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독거 노총각인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를 본 순간 머리채를 잡았습니다.상상도 못한 며느리의 충격 정체~

제 아들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정상적인 남자입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사상이 좀 달랐어요. 한마디로 남들과는 달랐다는 겁니다. 초등학교 때는 그래도 여자애들한테 꽤 인기도 있는 거 같았는데 중학교 고등학교는 말할 것도 없었고 대학교에서도 아예 여자와는 전혀 교재 자체가 없었어요. 그런 모습을 볼 때 걱정이 많았죠 이놈이 과연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제대로 된 여자를 만날 수 있을지 나이를 먹을수록 아들에 대한 걱정은 점점 더 커져만 갔습니다. 결국 대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취업 준비 안다면서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온 지 벌써 6개월이나 지난 거 알지 계획이란 건 있긴 한 거냐?”

"한평생 독거 노총각인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를 본 순간 머리채를 잡았습니다.상상도 못한 며느리의 충격 정체~

“ 당연히 계획이 있죠. 그리고 취업하는 거 제대로 알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지 않겠어요. 입사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하면 그게 더 손해잖아요. 때가 되면 알아서 잘 살아갈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네가 잘할 거라는 거 아버지는 믿고 있다. 하지만 집에만 있는 것보다 친구들도 만나면서 서로 대화하다 보면, 좋은 정보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용돈이 부족하면 부담 갖지 말고 말해 바람 좀 쐬고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아유 제가 알아서 한다니까요? 왜 이렇게 잔소리를 많이 하세요. 제 인생 제 건데 왜 아버지가 관여하시는 거예요. “

"한평생 독거 노총각인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를 본 순간 머리채를 잡았습니다.상상도 못한 며느리의 충격 정체~

“지금 니가 아는 행동을 봐라 이런 말이 안 나오는지 아버지 지인분들 중에 너랑 같은 대학 나온 애들 몇 명 있는데, 벌써 취직해서 자리까지 전부 잡았다고 하더라. 이러니 내가 속이 안 터지겠니 그렇다고 네가 학창 시절에 공부를 월등하게 잘한 것도 아니고 솔직히 여자도 하나 없이 친구도 없이 지내왔잖아. 도대체 이유가 뭐야? 문제가 있으니까. 이런 식으로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거 아냐.”

아들은 저와 더 이상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았는지 저보고 나가라며 밀치더니, 문을 쾅 닫았습니다. 그렇게 어찌어찌해서 겨우 취업은 했어요. 기간이 무려 1년 반이었습니다. 딱 봐도 등 떠밀리듯이 취업한 거였죠 그래도 취업한 곳에서 그만두지 않고 꾸준하게 다니고 있었어요.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긴 했지만, 이상 상의 기대는 전혀 없었습니다. 회사 집 말고는 하는 게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아들의 나이는 점점 차올랐고 어느덧 30대 후반까지 도달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저희도 아예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회사 이직 문제로 저희와도 떨어지게 되었죠. 아들은 명절날 외에는 집에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들이 여자가 있다고 말하더군요.

“그냥 솔직하게 얘기할게요 지방에서 일했을 때 여자 하나 만나고 있었어요. 결혼은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고요.. 만난 지는 지금 이 년 정도 되었네요. 그냥 가볍게 만나고 있는 거니까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어머 아들 너 지금 뭐라고 그랬어? 여자가 있다고 만난 지 벌써 이 년이나 됐어! 아우 그럼 우리한테 말을 했어야지 왜 이제야 얘기하는 거야. 물어보지 않았으면 끝까지 말 안 하려고 그랬어?”언제 얼굴 보여줄 거니?”

"한평생 독거 노총각인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를 본 순간 머리채를 잡았습니다.상상도 못한 며느리의 충격 정체~

아내는 아들과 방에서 단둘이 대화를 하고 있었던 걸 듣고 있었어요. 그리고 여자가 있다는 말에 엄청 놀랐었죠. 저도 마찬가지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듣게 된 말이라 충격이 상당했었습니다.

아들이 나이 40 먹고 처음으로 저희에게 여자를 보여주는 날이 실제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그때부터 아들에게 쉬지 않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저도 아들 입에서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해 가만히 듣고만 있었어요.

그리고 짧게나마 알게 된 건 여자는 아들과 나이 차이가 5살 정도 차이가 났고 안타깝게도 부모님은 이혼하면서 혼자 살고 있는 중이라며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얘기한 후 저와 아내를 밖으로 밀어냈어요.

드디어 저희 집을 처음으로 아들과 연애 중인 여자가 저희 집으로 인사를 오게 되었어요. 아들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진지하게 저에게 속마음을 보여줬었거든요. 교제 중인 여자도 마찬가지라고 했어요. 아내는 정신없이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고,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어요. 분명 아들 성격에 정말 괜찮은 여자를 선택했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초인종이 울렸고 급하게 문을 열어줬어요. 저와 아내는 현관에 서서 손에 땀을 쥐며 문이 열리는 순간을 유심히 보았고 밝게 웃는 얼굴로 아들과 그리고 연인 사이로 같이 따라온 여자의 얼굴을 보며 밝게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인상은 너무나 좋았어요.

아내도 만족하는 눈빛이었습니다. 안경을 끼고 있었고, 얌전한 성격에 말투도 조용했어요. 옷도 단정하게 입은 모습이었습니다. 딱 봐도 남자들이 엄청 쫓아다닐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냥 만족이 아닌 첫인상에 대만족을 하게 되었고 아내는 말까지 더듬으면서 식탁으로 안내했습니다.

전날부터 정말 많이 신경 쓰며 음식을 만들었기 때문에 종류도 많았어요. 저희도 처음 경험해 보는 거라 분위기는 상당히 어색했고 어떤 말부터 이어나가야 할지 몰라 조심스럽게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자연스럽게 소개를 시켜줬고 상상만 했던 그림이 현실로 됐다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 둘을 빤히 쳐다보게 되었고 아내 또한 둘을 번갈아 가며 눈이 빠질 정도로 쳐다보고 있었어요.

"한평생 독거 노총각인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를 본 순간 머리채를 잡았습니다.상상도 못한 며느리의 충격 정체~

제가 그토록 바라던 행복이었습니다. 아내는 이 년 만났으면 결혼해도 되지 않겠냐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혼 약속 잡고 싶다고 김칫국을 한 사발 마시고 있었어요. 옆에서 중재를 해도 아내의 고조된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았습니다. 계속해서 업 된 상태였어요. 그렇게 저희 모두는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 건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식사가 끝이 났고 아내는 금세 거실에 과일을 내왔습니다.

“그래 우리아들이랑 2년 동안 만나면서 별문제는 없었던 거고? 우리 아들이랑 결혼 생각 있어서 우리 집에 인사 온 거라며?”

“네 저희 2년 동안 단 한 번도 다치지 않고 잘 지내오고 있어요. 당연히 결혼 생각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인사드리러 왔죠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이 정도까지 대접을 받게 될 거라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희 집안 사정이 별로 좋지 않다 말씀드렸다고 그래서 안 좋게 보실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예상한 거와 다르게 너무 좋게 봐주셔서 식사 자리가 즐거웠어요.”

“아유 일단 주방 대충 치우고 왔어 나중에 한꺼번에 하지 뭐 우리 아들이 어디가 좋아서 이렇게 만난 거야.?”

“네 항상 저를 우선적으로 생각해 줬어요. 그리고 좋은 말만 해주려고 노력도 정말 많이 해요. 제가 이래 뵈도 말이 좀 많은 편이라 귀찮을 수도 있을 텐데 한 번도 귀찮다는 표정 지은 적도 없고 정말 잘 대해주는 따뜻한 마음에 그냥 이끌렸어요. 솔직히 결혼 문제두 제가 먼저 꺼낸 거거든요. 이런 남자 보기 쉽지 않잖아요. 제가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그런 부분들도 똑같았고 개인적인 시간보다 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줘서 진지하게 대화하기 시작했어요.”

말도 어찌나 똑부러지게 하던지 첫인상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습니다.

그날 저희 가족은 정말 오래간만에 셋이 둘러앉아 밝게 웃으면서 좋은 대화가 끊기지 않았어요. 어느새 아침까지 밝아지게 되면서 잠 한숨도 못 자고 아들은 아침 먹고 바로 출근했네요. 그리고 첫인사가 끝난 이후로 아들의 여자친구는 주말마다 저희 집으로 찾아왔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결혼식에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면서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아내와 세정이의 대화가 제 심기를 조금 건드렸습니다.

“어머님 그거 못 보던 가방인데 이번에 새로 나온 신상이에요? 정말 이뻐요~ 확실히 명품은 멀리 있는데도 빛이 난다니까요? 저두 열심히 돈 벌어서 저런 거 하나 사고 싶어요. 가진 게 별로 없으니 돈을 많이 모아야 해서 그냥 침만 흘리고 있네요. 한번 들어봐도 돼요?명품 걸쳐보는 게 소원이었거든요.”

"한평생 독거 노총각인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를 본 순간 머리채를 잡았습니다.상상도 못한 며느리의 충격 정체~

“그거 이번에 나온 신상이지 나도 예약 걸어놔서 겨우 건진 거야. 지금은 구하기 어려울걸 그것 말고도 내 드레스룸에 이것저것 많이 있어. 한번 보러 갈래? 이참에 가지고 싶은 거 하나 골라봐 선물해 줄게.. 이제 우리 며느리인데 이런 거 하나도 아깝지 않아 가지고. 싶은 거 있으면 다 말해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된다.”

아내의 돌발 행동에 당황스러웠고 조심스럽게 세정이 눈치 안 챌 정도로 아내를 툭 건드렸어요. 보통 가방 하나에 싼 게 300만 원에서 비싼 건 몇천만 원까지 하는 걸 그냥 준다는 말에 솔직히 난감했었어요. 이런 분위기 때문에 세종이의 눈빛이 달라진 걸 확인할 수 있었죠.

잘못 봤다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명품 가방이 진열되어 있는 아내의 드레스룸을 보자마자 벌써 전부 다 가지고 싶어 하는 눈빛이었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조심해야 할 문제인 거 같아 구경하고 있는 세정이 몰래 아내를 불렀고 아직 결혼하기 전이니까. 조심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기분 상하지 않게 조용하게 말했지만, 벌써 세정이한테 마음을 빼앗긴 상태라 제가 하는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한평생 독거 노총각인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를 본 순간 머리채를 잡았습니다.상상도 못한 며느리의 충격 정체~

그리고 아내의 드레스룸에 들어갔고 뭐가 비싼 건지 설명해 주며 한참 동안 진열된 명품 가방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세정이는 결국 명품 가방 하나를 손에 들고 말았습니다. 선물해 준다는 게 나쁜 게 아니라, 욕심이 가득한 얼굴 표정이 문제였어요.

아내가 선물해 주겠다며 세정이가 손에 든 명품 가방을 보며 감사하다고 했지만, 이미 다른 곳의 시선은 향해 있었어요. 그렇게 세정이는 명품 가방 하나를 챙겨 집으로 돌아갔고 매일 아내와 함께 가방이 진열된 방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문제는 점점 커지고 말았어요. 주말마다 와서 가방 하나는 꼭 챙겨 가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아닌 것 같아 아내와 진지하게 대화했습니다.

“당신이 지금 세정이한테 가방 세 번째 줬지? 그게 얼마짜리인지 알기나 해? 그리고 한정판이라며 엄청 애지중지하고 가지고 나가지도 않으면서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건네주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되지 않아?

“뭘 이런 걸 가지고 문제를 삼으려 하는 거야. 지금 우리 아들 나이가 몇이야? 40이 넘었어  이제 곳 50을 바라봐야 하는 나이라고  우리는 그만큼 늙어가는 거고. 명품 가방 몇 개나 가져갔다고 그걸 가지고 호들갑이야.

혹시라도 마음 바뀔까 봐 내가 불안해서 그래 이렇게라도 하면 옆에 붙어라도 있으니까. 우리 아들 결혼을 시켜야 할 거 아니야. 나중 되면 이것 또한 시들시들 해지는데 그럼 손주 보는 것도 더 늦어지고 세정이가 우리 아들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면, 명품 가방 10개든 100개든 나는 줄 수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렇게라도 해서 결혼시키고 싶은 게 내 마음이야.”

아내는 점점 세정이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고 결국 결혼식도 하기 전에 완전한 며느리로 받아들이고 있었어요. 앞으로 아들과 헤어지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거 같았어요.

솔직히 저도 두렵긴 했었습니다. 사람이라는 게 언제 어느 순간 바뀔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세정이의 진짜 마음속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내는 최선을 다해 아들과 결혼식을 진행해 주고 싶었던 거였어요. 결국 아내의 속마음을 알게 된 이후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집안 분위기가 확실하게 좋아진 건 맞아요. 정말 오래간만에 행복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그런데 저희 가족에게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이 되고, 말았고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너무 난감했었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부모로서 우리 아들의 아버지로서 결정을 해야만 하는 문제였고 모두의 눈에 피눈물이 흐를 정도로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아들과 저희 부부는 분위기 좋은 곳에서 외식을 하려고 아들 퇴근시간에 맞춰 만났어요.

아들은 레스토랑에 들어가기 전에 세정이 와 통화를 하고 있었고, 아들도 세정이의 마음을 확신했는지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일상을 공유하고 있었어요. 어떠한 상황이라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고,  그렇게 셋이 즐거운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 핸드폰에 진동이 울려 확인을 하는데 현관문이 열렸다는 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그 순간 단순 오류인 건지 아니면 정말 누군가가 들어온 건지 알 수 없어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도어록도 비밀번호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강제로 침입한다면, 보안 업체에서 바로 출발하게끔 조치가 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더 이상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아 단순 기계 오작동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평생 독거 노총각인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를 본 순간 머리채를 잡았습니다.상상도 못한 며느리의 충격 정체~

그런데 핸드폰에서 현관문이 열렸다는 알람이 지속적으로 문자가 전송이 되었고  아무래도 잠시 갔다 와야 할 거 같아 분위기 좋은 식사 망칠 수 없어 아내와 아들에겐 대충 둘러대고 레스토랑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저희 집과 레스토랑이 차로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라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급하게 차를 몰아 집에 도착을 했는데 현관문이 살짝 열려있더라고요.  혹시 몰라 항상 신발장에 넣어둔 야구 방망이를 꺼내 들었고 조심스럽게 들어가고 있는데,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제가 있는 곳으로 걸어오는 소리에 급하게 몸을 숨겨 숨죽이며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왜 자꾸 전화해 방해되게 이런 호구 하나 잡는 게 얼마나 힘든데~ 나 혼자 작업한 걸 왜 나눠줘야 하는 건데? 지금 차트렁크에 다 실었지 이번 게 마지막이야. 일단 돈 될 만한 건 다 챙겼어~”

“그래 돈은 정말 많은데 머리가 비었다니까. 내가 미쳤냐 결혼하게 내 인생 망칠 일 있어? 누가 저런 남자랑 결혼하냐? 왜 사심 먹을 때까지 결혼을 못 했겠냐고 다 이유가 있는 거야. 관리한다고 뜯어고치면 뭐 해 사람이 재미가 하나도 없는데 그런 거 있잖아. 첫인상만 봐도 싫어지는 스타일 진짜 지질한 거 뭔지 알지?

“정말 밥맛 떨어진다니까 여기 노친네 적당히 비유 맞춰주니까 나한테 완전 홀딱 빠졌잖아. 막 다 퍼줘 얼마 전에 1500만 원짜리 명품백두 그냥 줬다니까. 잘만 구슬리면 더 많은 돈 뜯어낼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결혼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서 너무 큰 부담이야.”

"한평생 독거 노총각인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를 본 순간 머리채를 잡았습니다.상상도 못한 며느리의 충격 정체~

“그리고 또 하나 문제가 있어 여기 할아비가 눈치 깐 거 같아 나를 쳐다보는 게 심상치 않아! 내가 이 일 한두 번 하냐? 그동안 해 먹은 게 얼만데 레스토랑 갔다가 술도 한잔하고 온다고 그랬어. 알았어. 금방 내려갈게. CCTV 차단기도 다 내려서 절대 나라고 생각 못해 걱정 마 지금 바쁜데 꼭 말해야 돼. 알았어. 나도 사랑해.

“먼저 들어가서 맥주 좀 사놔~ 한 시간 뒤에 출발할 거니까.”전화 통화 내용을 듣고 있는데, 심장 소리가 거실에 크게 들리는 것처럼 심하게 요동쳤고 제 집인데도 진정이 되지 않았어요.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과 착하고 순수해 보였던 세정이는 두 얼굴을 가진 존재였어요.

모든 내용을 두 귀로 듣게 된 이상 더 이상 용서해 줄 이유는 없었습니다. 세정이는 챙길 건 전부 상자에 넣었는지 힘들게 끌면서 현관문을 나서려고 애를 먹고 있었고, 저는 조용히 나타나 뭐 하는 거냐고 물어보았고 저를 본 세정이는 엄청나게 놀랐는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려고 허겁지겁 뛰쳐나가려 하는 거 머리찌 잡아 거실로 패대기쳤고 내려가 있는 차단기를 올렸습니다.

"한평생 독거 노총각인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를 본 순간 머리채를 잡았습니다.상상도 못한 며느리의 충격 정체~

밝아진 거실에 검은 옷을 입은 세정이는 고개를 돌린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빨리 오라고 얘기한 후 끊었습니다. 상황 설명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천천히 다가가 엎어진 상자를 들추자 그곳에 나온 건 아내의 고가의 금품들과 아내의 명품 지갑에 가방 옷 들이었습니다.

중고시장에 팔아도 최소 몇십에서 최대 몇 백에 팔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다른 상자들은 차에 실어뒀겠죠. 그런데 제가 세정이라고 이름을 부르며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어보자 자기 이름도 아닌데 자꾸 세정이라고 부르지 좀 말라며 무서운 얼굴로 저를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이 여자는 모든 게 거짓이었어요. 정말 한심했고 이렇게까지 살아서 뭐 하나 싶었습니다.

남의 가정의 행복을 짓밟은 여자의 행동에 대해 절대 용서해 주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주방으로 끌고 들어갔고 상자도 주방에 놔뒀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아들과 아내가 집으로 들어오면서 난장판이 된 집안을 보며 어떻게 된 거냐고 제가 부르는 쪽으로 달려왔어요.

고개를 떨구고 있는 검은색 옷을 입은 정체를 아내와 아들은 보자마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일단 용서부터 받아야 할 거 같아 아직 신고는 하지 않았다며 고개를 들어 무릎 꿇고 용서를 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이 여자는 자기 발밑에 있는 무거운 상자를 식탁에 올리더니, 호구들 등쳐먹으려 했다가 꼬리가 길어 잡혔다며 상자에 침을 뱉었어요. 그리고 모습을 본 아들과 아내는 경악을 하고 말았습니다.

집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이 여자의 모습을 전혀 믿으려 하지 않았어요. 진심으로 사과를 하라고 해도 절대 사과하지 않았고. 되려 저희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심한 말들을 퍼붓기 시작했어요. 그런 모습의 아내는 결국 이 여자의 얼굴에 손이 올라가고 말았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이용할 수 있냐고 소리를 질렀고 아들은 한참 동안 아무 말 없이 이 여자를 쳐다보고만 있었어요. 모든 진실이 뜻하지 않게 밝혀지게 되면서 경찰한테 신고 우울했습니다. 연행된 이 여자는 상당한 전과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출소한 지도 3년밖에 안 되었어요. 그동안 먹고살기 막막했을 때 아들을 보게 되었고 작업을 걸었는데 넘어가게 되면서 모든 일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일사천리 풀리고 있었던 겁니다.

"한평생 독거 노총각인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데려온 여자"를 본 순간 머리채를 잡았습니다.상상도 못한 며느리의 충격 정체~

알고 보니 아들은 이 여자와 만남을 지속해 오면서 저희한테까지 비밀을 유지한 것도 혹시나 경찰에 걸릴까 봐 여자가 비밀로 해달라며 모든 걸 속이며 만나왔고 그 기간 동안 아들을 이용해 돈을 털어가고 있었던 겁니다. 아들은 당연히 사랑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한평생 노총각으로 지내다가 살갑게 다가온 여자라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몰랐던 거였죠.

저희 집안은 상당한 충격으로 인해 한동안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나갈 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아들은 그냥 혼자 사는 게 속 편할 거 같네요. 그렇다고 못생기거나 비만도 아닙니다. 그냥 지극히 평범하고 인성은 나쁘지 않아요. 아무래도 단점이라면 때 묻지 않아 남들이 등쳐먹기 딱 좋은 상대인 거 같은 문제가 있지만요.

아들은 이번에 겪게 된 일로 인해 치를 떨었습니다. 이제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하네요. 

X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