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저는 나이 60살이 된 여자입니다.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기 마련이죠.

저는 세신사(목욕탕 때밀이)로 30년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도  60살이 되면서 일을 그만둬야 할지 많은 고민에 빠져 있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30대 후반 남편이 막노동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고 한쪽 팔과 한쪽 다리에 큰 부상을 입게 되면서  저는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만 했습니다.

딸아이의 뒷바라지까지 모든 게  제 몫이었어요.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저에게 삶의 고비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남편에게는 또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었고 폐암을 앓고 있었어요. 사는 게 참 쉽지 않았어요.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남편은  병마와 싸우다 세상을 먼저 등지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냈을 때 충격은  너무나 오래가더군요.

저는   그래도  열심히 살았고  돈이 벌리는 족족  모았어요.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딸아이는 커가면 갈수록  잘 자라주었죠. 공부도 잘해서  고생하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딸은 서울 의대를 입학하게 되었고 저는 그때가 살면서 가장 기쁜 날로 기억되었죠.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딸은 의대를 졸업하고 병원에  들어갔고  금세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저는 그 때까지도 세신사 일을 하고 있었고 딸이 결혼하면  엄마 직업 때문에 시댁에서 무시당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딸아이 남자 친구는 인사를 왔고… 저는 사윗감에게 천천히 말을 꺼내게 되었습니다.

” 이렇게 얼굴 보게 돼서 정말 반가워요.
딸아이가 갑자기 결혼을 한다고 해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서로 잘어울리니 둘이서 얼마나 많이
사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네…
서로 같은 직업이라서 공감대도 많을 것 같아요.”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딸은  저를 안심시키려는지…

“엄마 제 성격 알죠?
아닌 건 확실하게 끝 맺는 성격이잖아요.
이 사람은 정말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고 있어요.”

그렇게 딸의 남자친구는 인사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일을 계속하고 있는 저는  다음날도  일을 하러 출근했고  어떤 여자 손님이  당장 때를 밀어 달라고 했지만  저는 새벽부터 쉬지 않고 일해서 점심을 먹고 해 드린다고 했어요.

“지금 점심시간이라서
어느 정도 휴식을 해야 할 것 같아
잠시 목욕하고 계시면 금방 돌아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실래요?”

하지만 그여자는 인상을 쓰면 말하더군요.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 뭐라고요?
손님이 지금 요구를 하는데
점심을 먹으러 가겠다고요?
제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처럼 보이세요?
오래간만에 대중목욕탕 왔더니
손님 대응을 이딴 식으로 해?
점심 먹을 시간에 손님 때 한번 밀고 
돈 더 벌 생각을 해야죠!

배가 불렀어요?
시간 없으니까 잔말 말고
빨리  때 좀 밀어봐요!
요즘 몸에 각질이 많이 생겨서
신경 쓰여 죽겠는데”

너무 일방적으로 나오시는 바람에 정말 급한 거 같아 어쩔 수 없이 때를 밀어 드렸어요. 그런데 그 여자 손님은 너무 진상이었어요. 요구 사항도 많았고  저를 너무 무시하며 말을 했어요.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 저기요! 그렇게 밀어서 때가 밀려요?
좀 빡빡 문댈 수 없는 거예요?
노인네라 그런지 팔에 힘이 없네!
아직까지 일을 하고 있는 거 보니까
정년은 아닌가 봐요? 자식들은 있어요?
부모가 목욕탕에서 남들 먼지 낀 거
벗겨내주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나?
나 같으면 뒤집어엎었지! 
뭐 이런 일은 하지도 않지만
하루 종일 이렇게 일해서 얼마나 벌어요?

한 10만 원 벌어요? 
10만 원이면 밥 한 끼 식사인데…
그거 벌겠다고 하루 종일 물 비린내 맡으면서
있는 걸 보니 그쪽 인생도 참 불쌍하네요!
딱 봐도 그림이 나오네~
남편분 세상 떠났죠?
하루 종일 뼈 빠지게 고생하는데
인생 참 불쌍하네요.

우리 집 개보다 못한 삶을 살고 계시니..
돈이 원수지 안 그래요?”

저는 저 여자가 터진 주둥이라고 함부로 입에서 짓꺼리는 소리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말했습니다.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저기요! 돈 안 받을 테니까
그만 나가시던지 아니면
알아서 목욕하시고 나가세요!
사람이 말이야! 해야 할 말이 있고
하지 말아야 될 말이 있는 거예요!

그쪽 말처럼 내가 이 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알아? 당신은 얼마나 잘났길래
오늘 처음 본 사람한테 말을 함부로 하는 건데?!
 가진 게 많으면 남들한테 막말하면서
상처 줘도 되는 거야?
뭘 안다고 내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는 거야!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 걸치면
인생 다 가진 것 같아?”

결국 그 여자는 제 머리 채를 잡고 난리를 치기 시작했어요. 순식간에 목욕탕이 난리가 났고 자기 건드린 거 후회할 거라며 가만 두지 않겠다고  소리치고 한참을 난동을 부리다  갔습니다.

속이 상했지만 집에서 딸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말하기가 민망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딸이 남자친구 부모님 댁에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자기를 좋게 봤다며 조만간 상견례 날짜를 잡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딸의 들떠있는 모습에 저도 덩달이 기분이 좋아 남자 측 부모님이 어떠신지, 궁금한 건 전부다 물어보며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눴어요.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집안에 대해서 물어봤을 것 같아 어떻게 나왔는지 딸에게 물어봤습니다.

“전혀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시던데?
엄마 목욕탕에서 일한다고 했는데
엄청 대단하시다고 되려 존경스럽다는
말까지 나왔다니까?”

“그래?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정말 다행이긴 한데…
나중에 우리 집안 재산도 없어서
우리 딸 차별받을까 봐 그러지..”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엄마! 그런 식으로 나오면
제가 가만히 있겠어요?
내 성격 알면서 그래
그것보다 엄마는 언제 일 그만 둘거야?
엄마 이제 나도 능력 되는데
엄마 일하는 거 옆에서 보고 있으면 너무 힘들어…
이제 그만 일하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어
용돈 넉넉히 드릴 테니까
목욕탕 정리하면 안돼?”

“일 그만두면 병날 것 같아서 그래..
그리고 요즘에는 그냥 운동 삼아 하는 거지..
너희들이나 신경 쓰도록 해라~
앞으로 일도 많은데 그런 것까지
신경 쓰면 머리 터지겠다.”

제가 점점 나이가 많아지다 보니 딸은 제가 일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제가 이 일을 버릇처럼 하게 된 거라.. 그만 두면우울증이 올 것 같아 걱정도 되었습니다. 왠지 허탈감과 공허함이 찾아올 것 같았거든요.

딸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마음만 받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서로 바쁜 일상을 보내며 딸아이는 상견례 준비도 하면서 결혼 준비까지 정신없이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양가 부모님 상견례 자리가 마련했고 듣기로는 그쪽 집안은 저희 집안과는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먼저 식당에 도착했고  바로 딸 남자친구가 들어오면서 그쪽 부모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경악할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안사돈이란 사람은 바로 목욕탕 진상여자였어요. 그 안사돈이 저를 보면서  눈웃음으로 시선을 떼지 않고 있었어요.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안사돈이 저를 보며 말을 꺼냈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안 좋아졌습니다.

” 아직 따님은 모르시나 보다~
우리가 초면이 아니라는 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거라고 
전혀 생각 못 했죠?”

내가 며칠 전에 목욕탕을  갔었잖니 
그때  내 몸을 정성스럽게 때를 밀어주셨단다 
얼마나 잘 밀어주셨던지~
무슨 일 있었는지
너희 어머니가 얘기 안 했니?
세상에 동네 좁아서
얼굴 못 들고 다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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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식으로 만나게 될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알면서도 상견례를 진행하려
했다는 건 무슨 이유 때문이죠?
설마 저희 딸에게 상처 주려고
가면을 쓰신건 아니시죠?
정말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저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그때 놀란 표정으로 딸의 남자친구가 말했습니다.

“아니 이게 지금 무슨 말이에요?
어머니 무슨 안좋은 일이 있었어요?
저희가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을 해주세요.”

제가 설명하려고 입을 여는 순간 안사돈이 황급하게 입을 열었습니다.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내가 말하마, 그게 있잖아~
내가 그날 너무 바빴잖니. 
그래서 점심시간대 들어가게 된 거야~
그래서 제발 부탁한다며
사정사정 얘기했지 눈물까지 흘렸다니까!
왠 줄 알아? 때를 안 밀어주겠다는 거야
점심 먹어야 된다고..
그래서 간절하게 부탁해서 겨우 밀었어.
마지못해 해주시더라고~
그것도 엄청 감정을 실어서 빡빡 문대는 바람에
여기 봐봐라 빨갛게 됐지?
내가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아니?

그래서 서운해서 몇 마디 했더니만
난리를 치면서 내 머리채를 잡았다니까?
그래서 목욕탕이 난리가 아니었어!”

저는 안사돈의 거짓말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말을 듣고 있던 딸과 사위는 정말 그런 거냐며 저를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안사돈은  연기까지 하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기분 좋은 상견례를 망쳐버려 미안하다고  그날 일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고 했어요.

안사돈은 이 결혼은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먼저 결혼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입에 담지 말아야할 말을  꺼내 저도 모르게 물김치를 들어 안사돈 면상에 끼얹어 버렸네요.

"30년간 때수건 하나로 딸래미 서울대 보내놨는데.." 딸의 상견례 자리에서 예비 사돈 얼굴을 보자마자 면상에 물김치를 끼얹고 말았습니다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소리를 또 짓거리던 안사돈에게  사돈어른은  안 봐도 알겠다고 하시면서  평상시 말버릇이 어디 갔겠냐고  분명  집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일어난  상황일 거라고 말씀하시면서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알고 보니  일부러 목욕탕도 찾아온 거였고 저를 골탕 먹여 아들과 딸아이를 헤어지게 하려고 한 쇼였습니다.

그날 이후 딸은 목욕탕에 찾아와  사장님에게 모든 내용을 듣고 계산대에 CCTV까지 확인한 다음 안사돈의 더러운 성격을 전부 알게 되었고 저한테 상처 준 사람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아들은 사랑하는 딸이 만나주지 않고 개념 없는 자기 엄마 때문에  중간에서 힘들었는지 자살 시도를 했고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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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을 떠는 행동을 하게 되었고  의사직을 못하게 되었죠. 너무 처참한 결과에 가슴이 아팠지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문제에 있어 손을 떤다는 건 심각한 상황이었죠.

모든 건  안사돈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시작이 된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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