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김자옥님이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지났습니다. 그리운 ‘공주님’ 김자옥님은 아바타로 부활해 그녀를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먹먹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는데요.

故김자옥님은 지난 2014년 11월 16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향년 63세에 별세했습니다.
김자옥님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병세가 급속히 악화됐고, 결국 투병 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자옥님은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1996년 ‘공주는 외로워’ 음원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고, ‘꽃보다 누나’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투병 중에도 ‘지붕 뚫고 하이킥’, ‘엄마도 예쁘다’, ‘오작교 형제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는데요.
영면에 든 김자옥님은 같은 해 지상파 3사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故 김자옥님은 지난달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바드림’을 통해 다시 시청자들 앞에 섰는데요. ‘아바드림’은 故김성재에 이어 두 번째 ‘트리뷰트’ 주인공으로 김자옥을 선정, 아바타로 김자옥을 소환했습니다.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이 ‘아바드림’의 드리머로 출연했고, 오승근은 아바타로 소환된 김자옥의 손을 잡고 듀엣 무대를 꾸몄습니다.
8년 만에 아내를 다시 만난 오승근은 “나도 언젠가 당신의 향기가 가득한 그곳으로 갈 테니 그곳에서 밤새도록 이야기합시다. 예전과 달리 길눈이 밝지 않아, 혹시 내가 길을 잃을지 몰라. 당신이 마중 나와 주구려”라고 그리움을 전해 먹먹한 슬픔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