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런일이…” 배우 신구 공연 앞두고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위독해진 안타까운 소식

대한민국 현역 연예인 중에서는 이순재 다음으로 두 번째로 고령의 원로 배우로 알려진 신구는 26살부터 현재 87살까지 연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는 자기만의 독특한 연기법과 완벽한 발성법을 바탕으로 60년 가까이 영화와 드라마 영국을 넘나든 자타공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배우이자 연기 장인입니다.

그런데 최근 신구 씨의  소식이 많은이들에게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소식과 더불어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신구 씨의 인생을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연기를 잘하게 된 배경에는 사실 어릴 적부터 똑똑한 머리를 타고났다고 하는데요 신구 씨는 학창 시절에 상과대학을 목표로 공부했을 정도로 우등생이었습니다.

그가 졸업한 경기고등학교는 과거 시험을 보고 입학해야 하는 입시 명문으로 전국에서이름을 날렸던 곳이죠.

신구 씨가 졸업한 경기고등학교 52회 동기생들 다수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인 인물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는 고건 전 국무총리나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등도 있습니다. 

그는 군 제대 후 어느 날 신문에서 지금의 서울예술대학교의 전신인 남산 드라마센터 연극 아카데미 1기생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배우의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당시 같은 동료 연극배우였던 전무송과 함께 연극 아카데미에서 많은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요. 신구 씨 역시 당시 연극 아카데미 학생 때 받게 된 예명이라고 합니다.

신구 씨의 실제 본명은 신순기입니다. 그는 26살 때 연극배우로 데뷔하면서 원래는 TV가 아닌 연극무대에서만 활동하다가 1972년 KBS에서 특채 탤런트로 뽑히면서 각종 드라마의 주연을 도맡았는데요.

80년대까지 강부자 씨와 함께 KBS를 대표하는 연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90년에는 아버지 역할이나 재벌가 회장 같은 근엄한 역할을 주로 맡다가  2000년대 SBS에서 푼수끼를 보여주는 역할로 출연해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 코믹연기와 특유의 귀여우면서도 온화한 인품 덕분에 현재까지도 젊은이들에게 가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그 이미지를 살려서 2002년 광고에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는 말로 유행어로 만들기도 했었죠.

이후 2009년 까지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도 장기 출연하면서 ‘4주의 조정기간을 드리겠습니다”. “4주 후에 뵙겠습니다”등의 유행어도 남겼는데요.

이제는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끊임없이 연극뿐만 아니라 영화.,드라마 등을 넘나들며 최근에는 예능에도 진출했는데요.  tvN에서 부드러운 ‘구야형’이란 별명으로 인기몰이도 했습니다

한편, 배우 이병헌도 신구 씨를 존경하는 선배로 꼽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이병헌이 신인 때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서 함께 출연했는데 완벽한 준비 정신과 연기관에  감명을 받아서라고 합니다.

사실 신구 씨는 우리에게 연기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생계를 위해 영화나 TV에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평생 연극만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밝혀온 연극쟁이입니다.

그는 드라마,영화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늘 마음 한편에는 연극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느껴왔고 그러다 연극을 하게 되면 묵은 체증이 비로소 해소되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평생 연기자로 살아가던 그는 지난 2020년 연극 공연 앞두고 갑자기 혀가 마비되는 증세를 겪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구강암으로 세상을 뜬 정신분석학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을 한창 연습하고 있을 때였는데요. 당시 신구는 “혀 옆에 딱딱한한게 잡히고 말을 하려면 잇몸에 닿으니까 자지러지게 아프더라”고 밝혔지만 끝내 병원행을 거부했습니다.

혹여 수술을 해야 한다면 무대에서 겠다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봐서였습니다 결국 연고를 발라서 거짓말처럼 낫긴 했지만 그는 이토록이나 무대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그는 2022년에 다시 주연배우로 <라스트  세션> 공연을 하던 중에 건강이 또다시 악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았고 무대를 강행했었는데요.

하지만 점차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공연 스태프들의 권유로 공연해서 하차하게 되었고 그때 <오징어 게임>의로 유명세를 떨쳤던 오영수 씨가 그를 대신하여 배역을 소화했는데요.

신구 씨는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를 결정했는데요. 정확한 입원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치료를 위해 입원을 한 것이라고 하니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입원한 신구 씨는 본인의 몸보다 지금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늘 마음에 걸려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연기 장인으로 오랜시간을 달려온 그의 마음이 이해 가면서도 이젠, 부디 건강부터 챙기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이토록이나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배우 신구가 모쪼록 건강하게 우리 곁에서 오래도록 활동하게 되기를 빌겠습니다