요.
저희 할아버지는 아버지와 분가한 후로 고모와 작은아버지에게 엄청 시달리셨대요. 할아버지를 지켜주던 장남인 저희 아버지가 할아버지 댁에서 나왔으니 거침없이 할아버지께 재산을 내놓으라고 고모와 작은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괴롭혔나 봐요.
고모와 작은아버지는 할아버지를 찾아와서 돈 달라고 할아버지를 닦달했는데 저희 할아버지가 재산 때문에 큰아들도 내쫓으신 분인데 어디 고모와 작은아버지에게 재산을 쉽게 내주겠어요. 그래도 고모부가 할아버지를 잘 구슬려서 재산과 돈을 많이 빼갔다는군요.

그렇게 고모네와 작은아버지에게 반복적으로 재산을 주게 되니 할아버지께서도 언제부터인지 재산을 꽉 쥐고 고모부와 작은 아버지를 멀리하시려고 하셨나 봐요. 그랬더니, 고모와 작은아버지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이혼시키려고 노력을 했답니다. 그렇게 두 분을 이혼시켜서 재산 분할을 해서 할머니가 갖고 계신 재산을 갈취하려는 목적이었겠죠.
작은아버지는 뭐야? 목사예요. 목사라는 사람이 재산이 탐나서 본인 어머니인 할머니를 납치하든 모시고 나가서 할아버지와 이혼시키려는 시도를 여러 번 했었다더군요.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할머니를 찾아서 모셔오곤 했었다. 해요. 그렇게 고모와 작은아버지가 이런 만행을 계속 저지르다가 자신들의 뜻대로 안 되니 할아버 할아버지를 협박하다가 그도 안 되니 폭행도 여러 번 했었답니다.
제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께서 추운 겨울에 내복 바람으로 저희 집에 오신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할아버지 댁에 고모와 작은 아버지가 찾아와서 할아버지에게 재산 내놓으라고 협박하고 폭행해서 할아버지는 내복 바람으로 댁에서 도망쳐 나와 저희 집으로 피난을 오신 거죠. 그때 저는 유치원생 때라 내막을 잘 몰랐습니다. 제가 그때 고등학생만 됐어도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러다가 할아버지께서 어느 날 저희 집을 찾아오셔서 아버지에게 당신이 이 재산 갖고 있다가는 자식들한테 맞아 죽게 생겼으니 얼른 전부 중요해 가라고 하셨대요. 할아버지가 갖고 계신 재산들도 거의 저희 아버지가 조성한 재산인 데다가 아버지가 분가하고 난 후 고모와 작은아버지가 할아버지를 살살 꼬셔서 빼내간 재산도 꽤 크니 아버지는 할아버지 말씀대로 재산을 모두 증여받으셨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나서도 재산에 대해 욕심만 부리던 고모와 작은아버지도 우리 아버지는 무서웠는지 우리 집에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할아버지 이름으로 된 재산을 아버지가 모두 상속받은 지 8년 뒤에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십 여 년간 아버지는 많은 재산의 재산세를 내시며 잘 지켜오셨는데 3년 전에 고모와 작은아버지로부터 저희 부모님에게 소송장이 날아왔네요. 유류분 소송을 걸었더라고요.
아버지 재산을 아버지가 전부 증여받았으니 고모와 작은아버지에게도 재산을 나눠달라는 소송이었죠. 저희 부모님은 화가 많이 나셨어요. 특히 엄마는 “나랑 니들 아버지가 밭에서 땀에 쩔어 일하는 동안 할머니랑 방에서 누워서 수다 떨던 년이 무슨 권리가 있다고 이런 짓을 해!” 하시며 분에서 며칠을 잠도 못 주무셨답니다.

어쨌든 걸어오는 소송을 피할 수는 없으니 우리 형제들과 부모님도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응을 했는데요. 변호사가 상황을 다 듣고는 고모와 작은아버지가 괘씸하긴 하나 법적으로는 어느 정도 재산 분할을 해 줘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대응을 하고 있는 중에 할아버지의 유품 속에서 할아버지께서 생전의 자필로 써놓으신 일기장 같은 것들이 발견됐어요.
읽어보니 고모가 어느 날 달에 건물 짓는다고 얼마를 가져갔고 얼마 큼을 증여해 갔으며 작은아버지가 얼마를 가져갔고 얼마를 증여해 갔는지가 다 적혀 있고 이것들에게는 앞으로 한 푼도 줄 수 없고 오히려 가져간 돈을 받아야 한다고 적혀 있는 것이 여러 장 발견됐어요.
게다가 할아버지 사시던 동네 할머니가 할아버지와 우리 부모님 열심히 일하실 때 고모와 작은 아버지는 놀고먹기만 했다는 증언을 해 주시겠다고 선뜻 나서주셨고요. 그 할머니 집안의 여자분이 예전에 고모 아들에게 성폭행을 당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고모와 고모부은 여자분에게 사과는커녕 합의금을 던져주고 욕을 하며 갔다고 하더라고요. 그 일은 동네에 소문이 자자해서 저도 알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선뜻 할머님께서 증인으로 나 서주신 것 같았어요.
어쨌든 할아버지의 유서와도 같은 자필 일기와 여러 증언들로 저희 부모님은 고모와 작은 아버지에게 한 푼도 주지 않아도 되고 소송 비용은 고모가 저희 부모님께 주라는 취지의 판결이 났어요. 판결이 나고 법원에서 고모네와 작은아버지를 저희 가족이 마주치게 됐는데요. 고모가 저희 부모님한테 “내 아버지 재산을 독식해 놓고, 양심이 있어 난 한 번도 못 받았어. 오빠한테 당장 항소할 거야.” 하더라고요.

저희 부모님은 워낙에 그런 말에 대꾸를 하는 편이 아니라 그냥 조용히 지나가려는데 고모가 계속해서 억울하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제가 나서서 한마디 하려는데 아버지가 말리셨어요. 그래서 그냥 가려는데 성폭행범 고모 아들도 고모 옆에서 외삼촌은 외할아버지 재산 다 가져가서 잘 먹고 잘 살고 자기 엄마 아버지는 불쌍하다며 진상을 부리더라고요.
그래서 아버지 만류도 뿌리치고 제가 고모에게 갔습니다. 고모가 우리 부모님과 할아버지께 한 짓을 나도 알고 있고 우리 동네 사람들도 다 안다고 얘기니요. 요 그렇게 일 하나도 안 하고 할아버지 재산을 정도로 떼어갔으면 그걸로 만족하라고요.
고모가 할아버지 꼬드겨서 빼간 재산도 할아버지의 일기장에 우리 보고 받아내라고 쓰여 있으니 우리도 고모 상대로 소송할 거라고 했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란 걸 알지만 그냥 겁이 나 주려고 고모에게 한 소리인데 고모가 순간 얼더라고요. 그랬더니, 옆에 있던 고모 아들이 저에게 니네 아버지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막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 다 들리게 큰 소리로 “야 이 강간범 새끼야 네가 어딜 낯짝 두껍게 법어놨어 너 여기 강간 재판받으러 왔냐?” 했더니, 고모가 강간범 아들을 데리고 도망치듯하더라고요. 그렇게 재판이 다행히 잘 끝났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안도 별다른 일 없이 잘 살고 있는데, 1년 전쯤에 고모가 우리 부모님 댁 주소는 어떻게 알았는지 편지를 썼더라고요. 편지 내용을 간추리자면..” 오빠 제가 요즘 많이 힘들게 살아요. 돈 좀 부여 주세요.. 계좌번호 몇몇 여기로 붙여주세요. ” 이런 내용의 편지를 아버지가 어느 날 제게 허탈한 웃음을 지으시며 보여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버지 몰래 편지에 적혀 있는 고모 집 주소를 적어놓았다가 답장을 썼습니다.
고모가 할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땅은 고모가 어렸을 때부터 한 번도 집안을 위해 일을 한 적이 없으니 돌려달라고 말이죠. 또 고모부가 고모가 건물 짓는다고 할아버지로부터 꿔간 돈 얼마를 현재 돈 가치로 따지 얼마가 되는데 돈도 우리 아버지가 산 땅에서 나온 보상금이었으니 돈을 현재의 돈 가치로 따져서 돌려줘야 한다고 편지에 적었습니다.
그리고 편지말미에 고모의 귀한 강간범 아들은 결혼해서 살고 있다던데 와이프와 자식들은 인간이 강간범인 거 아느냐? 그리고 다음에 고 모한테 우리가 소송 걸었을 때 고모의 강간범 아들은 창피한 줄 아시고 법원에 데려오지 마시라. 이렇게 적어서 보냈습니다.
고모가 저희 아버지께 보낸 말도 안 되는 편지에 대해 제가 독한 얘기를 적은 답장을 보낸 것은 저희 부모님께 말씀을 못 드렸습니다.
작은아버지는 저희 아버지와 열세 살 차이가 납니다. 작은아버지는 어머니께서 키우다시피 한 시동생이죠. 부모님인 할아버지 할머니를 대신해서 저희 어머니가 시동생인 작은 아버지를 먹이고 옷 사 입히고 도시락 싸서 학교 보내고 그랬답니다.
전화를 해서는 할아버지의 재산 분배가 공평치가 못하다며 어머니께 따지듯이 말했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고모와 함께 우리 집안 재산에 대해 공도 없으면서 소송까지 건 괘씸한 작은아버지지만 차분하게 재산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답니다.
그랬더니, 작은아버지는 다짜고짜 ” 인년아 네가 우리 아버지 재산을 다 착취를 해놓고, 그따위 설명을 하면 내가 넘어갈 줄 알아 내가 내 재산 꼭 찾을 거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하고 전화를 끊으셨대요 작은아버지가 네 5살 때 어머니가 결혼을 하셔서 아들처럼 키운 시동생에게 그런 욕을 들었으니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언제고 내가 작은 아버지의 그런 막돼먹은 행동을 돌려주리라 다짐했습니다. 우연히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얼마 전 저희 사촌 동생의 결혼식에서 작은아버지 부부를 만났습니다. 결혼식에는 저희 가족들 중에서는 저만 대표로 참석을 했는데요. 예식장 식당에서 작은아버지 부부를 만났습니다.

식사하고 있는 그분들에게 가서 옆에 앉아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저를 보더니, 작은아버지 부부 둘 다른 곳을 보며 인사를 안 받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한번 인사를 큰소리로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니 어어 하면서 마지못해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재산 소송 전에 했던 거 항소한다더니, 왜 아직까지 안 했어요. “라고 했습니다. 아무 말 않고 묵묵히 식사를 하더군요. 그래서 왜 대답을 안 하냐고 했습니다. “재산에 대해 공도 없는 주제에 할아버지한테 증여받은 재산도 꽤 많으니 소송을 해봤자 안 되겠죠. 사실을 아는 거죠.”라고 물었습니다.
작은아버지는 주변에 누가 혹시 듣나 하는 것을 경계하며 두리번거리더니, 아무 말 안 하더라고요. 작은아버지가 주변 눈치는 볼 줄 아는 인간이라는 것이 참 웃겼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화가 나서 쌍욕부터 하고 싶은 것을 참다 보니 떨렸 무슨 말을 했는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기억이 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작은아버지 아니 박목사님 무슨무슨 시에서 참 무슨 무슨 교회를 운영하신다고요. 당신이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이혼시켜서 재산을 갈취야할 목적으로 할머니를 여러 번 강제로 집으로 데리고 나갔었다는 사실 할아버지에게 제사를 달라고 협박을 하다가 뜻대로 안 되니까.”

“할아버지 발등을 막대기로 내리쳐서 할아버지 발등을 골절시킨 사실 할아버지 가슴을 머리로 들이받아 아버지께서 몇 년간 겨울마다 끊임없는 기침으로 고생하게 했던 사실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고 말도 안 되는 유리변 소송을 우리 부모님에게 걸었다가 우리 소송 비용까지 물어주라고 판결 났던 사실 소송 후에 당신을 키워준 것이나 마찬가지인 우리 엄마에게 전화로 쌍욕을 하며 배은망덕한 사실 이 사실들을 당신네 교회 사람들은 모르겠죠. “
“제가 조만간 교회로 찾아가서 이 사실들과 내 연락처가 적힌 종이를 수백 장 뿌리고 내 연락처로 연락 오는 사람들 모두에게 사실 확인을 해 줄게요.” 요약하자면 이렇게 작은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작은아버지는 태연한 척을 하는데 물잔을 든 손이 많이 떨리더군요. 작은 엄마란 사람은 떨리는 목소리로 저에게 지난 과거를 그렇게 들춰서 서로 뭐가 좋겠냐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얘기에 저는 당신 내가 과거에 한 당신 교회 사람들은 알아야 할 권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자식들도 알아야 한다고 했고요. 작은엄마는 저에게 그런 일만은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에게도 좋을 것이 없다면서요 저는 작은 엄마에게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런 일을 해서 행여라도 법적으로 걸릴 게 있다면, 사실적시 명예 훼손인데 그까짓 것 벌금 얼마 내겠다고 했습니다. 이럴 때 벌금 내려고 돈 버는 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고모랑 작은아버지는 제대로 일을 한 번 한 적 없으면서 그렇게 돈 욕심에 온갖 패륜을 저질러도 아무런 벌을 받지 않았는데 이건 정말 신과 사람이 함께 노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작은아버지와 작은 엄마는 도망치듯 일어나서 나가더라고요.. 제가 식당 출입문까지 쫓아가면서 말했습니다.
조만간 교회에 가서 작은 아버지 패류행위가 적힌 종이를 뿌리고 작은 아버지에게 인사드리겠다고요. 그때 예쁘다고 쓰다듬어 준 적 한 번 없는 이 조카에게 차나 한잔 타주라고요. 떨려서 말을 못 할 줄 알았는데 말이 시작되니 의외로 말이 술술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참 시원했습니다. 작은아버지에게 했던 말들을 정말로 실행에 옮길지 좀 더 생각을 해 봐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엔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작은아버지와 고모의 패륜행위로 고생하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제가 뭘 해도 분이 안 풀릴 것 같습니다.
제 분풀이를 하자고 이런 것들을 할 수는 없겠죠. 부모님이 제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좋아하실지도 모르겠고요. 어쨌든 더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