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나 사실 치매 걸린 거 아니다!”치매에 걸려 아들도 못 알아보는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려고 하자. 어머니가 꺼낸 카메라를 보게 된 순간 즉시 경찰을 불러..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부록이 된 40대 남성입니다.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누군가를 미워할 수도 있고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지만 그것도 이해되는 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너무 안 되는 선 또한 분명히 있죠.

저희 집은 아버지께서 일찍이 세상을 떠나시게 되어 어머니와 형 그리고 이렇게 세 식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친가 형편이 넉넉한 편이라 아버지께서도 돌아가시기 전 많은 재산을 남겨주셨고 덕으로 인해 경제적으로는 부족함 없이 우리 세 식구가 살아갈 수 있었어요.

형은 어렸을 적부터 크고 작은 사고를 매일같이 치고 다녔어요. 그래서 안 그래도 아버지가 계시지 않아 행동 하나하나에 있어 조심하시던 어머니의 속을 매번 뒤집고는 했죠. 경찰서까지 갈 만한 사고는 치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계시지 않은 집안에 장남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철없이 행동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게 된 형이 정신을 조금 차린 듯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철없는 행동을 하고 다니고 있었죠.

“아들아 나 사실 치매 걸린 거 아니다!”치매에 걸려 아들도 못 알아보는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려고 하자. 어머니가 꺼낸 카메라를 보게 된 순간 즉시 경찰을 불러..

그러던 어느 날 웬만해서는 저에게 연락을 해오지 않는 형이 전화를 해 왔습니다. 그러더니,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해줬죠 자신에게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며 어머니께 정식으로 소개를 시킬 거니 역시 주말에 맞아 집으로 오라는 내용이었죠.

어머니께 형에게 여자 친구가 있다는 말도 못 들었던 저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어머니께 확인을 하려고 전화를 하게 되었죠. 그런데 어머니께서도 저와 마찬가지로 나이의 형에게서 결혼할 여자의 존재를 처음 아시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어머님 집으로 오게 된 것도 단순히 교재에 대해 정식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로 생각을 했지 결혼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찾아온 거였죠 난감해 보이는 형수님은 자신도 놀란 마음은 우리 둘과 똑같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최대한 예의를 갖추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들 난감해하고 있는 상황에 기분이 좋았던 사람은 형 한 명뿐이었죠. 형수님도 아직 때가 아니라고 말을 했지만  형은 결혼을 하겠다며 끝까지 밀어붙였어요.

형수님과 가깝게 지내지 않아 형수님의 모든 걸 알 수는 없었지만 성품도 착해 보였고 어머니께 잘하기로 했으니까요? 그렇게 형아 형수님은 어머님 댁에서 같이 살게 되었고 형수님 덕에 저도 한결 마음 편히 타지 생활을 할 수 있었죠. 이후 시간이 지나 또한 일하던 곳에서 여자친구를 만나 연애를 즐기던 중이었습니다.

“아들아 나 사실 치매 걸린 거 아니다!”치매에 걸려 아들도 못 알아보는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려고 하자. 어머니가 꺼낸 카메라를 보게 된 순간 즉시 경찰을 불러..

여자친구는 자신의 경우 연애 최종 목적은 오로지 결혼이라며 자신과 결혼할 생각이 없거나 더 미룰 생각이면 솔직하게 말을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여자친구를 사랑하고 있었고, 헤어지기는 싫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결혼에 대해 제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면 여자 친구는 당장 제 곁을 떠날 모습이었습니다.

빠른 결정이 필요했고 이렇게 된 거 어차피 하게 될 결혼 지금 해버리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어머니께서도 제 결혼을 바라고 계셨고 그동안 만나왔던 여자친구를 믿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결정이 후회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어머니께 결혼에 대해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 결혼을 바라고 계셨기 때문에 이 년간 저와 연애를 해오면서 알고 지내던 여자친구를 며느리로 방 쉬웠고 선뜻 결혼에 허락해 주셨죠 그렇게 저와 여자친구는 결혼을 하게 되었고 신혼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어느 날 저에게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어머니께 여쭤보라 했어요.

“여보 혹시 아주버님 요즘엔 무슨 사업하실 계획 있다고 하셔 ?”

“아니 형 사업 같은 거 관심 없는데..”

“그러면 요즘 아주버님 네 형편이 안 좋나?”

“그것도 아닐 텐데 형이랑 어울리는 친구들도 다 결혼해서 요즘에는 밖으로 쓰는 돈도 거의 없어 형수님이 워낙 돈 관리 잘하시기도 하고, 근데 왜?”

“아니야. 그럼 당장 어머님께 가서 요즘에 뭐 없어진 거 없으신지 한번 여쭤봐.” 아내가 하는 이상한 말을 별로 개의치 않았던 저는 겸사겸사 들린 어머니 댁에서 어머니께 아내가 물어보라는 말을 스쳐 지나가듯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별일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말이죠. 형은 근 몇 년간 사고를 친 적이 없었고 형수님께서도 어머니를 잘 모시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제 물음에 얼굴이 굳어지시며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셨어요.

“아들아 나 사실 치매 걸린 거 아니다!”치매에 걸려 아들도 못 알아보는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려고 하자. 어머니가 꺼낸 카메라를 보게 된 순간 즉시 경찰을 불러..

“우준이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았니? 안 그래도 내가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너 엄마가 너희 친할머니와 외할머니께 받던 보석들 알지? 그게 어느 순간 싹 다 없어졌어.. 내가 숨겨놓고 숨긴 자를 잊어먹었나 했는데 최근에 인감도장과 통장까지 사라진 거야. 우리 집에 도둑이라도 든 걸까 아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니?”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에 저도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물건이 없어진 것도 놀랄 일이었지만 그것보다 아내가 일을 어떻게 알게 된 건지가 놀라웠죠 집으로 돌아가 아내에게 어머니 사정을 어떻게 알게 된 거냐고 물어보게 되었어요.

“당신 어머니 물건이 없어진 걸 어떻게 알았어?”

“그게 사실은 저번에 어머님 댁에 갔을 때 형님께서 어머님 방에서 물 가져가는 걸 봤거든. 반짝이는 게 보석인가 싶다가 설마 한 집에 사시는 형님께서 그런 짓을 했을까 싶어서 내가 잘못 받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상한 거야. 별거 아니라면 그렇게 숨기며 방으로 후다닥 들어가시지 않을 거 아니야?”

“거기다 또 한 번 어머님 방에서 통장 같은 걸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시길래 수상해서 물어본 거지” 아내와 어머님 말로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었습니다. 심증만 가지고 형수님을 도둑으로 몰 수 없어 좀 더 확실하게 확인을 해 보고자 했죠. 아내에게 형과 형수님 그리고 어머님 모시고 외식을 하자고 밖으로 불러내게 했고 저는 사이 집으로 들어가 형네 방에 어머니 물건이 있는지 확인을 보기로 했죠.

형과 형수님 몰래 방을 뒤진다는 게 찝찝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꼭 확인을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아내가 시간을 끌어주는 사이 형광 형수님의 방에 들어가 구석구석 어머니의 물건이 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뒤집게 되었죠. 그런데 방색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형수님 가방에서는 귀금속과 인감도장이 형이 가지고 다니던 가방에서는 통장과 수상한 계약서가 나왔습니다.

계약서에는 다행히 아직 도장이 찍혀 있지 않았지만 어머니 성함이 분명히 적혀 있었고, 대리인으로 형의 이름이 있었죠. 어머니께 계약서를 적을 만한 일이 있다는 걸 듣지 못했기 때문에 이 계약서의 존재가 수사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다 형수님의 가방에서 나온 어머니의 인감도장으로 인해 형과 형수님이 어머니의 돈을 노린다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죠.

이 사실을 그대로 어머니께 말씀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어머니께서 받게 되신 충격 때문이었죠. 어머니께 비밀로 하고 형과 형수님께 어떻게 된 일인지 사실을 듣기로 했어요. 그날 밤 아내와 함께 돌아온 형과 형수님께 잠시 밖으로 나와 대화를 하자고 말을 했고 제가 보게 된 사실에 대해서도 묻게 되었죠.

두 사람 모두 당연히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며 시치미를 떼었습니다. 그러다 언성이 높아지며 크게 말다툼을 하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어머니께서도 이 상황을 아시게 되셨어요. 모르쇠로 일관하는 형에게 화가 났던 저는 어머니 앞에서 형과 형수님의 가방에서 발견한 어머니의 귀금속들과 통장 인감도장까지 보여주며 모든 사실을 말하게 되었죠.

“아들아 나 사실 치매 걸린 거 아니다!”치매에 걸려 아들도 못 알아보는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려고 하자. 어머니가 꺼낸 카메라를 보게 된 순간 즉시 경찰을 불러..

그 사실을 알고 어머니께서도 적지 않게 충격을 받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리발을 내미는 형에게 화를 내셨죠. 어머니께서도 지난날 형이 왔던 사고와 잘못으로 형수님은 몰라도 형은 믿지 못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에 형은 자신이 도둑 취급받는 게 억울하고 화가 난다며 저희와 연을 끊겠다고 말을 하고 집을 나가겠다. 말했죠.

이미 서로에 대한 감정이 극으로 치닫은 상태라 저도 화를 내며 당장 집은 떠나라고 형을 부추기게 되었어요. 그렇게 형가 형수님은 어머니 집을 떠나게 되었죠. 형과 형수님이 집을 떠나고 난 뒤 어머니께서 처음으로 홀로 지내시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형과 형수님이 있을 때는 걱정이 그만큼 되지는 않았는데 어머니 혼자 계신다고 하니 신경이 이전보다 더 쓰이고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죠.

그런 제 속마음을 먼저 알아봐 준 사람이 제 아내였습니다. 아내는 혼자 지내시게 된 어머니가 신경 쓰이고 걱정이 된다며 저에게 직장이 멀어지더라도 합가를 해서 모시고 살자고 말을 했어요.

“여보 나 할 말이 있는데, 당신 우리가 어머님 댁에 들어가 사는 걸 어떻게 생각해?”

“뭐 ~어머니 집으로 그럼 갑자기 왜?”

” 솔직히 당신도 어머니 저렇게 혼자 드시고 나서 신경 쓰이지 않아? 당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는 요즘 매일 어머니 걱정으로 일이 선이 잡히지 않아. 계속 틈틈이 안부 전화 드리곤 있지만 내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니까. 걱정이 된다고 어머니께서도 우리 걱정 키지 않으시려고 안 좋아도 좋다고 말씀하실 걸 아니까 더 걱정돼.”

“우리 어머님 댁으로 들어가면 회사랑 집이 멀어져서 운전해야 하는 당신 피곤해질 거란 건 아는데 저러다 어머님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그때 되어서 후회지 않겠어?

“내가 당신에게도 어머님께도 더 잘할게!”  며느리로서 혼자된 시어머니를 모시려고 마음을 가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 걸 알고 있었습니다. 요즘 세상 예전만큼 그 시집살이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제 발로 불편해질 수 있는 자리를 자청에서 할 사람이 몇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죠. 그래서 또한 어머니가 걱정 되면서도 아내에게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내의 고마운 제안을 전 감사하게 받아들였고 어머니께 저희 부부의 뜻을 전한 뒤 합가라 하게 되었죠. 합가라 하고 난 뒤 혹시 모를 고부간 갈등으로 긴장을 했던 것과 달리 아내는 어머니와 저보다 더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같이 지내기 전에도 어머니를 잘 챙기던 아내는 합가를 하고 난 뒤로는 그전보다 더 알뜰살뜰히 어머니를 챙겨주며 생활을 했죠.

어머니 역시 형수님과 지낼 때보다 안색이 더 좋아진 것 같아 저도 마음 편히 직장을 다니며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른 문제 없이 행복한 시간만 보내게 될 줄 알았죠 그런데 어머니와 같이 생활을 시작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안 좋은 일이 집안에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어머니께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셨어요. 어머니께서 딱히 목적 없이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기 시작하셨고 저와 마주치시면 자신이 어떤 이유에서 자리에 있게 된 것인지 기억을 못 하시거나 놀라시기 시작하셨죠. 점점 더 잦아지는 어머니의 이상 행동에 자식으로서 당연히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어머니께서는 아내를 부르시고는 자신이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어요.

“니들이  한 말이 신경 쓰여서 얼마 전에 친구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는데 오늘 결과가 나왔다.”

“치매라고 하더구나 생긴 치매 나을 수는 없다고 해도 진행 정도를 늦출 수는 있다고 하니.. 내일부터 병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아볼까 한다. “

“내가 치매라고 하더라도 너희들한테 피해를 끼치지는 않을 거야. 병원을 오늘 같이 가준 예준 엄마와 같이 가면 되고 집에서는 내가 알아서 약을 먹을 테니 너희들은 따로 신경 쓸 필요 없어.”

“어머니 어떻게 자식이 되어서 가만히 있어요. 저랑 이 사람이 어머니 모시고 병원 다닐게요”

“됐다. 늙어져 자식한테 기대는 게 제 꼴 보기 싫은 행동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너희네 신경 쓰지 마라.”치매 증상 때문인지 어머니께서는 신경질적인 태도로 보이시며 저희가 치료를 돕겠다는 걸 거절하셨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시면 치매에도 좋지 않다는 말에 어머니 친구분께 부탁을 드리는 걸로 대신하기로 했죠.

“아들아 나 사실 치매 걸린 거 아니다!”치매에 걸려 아들도 못 알아보는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려고 하자. 어머니가 꺼낸 카메라를 보게 된 순간 즉시 경찰을 불러..

그런데 어머니의 상태는 날이 갈수록 나빠지기 시작하셨습니다.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치매 증상이 더 자주 주기는 더 짧게 나타나기 시작하셨습니다. 급기한 나중에는 바로 눈앞에 있는 아들인 저를 못 알아보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너무 빠른 치매의 진행 속도에 당황하고 있을 때 아내가 집에서 어머니 모시기보다는 요양원에 모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말해 왔어요.

“당신 내가 어머님을 우리 친어머니라고 생각하는 거 알지? 그러니까 오해하지 말고 들어 집에서 모시면서 병원 치료하는 거 지금 어머니 상태에서는 더 안 좋은 거 같아! 내가 24시간 옆에 있는다고 해도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

“내 생각에는 전문 인력이 대기 중이고 시설도 완비된 치매 전문 요양원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해”

“어머니 치매 판정받으시고 우리가 얼마나 모시고 있었다고 잠깐 건강이 악화되셔서 치매가 급격히 진행된 것처럼 보일 수 있어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안정이 되시면 다시 좋아질 수도 있을 거야.”

“그건 당신 생각이고. 어머니 친구분 말씀 못 들었어 치료가 무의미하다고 말씀하시잖아. 당신 마음 아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머니께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게 해 드리는 게 더 중요해.”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아내의 말이 맞았습니다. 제 마음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집에서 모시고 있어 봤자 어머니만 힘들게 하는 거였죠. 결국 아내의 말에 따라 요양원의 어머님을 모시기로 했고 형에게 연락을 하여 현재 상황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불효자가 된 것 같아 어머니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아내에게 어머니를 맡기고 피해 다녔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께서 요양원으로 들어가시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던 죄송한 마음을 털어놓고자 어머니 방으로 들어가 독대를 하게 되었죠.

마침 아내가 장으로 보러 나간 뒤라 아내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속마음을 말할 수 있을 듯싶었습니다.. 제가 자신의 방으로 들어오자 어머니께서는 저를 쓱 한번 쳐다보시고는 다시 눈에 초점을 놓으셨어요.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저릿저릿해져 왔습니다.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뒤 혼자 넋두리를 하듯 죄송한 마음을 풀어내기 시작했죠. “어머니 죄송합니다. 이 모든 게 다 제 잘못입니다.”

어머니 마음에 담고 있던 이야기를 하니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다른 사람이 없는 그때가 아니면 또다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날은 없을 것 같아 눈에서 나오는 눈물을 멈추지 않고 통곡을 하며 울게 되었죠. 그런데 그때 어머니께서 제가 흘리고 있는 눈물에 반응을 하시는 건지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제 손을 잡고 계시는 어머니의 손을 바라보며 더욱더 크게 울음에 터뜨리는 순간 어머니께서 제게 말씀을 걸어주셨습니다. 아들아 나 사실 치매 걸린 거 아니다. 그러니 벌써부터 눈물 흘릴 필요 없어.” 어머니 말씀에 저는 너무 놀라 눈물을 뚝 그치게 되었어요.

“아들아 나 사실 치매 걸린 거 아니다!”치매에 걸려 아들도 못 알아보는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려고 하자. 어머니가 꺼낸 카메라를 보게 된 순간 즉시 경찰을 불러..

그러면서 어머니께서 잠깐 정신이 돌아오신 건 아니며 치매로 인해 아무렇게나 말씀을 하시는 건지 확인을 해 보게 되었죠. 어머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치매 걸리신 적이 없다뇨 그럼 오늘이 몇 월 며칠 무슨 요일인지 아시겠어요?”

” 방금 말했잖니 나 치매 걸린 거 아니래도 오늘 9월 21일 토요일 아니냐!”

“지금 니 처가 없으니까. 얼른 본론부터 말하자 니처 오기 전에 네가 알아야 할 것들이 있어!” 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손을 잡고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은 치매 환자라고 생각할 수 없는 모습을 아시고 계셨고 저를 쳐다보는 눈빛도 이전에 초점 없는 멍한 눈빛이 아니라 뚜렷하고 생기 있는 눈빛이셨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머니께서 급한 일이라고 하시니 말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너랑 내가 지금까지 니 처한테 속고 있었던 거다! 내가 니 처의 계획과 의도를 알아내려면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

” 자 이거 받아라.”

“우선 니 처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이거 먼저 가지고 있어~ 안에 니 무슨 짓을 계획하고 있는지 다 나와 있어”

“어머니 사람이 어머니 왜 속여요. 그리고 무슨 계획을 세운다는 말씀이세요. 지금 정식이 뚜렷하신 것 맞으시죠?”

“그래 우선 카메라 안에 사진들과 동영상들을 보고 이야기하자.”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 황당한 말에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말씀대로 카메라 전원을 켜고 사진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노트와 종이에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는 숫자와 계산법들이 적혀 있었어요.

그리고 또 다른 사진에는 보험 관련된 약관들이 지켜져 있었죠. 약관 된 내용 중 형광펜으로 줄이 쳐져 있는 사진들도 있었고, 보험 수령액이 적혀 있는 사진들도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왜 이런 사진들을 찍으신 건가. 영문을 몰라 카메라 속 사진들만 한참 보고 있던 그때 어머니께서 모든 게 아내가 가지고 있는 문서들을 찍어놓은 거라고 말씀하셨죠.

“거기 사진들 무슨 내용인지 알겠니? 그거 전부 니 저가 가지고 있는 서류를 찍은 거다. 다시 맨 앞으로 돌아가면 아까 노트의 숫자 내가 산 되어 있는 거 있지? 그게 전부 보험 수령액을 계산한 것들이야. 거기다 우리 집 재산에 대한 계산들도 있고 이번에 확대해서 사진들을 자세히 봐라.”

그렇게 확대해서 보게 사진 내용은 어머니 말씀처럼 보험금 수령에 대한 계산과 실속 계산에 대한 계산 내용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산법을 적은 글씨체 모두 아내의 글씨체가 분명했죠. 그때부터 심정이 요동치기 시작했어요. 아내가 이런 계산을 왜 어떤 이유에서 하고 있는지 어렴움풋이 느껴지면서도 이를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아들아 나 사실 치매 걸린 거 아니다!”치매에 걸려 아들도 못 알아보는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려고 하자. 어머니가 꺼낸 카메라를 보게 된 순간 즉시 경찰을 불러..

제가 사진들을 보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어머니께서는 이 모든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증거를 보여주셨죠. “그 사진들 전부 내가 찍은 사진들이다. 거기에 적혀있는 보험 수령이 도 다 니 앞으로 들어간 보험들이야! 재산은 네가 죽고 나서 밖에 된 금액을 계산해 놓은 거고. 너가 얼마나 혼란스러울지 잘 알고 있어!”

“어느 날 갑자기 니 아내가 그런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걸 어떻게 한 번에 믿을 수가 있겠어 내 앞에서는 니처가 가정적이고 희생적인 아내의 모습으로 연기를 잘 해 왔으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사진들을 봐도 믿어지지 않겠 했지 그런데 인정하기 싫겠지만, 그게 다 진짜다. 카메라 앨범 중에 동영상 촬영으로 된 게 있을 거다 영상 보면 니 저거 어떤 사람이고 얼마나 무서운 여자인지 알게 될 거야.”

그렇게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 동영상을 찾아보게 되었고 지금까지 제가 모르고 있던 아내의 다른 모습을 제 두 눈과 귀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속 안에는 누군가와 통화나 하고 있었어요.

“나야 잠깐만~ 내가 네일 하고 있어서 스피커폰으로 돌릴게 ~”

“넌 어떻게 내가 먼저 연락하기 전에는 먼저 문자 한 통을 하지 않니? 너 요즘 술 장사 한다며 가게는 잘 되니?”

“잘 될 줄 알았는데 그저 그래 그럼 너는 결혼 생활 좀 어때?”

“결혼 생활이 뭐 별거 있나~ 근데 이번에도 영 별로야 집에 돈이 좀 있다고 해서 편한 줄 알았더니, 시어머니가 돈을 꽉 쥐고 놓지 않는 거 있지.. 이번에도 빨리 끝내고 다른 남자 찾아보려고~ “

” 너 설마 또 그 일  저지르게?”

” 나도 조용히 이혼하고 싶어 근데 남편이라는 놈은  가진 게 별로 없잖아. 이혼해 봤자 받을 돈도 얼마 안 될 거고. 근데 이번에는 이번 일이 좀 편할 거 같아 저번에는 부모님이다. 형제나 자기네끼리 똘똘 뭉쳐서 나를 쉽게 안 놔줬지만 이번에는 내가 남편 주위 사람들 싹 다 끊어버렸거든.”

“거기다 하늘도 나를 돕는지 시어머니도 정신줄을 놓아버렸네~ 시어머니가 치매 걸렸거든.”

“두 사람 다 처리하면 시간만 오래 걸리고 위험할 뻔 했는데~ 나야 잘 됐지 시어머니는 요양원에 보내버리고 남편은 전 남편처럼 약물로 조용히 끝내버리고 남편 재산은 내가 상속 받고 거기다 정신 나간 시어머니 재산도 남편 형네랑 상의해서 미리 상속 받으면 끝나는 거지.”

“야 너 그런 일을 크게 말하면 어떡해 누가 들어오면 어쩌려고?”

” 집이라서 들릴 사람 하나도 없어 ~ 아니 ..정신 나간 시어머니 한 명 있구나! “

“그래서 나한테 전화했구나?  약 구해 달라고? 너 이번에도 잘할 수 있을 거 같아? 괜히 걸려서 나까지 경찰서 왔다 갔다 하게 만들면 안 돼?”

“너는 내가 전남편 잘 처리한 것 보고도 그런 말 하니?” 이번엔 집안 꼴이  개판이라 더 쉬워요. 중증 치매를 둔 아들 극단적 선택 이런 걸 누가 의심하겠니?”

“너는 약만 준비해 주고 마음 편히있고.. 돈만 받으면 되는 거야.”

“미리 약 준비해 줘 내가 곧 연락할 테니..”살이 떨릴 정도의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평범한 일상을 이야기하듯 통화를 하고 있는 아내를 보게 되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내의 입에서 나오는 범죄와 관련된 말을 듣게 되니 이 모든 게 나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희가 집으로 들어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을 니 형수한테 연락이 왔다 만나자고 하더구나 그때도 니 형이 모두 꾸민 짓이라고 생각해서 니 형수에게는 미안한 감정밖에 없었다.”

 “니 형수가 하는 말에서 진심이 느껴졌어~ 그러면서 니 형이 또래를 보다 정신을 못 차리긴 했어도 뒤에서 부모 물건 훔쳐서 몰래 사고 칠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거야.”

어머니께서는 그때부터 저희를 유심히 지금 지켜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는 며느리가 더 수상하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며느리가 자신을 신경 쓰지 않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시게 되셨고 그렇게 생각해 내신 것이 치매 환자인 척 연기를 하시기로 한 거죠. 어머니께서 자신이 침해한 자라고 밝히셨지만 아내는 바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경계심을 풀기 위해 어머니께서는 더 심한 행동을 하시며 자신의 치매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걸 저희에게 보여주시려고 하셨다고 해요.

그런 모습을 보고 저와 아내는 어머니의 치매 상태가 악화된 거로 생각을 했던 겁니다. 그 덕분에 어머니께서는 아내의 경계심을 풀 수 있었다고 했어요. 그렇게 어머니께서 치매를 걸리셨고 치매 증상 또한 많이 안 좋다고 확신을 한 아내는 방심만 하고 있다. 결국 어머니에게 장면을 포착되게 되었던 거죠. 모든 사실을 말씀해 주신 어머니께서는 아내가 무서운 여자라며 당장 이곳에서 자신과 함께 몸을 피하고 이혼 소송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나 사실 치매 걸린 거 아니다!”치매에 걸려 아들도 못 알아보는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려고 하자. 어머니가 꺼낸 카메라를 보게 된 순간 즉시 경찰을 불러..

어머니 말씀대로 아내를 더는 어머니 곁에 두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망을 가더라도 우리 집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신고를 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어요.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이라면 경찰에서도 수사를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동영상의 내용은 사실상 자신이 과거의 저지른 범죄를 자백하는 내용이었으니까요? 아내가 돌아오기 전 저는 경찰의 살인범죄에 대한 피의자와 증거가 있다고 신고를 하게 되었죠.

집으로 찾아온 형사들은 해당 동영상을 확인 후 이를 증거 삼아 수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저희에게 일어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겠다며 지인과 통화를 한 내용을 범죄 공모혐의로 하여 아내를 저희들과 분리를 시키겠다고 했죠. 그렇게 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온 아내는 집안에 있던 형사들에게 체포되어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마지막까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저에게 왜 이러냐는 말을 해왔죠.

“여보 지금 이 사람들 무슨 말 하는 거야? 내가 범죄를 공모하다니 당신이 나 대신 뭐라고 말 좀 해봐 나 그냥 평범한 가정주부잖아.”

“평범한 가정주부라고 그런 사람이 남편 죽고 난 이후에 돈 계산을 하고 있어. 당시 건강 관련이라고 했던 보험들 전부 내가 죽으면 거액이 나오는 보험이더라.”

“아들아 나 사실 치매 걸린 거 아니다!”치매에 걸려 아들도 못 알아보는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려고 하자. 어머니가 꺼낸 카메라를 보게 된 순간 즉시 경찰을 불러..

“그걸 계산한 내용 카메라에 들어 있어 우리 어머니께서 전부 다 찍어놨다고 그리고 당신 나 이전에 결혼한 남자 남자는 어떻게 한 건데? 나도 남자처럼 어떻게 하려고 했던 거잖아.”

“그래서 우리 형수님 어머니와 내 곁에서 떨어트려 놓은 거고. 어머니와 나 한꺼번에 죽이려다 계획 수정한 내용까지 모두 다 알고 있어~ 더 이상 순진한 척하는 연기하지 마!”  제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을 하자. 아내는 한순간의 표정이 바뀌며 차갑고 무서운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자신을 숨길 필요가 없다는 듯한 표정이었죠. 이후 아내는 범죄 공모 혐의와 전 남편에 대한 살인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사 결과 혐의 내용들 모두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교도소에 수감되게 되었죠. 당연히 아내와는 이혼을 하게 되었고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거짓말에 속아 형과 형수님을 의심했던 일에 대해 사죄를 하게 되었죠.

현재까지는 혼자서 지내고 조카들을 돌보며 가족들과 있는 시간으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긴 이야기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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