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사형되는 한 남성이 있습니다.하지만 그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소중한 딸이 있습니다.
사형수는 오늘 어린 딸의 손목을 꼭 잡고 울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이 험난한 세상에 홀로 남겨 두고 내일이면 이 세상을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면회 시간이 다 되어 간수들에게 떠밀려 딸이 울부짖는 소리가 너무나도 간절하고 애절하게 울려펴져 간수들조차 마음이 안 좋았다고 합니다.
다음날이 되어 사형수는 새벽 종소리가 울리면 종소리가 신호가 되어 교수형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소녀는 아버지와 면회가 끝난 후 종을 치는 노인을 찾아갑니다. 아이는 간절하게 종 치는 노인에게 말합니다.
“할아버지 제발 내일 새벽종을 치지 말아 주세요. 부탁드려요. 할아버지가 종을 치시면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말아요.”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매달려서 애원을 합니다
“할아버지 제발 우리 아버지를 살려주세요. 네?”
아이는 할아버지에게 매달려 슬피 울었습니다. 종 치는 할아버지는 너무 나도 불쌍한 아이를 달래면서 자신도 어쩔 수가 없다고 말을 합니다. 결국은 할아버지와 함께 흐느껴 울고 맙니다.
이렇게 시간은 빨리 흘러 새벽이 되었고 종 치기 할아버지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종탑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줄을 힘껏 당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종이 고장이 난 것인지 이유를 알 수 없었고 종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힘차게 줄을 당겨보아도 종이 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있는 힘을 다하여 다시 잡아당겨도 여전히 종소리는 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지한 집행관이 급하게 달려왔고 화를 내며 말합니다.
“노인장 시간이 다 되었는데 왜 종을 울리지 않는 거요?”
그러나 종지기 노인은 고개를 흔들며 말했습니다.
“이상하게도 아무리 줄을 잡아당겨도 종이 안 울립니다.”
그럴 리가 없다면서 집행관은 자기가 직접 줄을 힘껏 당겨봅니다. 그러나 종은 여전히 울리지 않았습니다.
“노인장! 어서 빨리 종탑 위로 올라가 봅시다.”
두 사람은 계단을 밟아 급히 종탑 위로 올라가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두 사람은 놀라운 광경을 보고 모두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종의 추에는 가엾게도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있는 소녀 하나가 매달려 자기 몸이 종에 부딪혀 소리가 나지 않도록 했던 것이다.
그 날 나라에서는 아버지의 목숨을 대신해서 죽은 이 소녀의 지극한 효성에 감동하여 그 사형수 형벌을 면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피투성이가 된 어린 딸을 부둥켜안고 슬피우는 그 아버지의 처절한 모습은 보는 사람 모두를 함께 울지 않을 수 없게 하였습니다.
아이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자기 목 숨을 받혀서 아버지를 살려낸 것입니다.
하지만 딸이 죽어버린 상황에서 아버지는 과연 온전한 삶을 살수 있을까요? 너무 나도 비
Desk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