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님!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살 아들을 심폐소생술로 살려준 소방관에게 치킨 46세트를 선물한 아이 엄마, 소방관의 뜻밖에 ‘행동’에 아이 엄마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수영장에서 물놀이 중 의식을 잃었다가 비번 소방관들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한 5세 어린이 가족이 소방관들에게 치킨 45마리를 보내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제주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에서 치킨 45마리가 배달됐습니다. 치킨을 시킨 적 없는 한림 119 센터는 출처 파악에 나섰습니다.

확인 결과, 치킨은 서부소방서 소속 김태헌 소방위와 이승준 소방교가 살려낸 A군(5)의 가족이 시킨 것이었습니다. 

"소방관님!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살 아들을 심폐소생술로 살려준 소방관에게 치킨 46세트를 선물한 아이 엄마, 소방관의 뜻밖에 '행동'에 아이 엄마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1시 15분경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수영장에서  A군은 물놀이 도중 의식을 잃었습니다. 당시 쉬는 날은 맞아 피서차 가족들과 해당 수영장을 찾았던 서부소방서 소속 김태헌 소방위와 이승준 소방교는 이 모습을 보고 바로 환자 곁으로 달려가 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하고 가슴 압박을 실시하는 등 응급처치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A군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가 신속히 A군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이후 A군의 가족이 두 소방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소방서로 간식을 기부했습니다.

서부소방서는 A군 가족에게 연락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제안하였고, 기부자의 동의를 받아 키니은 한립읍 내 아동보육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6곳에 전달되었습니다.

"소방관님!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살 아들을 심폐소생술로 살려준 소방관에게 치킨 46세트를 선물한 아이 엄마, 소방관의 뜻밖에 '행동'에 아이 엄마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대해 A군 가족은 “소방관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기적과 같이 아이가 건강을 찾고 퇴원하게 됐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신 것과 더불어 감사의 뜻으로 보낸 선물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줘 감동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두 소방관은 “아이가 회복돼 정말 기쁘다. 소방공무원이 된 이래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수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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