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한달에 월 500은 벌어야죠” 요즘 30·40대가 생각하는 결혼 상대 평균 소득 수준


각자의 인생을 걸어오다가 ‘사랑’이라는 매개로 각자의 가정을 떠나 새로운 사람과 보금자리를 만드는 ‘결혼’은 예전에는 로망과도 같았지만 현재는 현실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때문에 요즘은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한국 가족 모습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1인 가구의 비혼 독신주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혼정보 회사 관계자는 10년 동안 근무하며 미혼 여성들이 본인의 연봉별로 원하는 남자의 조건에 대해서 분석했다고 하는데요.

 보통 여성들은 남성수입을 배우자 조건에 많이 따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오히려 연봉 2000만원~3000만원의 소득이 있는 여성들보다 무직의 여성들이 남성의 경제력에 더 집착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여성들은 결혼할 남성이 자신의 소득보다 조금이라도 더 벌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결혼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은 배우자가 월 500만원 이상은 벌어야 한다는 말이 요즘은 당연한 이야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이 월 500만 원을 이상 소득을 받으려면 연봉이 최소 7천만원 이상이 되어야 하고 실수령액으로 1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결혼정보 회사 측은 현실적으로 전체 근로소득자의 4% 정도가 억대 연봉을 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기업이나 전문직이 아닌, 평균 직장인의 수준으로 볼 때는 남성이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직장에서 자리 잡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요.

30대 초반의 초년생이 초봉은 3000만원 이상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합니다.

반면, 연봉 2000~3000만원 소득이 있는 여성들은 보통 사회 초년생이거나 프리랜서의 경우가 많은데요. 이분들의 배우자 조건은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더라도 정규직,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들은 사회생활을 경험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다른 면이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본인의 능력에 안 맞는 조건을 잣대로만 들이댄다면 결혼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인데요. 최근 주택 상승과 노동시장 고용 불안정 심화로 청년들의 결혼이 늦춰지고 있는 시점에서 경제적인 조건과 부모의 자산의 중요성도 매우 큰 비중을 자치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버릴 수 있는 조건은 과감하게 버리고 시작하는 게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준다고 전했습니다.

결혼에 있어서 미혼 남성들보다 미혼 여성들은 경제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아무래도 결혼 이후 ‘경력 단절’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 부분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죠. 

남녀의 결혼 조건을 조사한 결과 20대~40대 미혼남녀(남성 1140, 여성 1324명)의  배우자 조건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물어본 결과 미혼 남성은성격(95.9%), 건강(95.1%), 가사 및 육아의 태도(91.1%), 일에 대한 협조(95.8%). 소득과 재산 경제력 (53.0%), 직종 및 직위(49,9%)로 나왔습니다.


반면 미혼 여성의 배우자 조건은 성격(98.3)가 나왔고 가사 및 육아 태도(97.9%)이며 건강(97.7%), 일에 대한 이해와 협조(95.6%), 소득과 재산 경제력 (92.7%), 직종 및 직위(87.2%)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처럼 경제력 부분에서는 남성(53.0%)보다 여성(92.7%)가 훨씬 높은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 밖에도 배우자 조건으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경제력 뿐만 아니라 직종 및 직위도 남성(49.9%) ,여성(87.2%)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살펴본 항목들은 미혼 여성이 배우자 조건으로 경제력과 관련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전문가는 우리 사회가 결혼에 대해서 남성의 경제력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다른 한편으로 청년 세대의 열악한 경제 상황과 여성의 부정적인 경제 여건 등 복합적인 영향을 준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듯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미혼 남녀의 응답률은 남성이 50.5%로 절반이 넘어섰지만 여성은 28.8% 수준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처럼 여성의 비혼족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는 비혼화 경향을 여성만의 현상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여성의 경력단절이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부분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보통 한국에서 결혼할 경우 자녀를 낳게 되는데 아직도 우리나라 직장문화는 출산과 육아휴직에 대해 달갑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여성들은 출산을 하게 되면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로 이어지게 되고 대표적으로 명절 같은 경우도 예전보다 세상이 변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여성이 명절에 각종 집안일을 도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도 결혼생활 자체가 그리 유리하지 않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의 경우라도 명절을 보내느라 명절 연휴에 부모형제를 제대로 만날 수 없거나 혹은 늦게나마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뿐만아니라 남성들도 결혼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닙니다. 미혼의 남성들도 독신으로 남으려 하는 이유 중 가족을 부양할 정도의 경제적인 요건이 충족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실제 남녀의 결혼자금이 2억 원을 돌파하는 요즘 남성의 결혼자금이 1억 4000만원~1억 5000만원의 수준이고 여성의 경우는 4천만원~5천만원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여성보다 남성이 3배 이상 부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렇듯 이제는 ‘돈이 없으면 결혼을 못 한다’라는 말이 더욱 체감되는 것 같은데요. 

30대 초반의 남성이 현실적으로 1억 5천만 원을 모으기엔 쉽지 않아서 부모님 도움으로 결혼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육아는 상대적으로 짧은 휴가로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직장을 포기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어 정부가 출산장려보다 육아지원에 더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미혼남녀 중 여성은 결혼을 꺼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일과 가정의 영립이 어려운 현실과 주택 문제 및 일자리 부족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사회경제적 상황에서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