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여성이고 결혼한 지 1년 정도 되었어요. 얼마 전에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있어서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댁에 자주 가는 조금은 독특한 며느리입니다. 남편이 일이 늦게 끝나는 날이면 시댁에 가서 밥을 얻어먹는 어찌 보면 조금은 황당한 며느리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우리 시댁 가족들은 정말 좋은 분들이어서 그런 저를 그저 예쁘게만 봐주세요. 그날도 저는 퇴근 후에 시댁으로 갔어요. 남편은 회식이 있다고 하고 혼자 밥을 먹기 싫어서 가기 전에 시누이에게 먼저 전화를 했어요.
“아가씨 오늘 반찬은 뭐예요? 밥 먹으러 가도 돼요?” 제가 시누이에게 물었어요.
“오빠 오늘도 늦는구나 네 혼자 밥 먹기 싫어서요 엄마가 지금 삼계탕 끓이고 그럼 빨리 와요. 거즘 다 된 것 같아요.”

“ 아싸 알겠어요. 금방 갈게요.” 그런 시누이의 말에 제가 급히 시댁으로 출발을 했어요. 우리 집에서 시댁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서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였거든요. 그런데 제가 시댁 문 앞에 도착을 했는데 어떤 아줌마 한 분이 시댁 운 앞을 서성이고 있었어요.
그런 아줌마에게
“누구시죠.?” 제가 물었어요. 남편 친척들 얼굴이라면 웬만큼 다 알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처음 보는 얼굴이었거든요. 제 물음에 아줌마는 약간 놀란 듯하더니..
“여기가 혹시 김홍성 씨 집이 맞나요?”라고 물었고 그런 물음에..
“ 네 맞는데 누구시죠?” 제가 다시 물었어요. 김홍성 씨는 우리 시아버지 존함이거든요. 하지만 아줌마는 제 질문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는..
“그럼 아가씨는 이 집 딸인가요?” 저에게 다시 물었어요.
“아니요. 저는 이 집 며느리인데요.” 제가 대답을 했는데요.
“그럼 우리 보성이 처구나? 우리? 보성이가 벌써 결혼을 했구나.”라고 말을 했는데 아줌마는 분명히 우리 보성이라는 이름을 강조해서 말을 했어요. 경석이는 우리 남편 이름입니다. 저는 그런 아줌마의 물음에..
“네 맞는데요. 제 남편인데 그런데 누구시죠?” 제가 물었어요. 그런 제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줌마가..
“ 아유 반갑다. 나 보성이 어미다.”.” 라며 갑자기 제 손을 덥석 잡았어요. 말에 제가 깜짝 놀라서 아줌마의 손을 뿌리쳐 버렸는데요. 저는 정말 당황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남편 엄마라면 우리 시어머니라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 갑자기 저보고 시어머니라니요. 그런 아줌마에게…

“저기 죄송한데 뭔가 착각을 하신 것 같은데요. 우리 시어머니는 지금 저기 집안에서 삼계탕 끓이고 계시거든요.”
제가 얼마나 당황을 했던지 제 입에서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말까지 뛰어나오고 말았어요. 그런 제 말에..
“저 안에 있는 사람은 보성이 새엄마고 내가 보성이를 낳아둔 친엄마야.” 라며 다시 제 손을 잡았어요. 그런 아줌마는 정말 반갑다는 표정으로 눈물까지 글썽이고 있었는데요. 저는 그런 아줌마가 그저 낯설기만 할 뿐 아무런 감정도 없었기에 다시 손을 뿌리쳐 버렸어요.
그리고 그런 아줌마의 말에 문득 남편이 우리 집에 처음 인사를 하러 오던 날이 생각이 났어요. 우리 부모님이 남편에게 가족은 어떻게 되는가라고 물었고 부모님과 여동생이 한 명 있습니다. 남편이 말을 했어요. 말에 우리 부모님은 흡족한 표정을 지었는데요. “그래 다들 건강하시고?” 아버지가 물었어요.
“네 건강하십니다.” 그런데 한 가지 미리 말씀을 드려야 할 것이 있는데요.
“사실 지금의 어머니는 새어머니세요. 친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지금의 어머니가 저를 키워주셨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친어머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나중에. 알게 되시면 혹시라도 기분이 상하실 수도 있는 부분이라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남편이 어렵게 말을 꺼냈어요. 그런 남편의 말에 우리 부모님이 약간 놀라긴 했지만,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크게 상관하진 않았어요.
시어머니는 정말 합리적이고 이보다 더 좋은 분이 계실까 싶을 정도였어요. 상견례 자리에서 그런 시어머니를 뵙고는 우리 부모님이 더욱 안심을 했을 정도였고 말이죠. 인품이 정말 훌륭하셨어요.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결혼을 했어요. 신혼집 문제도 기존에 시부모님이 가지고 있던 아파트에서 살라고 해주셔서 제가 혼수만 넣고 집에 들어가서 살았어요. 아파트 명의는 시어머니 앞으로 되어 있었지만 큰 문제가 없으면 계속 살아도 되었기에 그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정말 놀랐던 것이 있었는데요.

우리가 들어가서 살 집을 시어머니가 이미 리모델링까지 다 해놓으셨더라고요. 어찌나 잘해 놓으셨는지 정말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그렇게 우리는 정말 좋은 집에서 신혼을 시작했어요. 신혼집을 방문한 우리 부모님조차도 입을 딱 벌리실 정도였으니까요.
거기다 시누이는 어찌나 착하고 예쁜지 저에게 언니언니 하면서 그렇게 잘 따를 수가 없었어요. 제가 보기에 시누이는 시어머니를 그대로 빼다 박았는데요. 성품까지 시어머니와 똑같았어요. 사실 저는 그런 시댁 가족들에게 공주 대접을 받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날 시댁 집 앞에 아줌마가 나타난 것이죠. 당신이 우리 남편의 친엄마라고 하면서 말이죠. 그때부터 우리 가족은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잠시 후 밖이 소란스러운 것 같았던지 집 안에 있던 시아버지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어요.
그렇게 나온 시아버지가..
“안 들어오고 여기서 뭐 해?”?” 저에게 말을 하다가 제 앞에 있던 아줌마를 봤는데요. 순간 시아버지 얼굴이 사색이 되었어요.
그런 시아버지를 보던 아줌마가 보성이 아빠 나요 나! 보성이 엄마. “라고.“ 말을 하더니, 시아버지에게 가까이 다가갔어요. 시아버지가 그럼 그분을 순간적으로 밀쳤는데요. 그리고는..
”누가 보성이 엄마야? “ 소리를 질렀어요.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집안에 있던 시어머니와 시누이까지 밖으로 나왔고 다들 놀란 눈으로 시아버지와 아줌마를 바라만 보고 있었어요.

보성이가 내 뱃속에서 나왔는데 내가 엄마지 누가 엄마야?” 그분은 시아버지를 보며 큰 목소리로 말을 했어요. 그런데 순간 시아버지 입에서는 충격적인 말들이 튀어나왔어요.
“바람나서 집 나간 여편네가 엄마는 무슨 엄마야? 네가 양심이 있긴 한 거냐? 나 같으면 평생 꽁꽁 숨어 살았다. 자식 보기 창피해서..” 시아버지가 다시 소리를 질렀고 그런 시아버 첫째, 말에 우리 모두는 얼음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시아버지의 그런 모습은 다들 처음이었는데. 시아버지 목소리에는 분노가 가득해 보였어요.
그 여자는 언성을 높이며 말했어요.
“아니 아들이 결혼을 하는데 어떻게 친모한테 연락을 안 할 수가 있어?” 라며 뻔뻔하게 따졌는데요.
“긴 세월 동안 집 나가서 네가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데 연락은 무슨 연락을 해. 그리고 너 그때 남자에 미쳐서 집 나갈 때 평생 찾지 말라고 난리를 치고 나갔는데 너는 지금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시아버지가 집이 떠내려가라 소리를 질렀어요.
“난 모르겠고 내가 보성이 친엄마란 사실은 변함이 없는 거니까 그렇게 알아.” 그분이 시아버지에게 귀찮다는 듯이 말을 하고는 뒤를 돌아보며..
“ 너 우리 보성이 전화번호 좀 줘봐라.” 저에게 사납게 말 말을 했어요. 그분의 말에 제가 얼른 우리 시어머니 등 뒤로 숨어버렸고 말이죠. 시어머니는 그런 제 손을 꼭 잡아주며 괜찮아 라며 조용히 말을 해주었어요. 결국 시어버지가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니까 그제야 도망을 갔습니다.
그런 시아버지를 보던 시어머니가..
“근데 이 일 어째요? 우리 보성이는 꿈에도 모르고 있는데, 우리 보성이 마음도 여린데 상처받지는 않을까? 큰 걱정이에요.”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을 했어요.
“맞아요. 보성 씨는 생모가 돌아가신 줄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이 사실을 알면 충격이 엄청 클 것 같긴 해요.” 저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했어요. 그도 그랬던 것이 남편의 생물 한 사람을 만나보니 되도록이면 남편과 만나지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그리고 며칠 후에 우리는 시댁에 다시 모였어요. 남편의 생모 행동을 보니 그냥 지나쳐 갈 것 같지가 않았거든요. 그렇게 우리는 잔뜩 긴장을 한 채 빙 둘러서 남편을 바라보고 있었고..
“다들 무슨 일이야? 왠지 이 분위기는 나만 뭘 모르고 있는 분위기 같다?” 남편이 가족들에게 말을 했어요.
그제야 시아버지가 입을 댔거든요.
“보성아 우리가 그동안 너한테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단다.”
“ 하지 못한 말? 무슨 말인데 이렇게 분위기까지 잡으면서 말을 하실까 우리 아빠가?”
“그게 말이다. 너 정말 놀라지 말아야 해 알겠니 무슨 말인데요. 알겠으니까. 빨리 말해 보세요.” 순간 시어머니와 저는 잔뜩 긴장한 얼굴로 남편을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보성아 사실은 너를 낳아주나 엄마 말이야.”
“ 네 낳아준 엄마가 왜요?”
“ 사실은 니 친모 아직 살아있다.”
시아버지가 단숨에 말을 해버렸고 그런 시아버지의 말에..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돌아가셨다면서요?” 남편이 놀라서 물었어요.
“사실은 사람이 살아 있어 오래전에 남자랑 눈이 맞아서 집을 나갔던 거야. 근데 너한테 차마 그렇게 말을 할 수가 없더구나.” 시아버지가 다시 말을 했어요. 우리는 남편에게 남편의 생모가 바람을 피워서 집을 나갔다는 말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많이 망설였는데요. 결론은 말을 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그날 본 남편의 생모는 정말이지 충격적인였거든요.. 시아버지의 말에 남편이 꽤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는데요.
“당신은 알고 있었다고 이 사실을?” 남편이 저에게 물었어요. 그리고 제가 그런 남편을 보며
“그게 말이야. 내가 알게 된 건 참 우연히 이었는데. 얼마 전에 삼계탕 먹으러 왔다가 문 밖에서 딱 마주쳤어.” 제가 말을 했어요.
“엄마 성격에 제가 걱정돼서 웬만하면 그냥 숨겼을 텐데요.” 남편이 시어머니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물었어요. 순간 시어머니가 남편의 눈을 피했는데요. 옆에 있던 시누이가..
“오빠 말이 맞아 지금 숨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혹시 나중에 오빠가 더 큰 상처를 받을까? 봐 미리 다 말을 하는 거야. 오빠도 이 정도는 이해해 줄 수 있는 거지?” 이번에는 농담이 아닌 진지한 모습으로 시누이가 말을 했어요.
그리고 그런 시누이의 말에..
“ 사실 좀 충격이긴 한데 나는 사람 사람한테 어떤 마음도 생기지가 않네 나한테 엄마는 여기 우리 엄마밖에 없는 걸 뭐 다들 걱정하지 마세요.” 남편이 웃으면서 말을 했어요. 그리고 시어머니를 보며..
“ 엄마 난 엄마 아들이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와서 이상한 짓 하면 내가 가만 안 둘 거니까요?”라고?” 말을 하며 조용히 시어머니를 안아드렸어요. 모습에 제 콧등이 시끈 해져 왔는데요. 이 모든 것이 시어머니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었겠죠.
집으로 돌아온 제가 남편에게..
“자기야 근데 있잖아. 나 그날 진짜 무서웠어 그분이 나한테 뭐라 하 하고 그랬거든. 사실 나는 그분 별로 보고 싶지가 않아 이게 뭔가 안타깝고 그러면 챙기고 싶을 텐데 그런 마음이 전혀 들지가 않더라.” 어렵게 말을 했는데요.
“ 걱정 마 오늘 가족 표정 보고 이미 알았으니까.” 남편이 저를 안심시켜 줬어요.. 그런데 결국 문제가 터졌는데요.
주말에 시댁 가족들과 식사 후 산책을 다녀왔다가 집에 들어가려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는데요. 시댁 문 앞 계단에 그분이 쪼그리고 앉아서 졸고 있었어요. 꽤 오랜 시간 그러고 있었던 것 같은데, 곧 우리를 발견하고는 벌떡 일어났어요.
그렇게 우리 앞으로 다가오던 그분이 남편을 보며 보성이구나라고 물었어요. 하지만 남편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는..
“ 엄마 들어가요.” 라며 시어머니에게 말을 했어요. 말에 그분이 남편의 팔을 잡으면 보성아 내가 너를 낳아준 사람이다. 라며 매달렸는데요. 남편이 그분의 손을 매몰차게 뿌리쳐 버리며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그리고 가족 모두 집안으로 들어가 버렸고 오로지 시아버지만이..
“언제 정신 차릴래?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다시 찾아오기만 해 봐. 그때는 내가 가만 안 둘 거니까.”라고 말을 했어요. 우리 가족 모두가 집 안으로 들어왔지만 그분은 한동안 가지 않았고 밖에서 벨을 누르다가 안 되겠으니 문을 두드려 댔어요.
하지만 우리는 신경도 쓰지 않았어요. 그렇게 잠시 후 조용해졌고 돌아갔나 보더라고요.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다음에 터졌는데요. 남편의 생모가 우리 시어머니를 만만하게 본 것인지 시어머니가 혼자 있을 때 집에 찾아온 모양이에요.

처음에는 시어머니가 문을 안 열어줬지만..
“ 제발 부탁이니 문 좀 열어주세요. 내가 괜히 드릴 말이 있어서 그래요.”라며 그분이 하도 애원을 하니 무슨 얘기를 하나 싶어서 문을 열어준 모양입니다. 그렇게 잠시 후 시어머니가 문을 열어줬는데 집에 들어서자마자 남편의 생모가 돌변을 해서 얻는 시어머니를 보며
“이런 나쁜 X 같으니라고 네가 뭔데 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라며 달려들었나 봅니다. 순간 놀란 시어머니가 다리를 헛디뎌서 넘어진 것 같은데요. 남편의 생모가 그런 시어머니의 몸을 다시 한번 힘껏 밀쳐버렸다고 해요. 시어머니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는..
“당신 지금 나한테 손찌검한 거야. 당신 가만 안 둘 거야.”
남편의 생모에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왜 나 신고하게 해 봐 내가 당하고만 있을 줄 알아.”라고 말을 하더니, 시어머니에게 달려들어서는 시어머니의 손목을 잡더니, 억지로 끌어당겨서는 자신의 얼굴에 마구마구 주먹을 날려 버렸다고 해요.
시어머니 말로는 힘이 얼마나 세던지 멈출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한동안 시어머니의 손으로 자신의 얼굴에 그래버렸고 남편의 생모가..
“ 잘 들어 당신 지금 나 친 거야. 자 보이지? 내 얼굴 이거 어떻게 할 거야? 내가? 너 가만 안 둘 거야.” 라며 울고불고 생쇼를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시어머니가 그런 남편의 생모를 비웃었다고 하는데요.

잠시 후에 시누이가 집으로 뛰어들어왔고 그런 시누이를 보며..
“네 엄마가 내 얼굴을 이렇게 만들어 놨는데 니들 어떻게 할 거야?” 내 아들한테 다 말하기 전에 조용히 합의하자. “라는. “ 생뚱맞은 소리를 했다고 하네요. 생모가 정말 인간 같지 않았던 것이 말이죠.
남편의 생모는 우리 남편이 보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서 돈을 뜯어낼 작정으로 온 것이었어요.. 그런 남편의 생물을 보며 시누이가 우리가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당할 줄 알았나 보죠.라고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뭔 소리야 나 지금 병원 가서 확인하고 니들 다 고소할 거야. “. “ 남편 생모가 바락바락 소리를 질렀다고 하네요. 그런데 순간 시누이가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버렸다고 하는데요.
”저기 노트북 보여요. 저기 당신이 한 행동이 다 찍혀 있는데, 당신이나 경찰서 갈 생각이나 하세요. “라고. “ 말을 했는데요.

”어디서 뻥을 치고 있어 찍히긴 어디 찍혀? “라고? “ 묻던 남편의 생모에게 노트북에 찍혀있던 영상을 보여준 모양이더라고요.. 순간 남편의 생모가 기겁을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남편의 생모는 경찰서에 끌려갔어요. 정말 순하디 순한 줄만 알았던 시어머니는 정말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나중에 그 그러더라고요.
”내가 우리 보성이를 지켜야지 누가 지키겠니?”라는 말을 할 정도였어요. 그렇게 시댁에 다들 모이게 되었는데요. 우리는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치밀한 행동에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남편의 생물을 처음 보던 그때 시누이는 이미 알았다고 해요. 이 사람이 절대 쉽게 끝내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미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철저하게 준비를 했더라고요.
시어머니가 홀로 집에 있는 날이 많으니까. 사람이 찾아와서 혹시 행패를 부릴 수 있다는 것을 예상했다고 했어요. 그렇게 둘이서 준비를 했던 모양인데요. 우선 시어머니는 아파트 인터폰 화면 속에 생모를 확인하자마자 시누이가 알려준 대로 노트북에 녹화 버튼을 눌렀고 동시에 핸드폰 녹음 버튼도 눌러서 두 개를 동시에 작동시켰다고 했어요.
그리고 문을 열어주기 전에 잽싸게 시누이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네요. 혹시 남편의 생모가 오게 되면 시어머니가 시누이에게 연락을 하기로 했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그렇게 남편의 생모가 집안에 들어서면서부터 모습이 노트북에 그대로 녹화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핸드폰에는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었고요. 시어머니는 남편의 생모의 모습이 잘 보이도록 사전에 노트북 위치까지 맞춰놨다고 했어요.
그렇게 남편의 생모는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었고 나중에 시부모님과 남편의 생모가 경찰서에서 만났는데요. 옆에 생모에 현재 남편이 떡하니 있더랍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말이죠. 생모와 생모의 남편이 싸움을 했는데요.
“생모가 생모 남편에게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네가 시키는 대로 했는데 이제 어떻게 할 거냐고?” 따졌다는데요.
“너도 진짜 앵간한다 그냥 그렇게 다짜고짜 덤벼들면 어떡하냐? 내가 혹시 집안에 카메라 같은 거 있는지 잘 보라고 했잖아.” 생모의 남편이 한심하다는 듯이 말을 했다고 합니다. 말에 남편의 생모가..

“ 내가 분명히 봤는데 네가 알려준 모양의 카메라는 없었다니까? 그러니까 똑바로 알려줬어야지..”라는 말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런 부부 사기단을 보며 경찰이..
“ 내가 당신들처럼 한심한 사람들은 보통 수사보다 처음이네 아니 지금 경찰 앞에 두고 뭐 하는 짓이에요. 우리 사기꾼이라고 아주 광고를 하고 있구먼.”이라고.” 비웃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사기죄로 경찰서에 들어갔어요. 시아버지가 절대 합의를 안 해줬거든요.
그리고 우리 가족은 그 뒤 더 똘똘 뭉치게 되었어요. 가족의 소중함을 정말 많이 느꼈거든요. 그리고 낳아준 정보다 키워준 정이 더 중요하다는 말에 가슴깊이 공감합니다. 우리 남편 잘 키워주신 우리 시어머니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