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증 주인 살린 똑똑한 개였는데”…정읍식당 앞에서 잔인하게 학대 받고….

전북 정읍시 한 마을에서 주인을 구한 충견이 신체가 훼손된 채 보신탕집으로 넘겨져 공분을 사고 있다는 기사를 찾았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오후 2시쯤 코와 젖꼭지가 잘린 강아지가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 강아지는 발견 당시 길 위에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지난해 8월 23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잔혹하게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강아지는 코와 가슴 부위 일부가 잘리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출혈이 심각했던 강아지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끝내 숨졌습니다.

이 강아지의 이름이 복순이로 추정되며, 동물보호단체는 “주인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때 크게 짖어서 목숨을 살렸다”며 “마을에서 유명한 강아지였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뇌졸증 주인 살린 똑똑한 개였는데"…정읍식당 앞에서 잔인하게 학대 받고….

단체 관계자는 “목줄에 묶여 아무런 저항도 못 하고 학대받았을 강아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이후 복순이는 누군가에 의해 보신탕집에 넘겨졌다고 합니다.

비싼 치료비 부담에 주저하던 주인이 복순이를 도축업체에 넘긴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보호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의 확인 결과 주인이 복순이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간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단체는 강아지 학대범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이후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한 동네 주민이 흉기를 휘둘렀던 건데요.

복순이가 자신의 반려견을 물어 화가 났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런데, 복순이를 키우던 60대 여성은 다친 복순이를 보신탕집에 넘겼습니다.

믿기지 않죠. 다친 복순이와 동물병원에 갔더니 병원비가 150만 원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게 부담이 돼 발길을 돌렸고 식당엔 돈도 받지 않고 넘겼습니다.

식당 주인은 다친 복순이를 노끈으로 묶은 뒤 나무에 매달아 숨지게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가 사체를 찾아 장례를 치르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견주와 식당 주인, 복순이를 다치게 한 이웃까지 모두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개 주인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다만 남편이 뇌경색 투병 중이고 생활고 때문에 병원비에 부담을 느낀 점을 고려했다고 합니다.

70대인 식당 주인 역시 매달아 죽이는 것 외에 적절한 방법을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마찬가지로 기소를 유예했습니다.

보신탕을 더는 팔지 않겠다고 한 점도 참작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복순이를 다치게 한 이웃은 “죄질이 나쁘다”라며 재판에 넘겼습니다.

사정이 전혀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치료비를 마련할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아쉬운 생각이 들긴 합니다.

처참하게 죽임을 당한 복실이는 주인에게 가족이 되지못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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