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현이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과 15년간 연락이 끊겼다는 고백을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이승현은 자신의 아들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승현은 “전처와 이혼한 후 15년 동안 아들과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다 보니 이제는 연락처도 모르고, 아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아들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최근 이승현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 그의 아들이 직접 댓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아들은 “댓글로 안부를 전하니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아버지의 재혼을 축하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힘들어했던 부분이 많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적었습니다.
이 댓글을 처음 접한 이승현은 깊은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그는 “당시에 여유가 있었다면 아빠로서 더 잘해줬어야 했다”고 후회했습니다.
“나도 상황이 어려워서 아이가 원하는 만큼, 바라는 만큼 해주지 못했다”며 “모든 게 다 내 실수였고 잘못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아이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현은 아들과의 재회에 대해서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애착심도 가고 관심도 있지만, 내가 아이에게 더 큰 마음의 짐을 지우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승현은 “아들이 결혼한다고 해도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간다고 해도 “말하지 않고 식장 뒤에서 보고 축의금이나 조금 주고, ‘우리 아들 많이 컸구나’ 하는 마음으로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하며 그는 눈물을 보였습니다.
방송 제작진은 이승현을 대신해 그의 아들과 직접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만남을 거절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행복하게 지내시면 된다”면서도 “아버지가 저와 통화하고 싶으셨다면 연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 번호가 바뀐 것도 아니다. 번호를 알려주시면 제가 연락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고백을 통해 이승현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 중 하나를 드러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죄책감이 그의 말 속에 깊이 배어 있었습니다. 동시에 아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가족 관계의 소중함과 시간이 지나도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승현과 그의 아들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각자의 삶을 살아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이승현 프로필: 이승현은 1967년 영화 ‘육체의 길’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후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영화계에서 활약해 온 배우입니다. 특히 청춘영화 ‘얄개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연기력은 여러 차례 인정받아 1973년 청룡영화제 장려상, 1974년 제13회 대종상 영화제 특별상, 1977년 제13회 백상예술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승현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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