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10년 동안 10억 원을 기부한 익명의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그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연말이 되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화를 걸어 1억 원이 넘는 수표를 보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나 직업을 밝히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만 말했다. 그의 기부금은 총 10억 3,500여만 원에 달한다.

그는 왜 이렇게 큰 금액을 기부하게 되었을까?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기를 원치 않았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힌트를 주었다. 그는 자신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형제들과 함께 노동을 해야 했고, 학교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도움을 잊지 않고, 나중에 재력이 생기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고 성공하면서 점차 재산을 쌓아갔다. 그는 자신의 재산을 아끼거나 낭비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심했다. 그는 2012년부터 매년 연말이 되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화를 걸어 수표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키다리아저씨’라는 별명을 사용했다. 그는 172㎝의 평범한 키였지만, 그의 기부 정신은 키다리만큼 컸다.
그는 2020년 12월에 마지막으로 수표를 보내고,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동안 1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고, 그것을 실천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기부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나이가 많아졌고, 가족들과 함께 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기부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도 알고 싶지 않았다. 그는 단지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의 기부 소식은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정체를 궁금해했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그는 언론의 관심을 싫어하고, 인터뷰도 거절했다. 그는 오직 익명으로 기부하고 싶었다.
그는 별도의 기부금 통장을 만들어 매달 모았는데 지금 거 쓴 통장 수가 20개가 넘습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키다리 아저씨는 작은 회사를 경영하는 60대 중후반 남성으로 추정된다. 그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이 역할을 해야 했고.. 어릴 때부터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돈을 벌어야 했다.
퍽퍽한 삶에서도 나눔의 가치는 지켰다. 결혼 후에는 단칸방에 살면서도 수익의 3분의 1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했다. 이후 회사를 차리며 생활이 나아졌고, 점점 더 많은 돈을 이웃과 나누기 시작한다.
자신의 기부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그저 자신이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의 기부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에 쓰였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기부가 어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직접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의 기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삶의 희망을 되찾았고, 사회에 재기할 수 있었다. 그의 기부는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부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게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기부 정신에 감동하고, 자신도 기부에 동참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는 10년 동안 10억 원을 기부한 대구 ‘키다리아저씨’로 남겠지만, 그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는 단지 자신이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었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서로를 돕고 사랑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